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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사물인터넷 -커넥팅랩(정영호, 편석준, 임정선, 진현호)

Pre_Judice 2017. 9. 22. 19:09


사물인터넷-정영호, 편석준, 임정선, 진현호

부제-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 커넥팅랩(정영호, 편석준, 임정선, 진현호)


Prejudice - 사물인터넷 시대

이제는 누구나에게 익숙해진 용어 ‘사물인터넷’. 각 전자기기 업체들이 스마트 스피커를 속속 런칭하고 있고, 전자기기 업체뿐만 아니라 통신사, 음향기기업체까지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고 있다.

아이언맨의 개인비서인 ‘자비스’가 그리 멀지 않았다. 집에 들어서면 ‘퇴근’모드에 맞추어 조명이 선택한 공간에만 켜지고, 내가 머물 공간의 온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욕조에 적정온도와 적정량의 물이 채워져있다. 말하지 않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저절로’ 그렇게 된다. 나에게 도착한 메시지와 메일은 제목과 내용, 보낸이에 따라 중요도 순으로 나뉘어지고 지나치는 티비화면에 작게 등장한다.



Prejudice - 현재의 사물인터넷

현재의 사물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선택지는 그리 크지 않다. 대중적으로 작년부터 많이 판매하기 시작한 스마트 전구, 스마트 스위치를 비롯하여, 피부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 화장대 그리고 최근 LG가 발표한 창호시스템까지, 삼성전자가 판매중인 스마트 냉장고. 모두 10년 전 SF영화에서 보던 미래지향적인 전자기기들이었지만, 현재 시판 중인 제품이다.



또한, 블루투스 5.0 제품의 보급이 시작되면 스마트 기기들의 영역은 더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 기기들은 가장 최근인 4.2 규격의 기기들보다 도달범위는 4배, 데이터 전송 속도는 2배가 빠르다. 


또한, 동시에 더 많은 블루투스 기기 연결을 지원한다.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기기들의 전파 산호 간섭도 줄고, 무엇보다 전력 소모도 줄었다.


이 새로운 블루투스 규격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다. 도달 범위가 넓고, 동시에 두 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은 더 많은 작업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현재는 갤럭시S8, 갤럭시 노트8과 아이폰8, 아이폰8+, 아이폰X가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스마트 전구 Philips HUE


내 생활패턴에 맞춘 아침 기상 조명, 휴식에 가장 알맞은 조명 색상과 밝기 설정이 가능. 스마트폰 앱으로 모든 것이 조정 가능하다. 이외에도 앱을 이용하여, SNS알람 등도 특정 색상으로 깜빡이게 설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명관련 써드파티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스위치 Smart Home



상황에 맞추어 필요한 전자기기등을 켜고 끌 수 있다. 해당 스위치에 연결된 기기들의 전원을 원격으로 조정해보자.


스마트 화장대


LG유플러스에서 기술제공을 하고 한샘, 에몬스 가구가 제작을 맡는 등 3사의 합작으로 탄생한 이 제품은 판매가 부진하여 결국 작년 말부터 판매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모공, 붉은 기, 잡티, 피부결 등 다섯 가지 항목을 체크하여 종합 진단을 받고 피부 관리법, 적합한 화장품 추천까지 받을 수 있는 제품이었다. 겟잇뷰티의 ‘매직미러’가 떠올랐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백만원에 육박하는 이 제품이 그다지 신기하고 필요한 제품은 아니었던 듯하다.


LG 디스플레이

냉장고 내부 제품의 관리를 도와주고, 바깥 날씨를 알려주며 내가 설정한 정보를 화면에 띄워주는 투명 디스플레이다. LG유플러스가 한샘, 에몬스와 합작하여 내놓은 매직 미러에서 더욱 발전시킨 제품들을 이제 쏟아내고 있다. 

(아마, 매직미러 합작 단계에서는 손실과 연구개발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험단계였지 않을까? LG의 약진이 기대된다.)


루고 스마트 미러



그 외 사진출처:텐바이텐



주문 제작 상품으로 배송에 7-15일이 걸린다고 한다. 아래와 같은 정보들을 거울 전면에 보여준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디자인. 일주일간의 날씨와 오늘의 날씨, 기온, 일출 일몰, 풍향, 풍속 그리고 뉴스와 개인 달력을 알려주는 스마트 미러이다. 와이파이 라우터를 포함한 가격.


