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견의 선입견에 대한 포스팅 PreJudice!
사진.1) 무더기 데님=진 ?
데님과 진은 다른 의미인가?
우리는 데님과 진을 일상 생활에서 구분하여 쓰고 있는가? 그 둘이 다르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할 말이 없... 이 포스트를 잘 보면 되지 않을까?)
평소 우리는 둘을 구분없이 쓰는 것 같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데님'과 '진'으로 나눠 부르지 않고 '청바지'라는 한국말이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어떠할까? Denim과 Jean은 외래어이지 않은가? 대부분 둘을 구분하여 쓰지 않지만, 둘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게 무엇이냐고?
데님과 진의 차이
사진.2) 능직 능직 능직 능직!
일단, 사전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일단 네이버 영어사전과 네이버 지식백과의 패션전문자료사전를 이용한 검색에선,
둘은 조금 차이를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 영어사전
진(Jean): 능직으로 짠 목면을 말한다. 색무지염이 대부분이고, 프린트 무늬를 넣거나 광택을 내어 사용하기도 한다. 스포츠웨어, 작업복, 유니폼, 아동복 등에 쓰인다.
(여기서부턴 영어사전) [때로 pl;단수취급] 진 ((올이 가는 능직 면포; 운동복, 작업복용)) 이탈리아 제노바산의 (면포)의 뜻에서 기원.
데님은,
데님(Denim): 선염사로 능직한 목면지. 질겨서 매우 실용적이다. 정통적인 블루 데님은 진한 청색의 경사에 회색이나 표백하지 않은 위사로
짠 천을 말한다. 갈색, 흑백, 백색 외에도 스트라이프나 체크 무늬 등이 들어 있는 천도 많이 생산된다. 두꺼운 데님은 주로 작업복에 사용되며,
얇은 것은 보다 부드러워 스포츠 데님이라 부르며 스포츠웨어 등에 많이 쓰인다. 진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어원은 '님의 능직'이란 의미의 프랑스어 세르주 드 님(serge de Nimes).
(여기서부턴 영어사전) 데님(특히 청바지를 만드는데 쓰이는 보통 푸른색의 질긴 면직물), [pl.] (구식) 데님천 바지, (튼튼한) 면바지[진 바지]
패션 전문 용어 사전에서는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힌다. 둘 다!목면!!! 하지만 둘은 다른 듯하다?
차이점 하나! 데님과 진은 청바지의 원단으로 쓰이지만, 원산지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데님은 프랑스의 Nimes에서 생산된 원단이며,
진은 이탈리아 제노바산의 원단이다!
굳이!!! 굳굳굳굳굳굳굳굳굳구디굳ㄱㄷ구둑ㄷ구둑ㄱㄷ굳이, 따지자면 원산지가 다른 원단을 구분하기 위해,
진과 데님이 나뉘어져 있는 것!
하지만! 사전을 찾았을 때, 밑에 나오는 예문을 들여다 본다면, 상황은 달라지게 된다.
데님과 진의 일상생활에서의 구분
사전의 예문을 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구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알려준다.
Both were dressed in denim trousers and in denim coats with brass buttons.
둘 다 데님 바지와 브라스 버튼이 있는 데님 코트를 입고 있었다. (번역: 선덕여왕) ㅋㅋㅋ 선덕여왕
The indigo denim used to make jeans is produced in Macedonia.
진을 만들 때 사용되는 인디고 데님이 마케도니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출처: YBM)
차이점 두울! 진은 바지 자체를 일컫는 말이고, 데님은 진의 원단이다!
사진.3) 청바지 접접사, 구분하여 말하면 진의 접접사, 데님의 접사
예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나누는 대화에선(영어쓰는 애들이), 데님의 진의 원단이다. 둘을 그 단어의 어원인 원산지에서 찾지 않고, 보편적으로 쓰이게 된, 데님을 원단, 진을 청바지 그 자체로 일컫는 듯 하다.
음,,, 사실 청바지의 시초인 리바이스를 생각해보면 쉽지 않을까? 리바이스는 그 이름 자체 '리바이스트라우스의 진' 이니 말이다.
'진'이라는 말이 청바지 자체를 일컫게 되고, 널리 인기를 얻어왔으니, 진은 바지를 일컫는 말이 되었고, 데님은 그 진이 만들어지는 원단의 이름으로 밀려나게 된 것 아닐까??
이제, 누군가 당신에게 '진은 뭐고, 데님은 뭐야? 둘 다 그냥 청바지 아냐?'라고 묻는다면, 당당하게 대답해주자,
' Pre_Judice 라는 사람의 패션블로그에서 봤는데, 진은 청바지 자체를 뜻하고, 데님은 원단을 뜻하는거야,
근데 원래 진은 제노바산의 원단을 부르는 말이었고 데님은 프랑스 님스에서 생산된 원단을 부르는 말이었어'
라고 말이다
!진!의 역사 중 웃지 못할 웃긴 이야기
사진.4) 리벳, 리벳은 무엇인가?
한 가지 웃픈 얘기를 하고 싶다. 리벳이란, 위에 주황색 동그라미 쳐놓은 부분의 금속징을 뜻하는 것인데, 이것은 청바지가 원래 탄광 노동자의 옷으로 쓰였다는 것은 다들 알테고, 청바지의 내구성을 높이고자, '자주 찢어지는 부위'를 잡아주기 위해 박은 것이다.
고로, 초기의 청바지는 리벳이 없었다!
리벳을 청바지 곳곳에 넣었지만, 그 때 당시 리벳이 있었던 자리들과 지금의 리벳이 있었던 자리들 중
확연히 차이나는
눈에 띄는
그그그그극그그그곳이 있는데,
그래 맞다, 마지막 사진의 바로 문제의 그 곳이다...
어느 날 카우보이가 모닥불 앞에 앉아 있었드랬다, 물론 리벳이 곳곳에 달린 청바지를 입고,
모닥불에 앉으니 점점 따뜻해지는 걸 느꼈지만, 문제는 리벳은 더 빨리 달아오른다,
그 카우보이는 문제의 그 곳에 화상을 입었고, 리바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내게 된다
엄청난 소송비를 물어줄 것을 걱정한 나머지, 그 이후로 문제의 그 곳에서 우리는 리벳을 찾을 수 없었다.
(그나저나 안녕하슈?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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