스마트폰의 발전은 점점 더뎌지고만 있고, VR, AR 기기 등으로 그 발전의 끝을 조금 늦추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는 탄성을 자아낼 만한 제품의 발전은 없다. 우리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일 뿐.

각 업체들이 앞다투어 내놓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는 아마존 에코의 약진이 돋보이고, 구글의 알렉사 또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전통적으로 자신들의 강세 시장인 OS와 브라우저 점유율에서 밀리면서 마이크로 소프트는 ‘코타나’를 다시 한 번 발전시키며 반격기를 준비하는 모양이다.

또 다른 쪽에서는 기업들의 협업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각자가 가진 강점들을 모아 미래의 경쟁력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더 새로운 제품들로 앞으로는 또 얼마나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올까.


아시모프의 로봇공학 3원칙

로봇 공학 3요소(로봇 공학 3원칙)는 영화나 SF소설에서도 많이 등장했다. 영화화 된 아이작 아시모프의 원작소설 ‘아이로봇’에서는 이 로봇 공학 3원칙을 어겼다고 생각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각 2,3원칙은 앞의 원칙을 어길 수 없다.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하지만, 그 명령은 인간을 죽이는 것이어서는 안되며, 로봇은 스스로를 지켜야하지만 인간의 명령을 듣지 않으면서 자신을 지켜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 로봇공학 3원칙은 영화와 소설에서만 적용되는 원칙이다.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
사람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로봇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사물인터넷 4원칙

  • 0원칙: 사물인터넷을 통해 만들어지는 모든 정보는 인류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이러한 정보를 독점한 개인이 이를 활용하여 다수를 해한다면 이는 금지되어야 한다.

  • 1원칙: 모든 사물은 지속적으로 호흡 가능해야 한다.

  • 2원칙: 모든 사물은 표준어로 소통해야 한다. 하지만 표준어가 꼭 한 개일 필요는 없다.

  • 3원칙: 모든 사물에는 자물쇠가 채워줘야 한다.

  • 4원칙: 사물인터넷이 제공하는 가치가 개인정보의 가치보다 뛰어나야 한다. 고객이 기꺼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내놓을 만큼



Prejudice - 현재의 사물인터넷

이 책의 네 저자들이 몸담고 있는 커넥팅랩이 규정한 사물인터넷의 4원칙은 위와 같다. (0원칙이 포함되면 5원칙이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0원칙을 위배해서는 안된다. 0원칙이 위배된다면 다수의 사람들은 사물인터넷을 이용하려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개인정보 이용내역에 동의’ 상자에 무심코 ‘예’를 누른 적이 있다면 앞으로는 조심해야 한다. 내 개인정보를 노리는 손들은 무수히 많아졌다. 앞으로의 더 스마트한 생활에 제대로 즐길 수 있으려면 당신이 원하는 가치를 누릴 수 있을 때에만 당신의 개인정보를 적정선까지 제공해야 한다.


음악. 내 마음속에 비친 내 모습
가장 창조적인 일자리는 사람의 일상을 분석해 어떤 서비스와 상품이 필요한지 발견해 내는 분야에서 많이 나왔다. 발명보다는 발견이 더 우선시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살짝 졸음이 왔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팔고, 네스트랩스(연기 및 이산화탄소 경보기, 프로텍터)를 사들인 까닭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향해.

구글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인 광고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홈에너지 관리시스템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M2M(Machine to Machine) 요금 - 전기 검침 등과 같이 기계 간 사용되는 모뎀에 부과되는 요금

사물인터넷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1998년 피앤지에서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던 케빈 애쉬튼이다. 말한지 2년 뒤 2000년에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시범 실시계획을 발표.

-한국 2009년 공식 명칭 공모전 엠투엔 대신 사물지능통신이란 용어 채택
-2013년 사물인터넷 IoT사용.



시스코가 말하다 ‘IoE’: Internet of Everything.

Internet of Everything: 만물인터넷이란 용어를 제시.
환경 자체가 사물인터넷이 된다는 의미인 AIoEAmbient IoE란 말까지 등장

  • 유럽에서는 1990년대 중반 석유 절도와 테러에 의한 시설 파괴를 감시하기 위해 송유관에 통신 모듈이 탑재된 센서를 심었다.
  • 한국은 1998년에 집중호우로 90명 사망 뒤, 지리산에 자동 우량경보장치를 설치
  • 네덜란드 벤처기업 ‘스파크드’는 젖소에 센서를 부착해 건강 상태와 임신 징후를 분석

  • 사물인터넷 처음 쓴 케빈 애쉬튼도 가전기기 솔루션 업체 벨킨에서 ‘위모’를 개발

  • Tinke 스마트폰 충전 단자에 직접 연결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동글 센서 부근에 손을 접촉. 체온, 심장박동,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

  • 유사한 건강 모니터링 제품인 스카나두의 스카우트는 블루투스 동글을 몸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건강상태
  • 와티오의 스마트폰 360SmartHome360 집 안의 효율적 에너지 관리 시스템
  • 필립스의 휴와 라이프 엑스 랩스의 라이프엑스가 대표적
  • 냉장고 안의 신선식품을 관리해 주는 상품. 밀크메이드Milkmaid라고 하는 이 제품은 우유를 구입해야하는 날짜를 알려준다. 유통기한 관리 상품.



이제 열쇠는 옵션: 보안분야

오씨케이OCKcorp의 티오락 TEO Lock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자물쇠를 열고 잠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1회 혹은 지속적인 권한 부여도 가능. (자전거 사용에 특화 Bitlock)


오바이크(Obike)



차량 공유 서비스인 쏘카, 그린카는 워낙 사용자가 많아진터라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존재한다. 쏘카처럼 앱으로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 오바이크 또한 앱으로 잠금해제, 결제, 이동거리와 시간 계산 등을 모두 할 수 있다.
오바이크 페이스북 페이지


사물인터넷의 구성요소 1: 센싱
스마트폰은 하루 24시간 사람과 ‘붙어’다니는 기계는 아니기 때문에 연속적인 정보의 수집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경우에는 스마트폰보다 더욱 밀접하게 사람과 가까이 다닌다는 장점이 있다.




Prejudice - 개인이 아닌 사회의 사물인터넷 그리고 미래

뉴욕시의 경계를 넘으면서부터 교통 관리국에서는 차량과 행인에게 번호를 매긴다고 한다. 


수많은 CCTV와 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처럼, 조금 더 먼 미래에는 모든 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또한, 현재의 과학자들에게 남겨진 과제가 있다. 자율주행자동차와 관련된 문제이다. 여기서 과학자의 윤리적 판단이 중요하다.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노벨이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감에 괴로워했던 것처럼 자신들이 설계한 자율주행자동차의 결정은 누군가의 목숨을 거둘 수 있는 장치가 될 수도 있다. 

전방 차량에서 화물이 쏟아져내리며 내가 주행중인 차량이 위험하다. 당신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피할 수 있다. 오른쪽에는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가, 왼쪽에는 헬멧을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덜 다칠 가능성이 높은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할 것인가 아니면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은 헬멧을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결정하려면 아마 더욱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언젠가는 이런 우발적, 우연적 사고 또한 모두 계산되어 모든 불확실성이 0에 가까운 시대가 올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연결되어 다양한 상황이 예측된 이 불확실성을 줄인 미래의 교통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센서와 모든 주행차량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주행차량에 탑승한 사람들은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자신의 ‘시스템’에 출발시각과 목적지를 말하면 현재 도로 위의 차량과 출발 예정인 차량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종합 계산하여 예상 소요시간과 모든 차량의 경로를 조정하여 새로운 도로 주행 계획을 모든 차량에 전달한다.

이런 모든 '시스템'을 관리하는 기관이나 조직은 한 곳일 때, 가장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수많은 기업들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여기저기와 손을 잡고, 너도나도 관련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는 성장세에 있는 산업군에서 흔히 보이는 성자 과도기이다. 결국 각 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손에 꼽는 수 정도로 좁아질 것이고, 전반적인 시스템의 관리는 국가(정부가)가 되었던 거대 기업이 되었던 한 곳이 차지, 관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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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알찬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사진출처: http://ddvdude.netfirms.com/synapseclan/spore/spore.htm 
http://newatlas.com/bluetooth-5-details-features/47909/ 
http://www.appliancedesign.com/articles/95575-bluetooth-5-and-appliance-design-a-practical-guide-about-what-you-need-and-what-you-dont?v=preview
https://www.nytimes.com/2015/09/24/nyregion/new-yorks-transportation-command-prepares-for-the-pope-francis-disruptions.html
한샘 공식블로그: http://www.hanssemblog.com
블루투스 기술개발 비영리단체 SIG: https://www.bluetoo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