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셍겐조약이 뭐야? 유럽을 오오오~랫동안 여행하는 법] 셍겐조약 이용하여 유럽 여행하기. 쉥겐조약 체류일수 계산.

쉥겐조약이란

일단, 쉥겐은 룩셈부르크의 남부 도시명입니다. 독일,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쉥겐에서 1985년 처음으로 룩셈부르크, 독일, 프랑스 삼국 간의 조약이 이루어졌습니다.

쉥겐 조약은 해당 조약 국가간 인적, 물적 자원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며, 범죄 수사까지 협조한 조약입니다. 반도인 한국과는 달리, 유럽은 한 대륙에 수많은 국가들이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경을 넘나들 때마다 갖가지 검사를 시행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맺어졌습니다. (검문에 소요되는 인력, 비용, 시간을 생각하면 어마어마)

쉥겐조약 가입국을 넘나들 때에는 여권 검사, 세관 검사, 비자가 필요없습니다. 공항 이용시에도, 국내선 이용할 때와 같이 특별한 출입국심사가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항상 여권을 소지해야 합니다. 쉥겐조약 덕분에 자유로운 국가간 이동이 가능한 대신, 기차내에서나 공항에서 경찰이 여권을 보여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범죄자, 마약사범, 테러리스트, 밀입국자 의심)



유럽 장기 여행자의 쉥겐조약

앞서 말한 것처럼, 여행자가 쉥겐 조약 가입국 간 여행을 할 시, 타국 간의 이동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국가내에서의 이동으로 보기 때문에 대부분의 모든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보라색 - EU와 쉥겐 둘 다 가입국

파란색 - EU가 아니지만 쉥겐조약 가입국

연두색 - EU이지만, 쉥겐조약 가입하지 않은 국가

주황색 - 쉥겐조약 가입국 예정 (후보국)


보통 해외를 여행할 시, ‘비자’가 필요합니다. (Visa카드가 아닙니다.) 해당 국가에 방문을 허락받아야만 하는데, ‘대한민국 국민 자격’으로는 무비자로 꽤나 많은 국가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대한민국 여권으로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궁금한 분은 아래의 제목을 클릭하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여권,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하지만 유럽을 여행할 시, 쉥겐 조약 국가는 통합으로 180일을 합산하기 때문에, 비쉥겐조약 국가에 단 한 번 입국을 하면, 이 합산일수는 다시 0이 되며, 무효화됩니다.

이 쉥겐 조약 덕분에 180일 중의 90일보다 더 장기간 유럽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90일이 돌아오기전(90일을 넘어가면 일단 ‘불법체류자 신세’), 유럽의 비쉥겐 국가를 방문하게 되면, 더 장기간 유럽에서 체류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나 영국을 한 번 방문했다가 오는 방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또한, 쉥겐 조약은 비EU 국가의 국민인 경우에만 ‘이득’을 볼 수 있는 조약입니다. EU국가 국민은 EU에서 맺어진 법에 따른 국경 이동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쉥겐 조약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쉥겐 조약을 떠나서

유럽 입국 시, 환승 비행편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환승편일 경우, 최초 입국 국가에서만 입국 심사를 합니다. 예) 인천 - 프랑스 파리(입국심사) - 독일 베를린(입국심사 X)



유럽의 쉥겐조약 가입국

쉥겐조약 가입국은 아래와 같습니다. 맨 윗 열은 가입연도 입니다. (1985년 독일, 룩셈부르크, 프랑스 삼국간 논의가 이루어졌고 처음 조약이 만들어졌으나, 현 조약의 효과와는 동일하지 않아 1995년에도 삼국을 포함시켰습니다.)

  • 1995년 당시 독일은 서독입니다.

  • 1995년 5개국은 EU의 전신인 EEC 10개국 중의 다섯 국가입니다

  • 2017년 현재 26개국 가입, 4억명을 포함하는 조약입니다.

1985 1995 1997 2000 2001 2007 2008 2011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그리스 노르웨이 라트비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독일 - - 덴마크 리투아니아 - -
프랑스 룩셈부르크 - - 스웨덴 몰타 - -
- 벨기에 - - 아이슬란드 슬로바키아 - -
- 스페인 - - 핀란드 슬로베니아 - -
- 포르투갈 - - - 에스토니아 - -
- - - - - 체코 - -
- - - - - 폴란드 - -
- - - - - 헝가리 - -

  • EU 회원국 중에서 영국과 아일랜드만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국과 아일랜드간 출입국 심사는 하지 않습니다.)

  • 영국은 불법체류자의 유입을 막기 위해 가입하지 않았고, 북아일랜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일랜드 또한 동일한 이유로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브렉시트를 내다본 선견지명?)

  • 서명은 했지만 아직 가입은 못한 국가는 키프로스, 불가리아,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입니다.

  • 프랑스와 네덜란드령의 본토가 아닌 곳들은 본국에서만 출경심사를 하고, 도착시에는 입경심사를 하지 않습니다.

  •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페로제도

  •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와 얀마웬 섬은 노르딕 여권 연맹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아래 링크는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에서 직접 게시한 내용입니다.
쉥겐조약 안내


쉥겐 조약에 따라, 쉥겐조약 가입국 최종 입국일에 따라 그리고 각 국가를 방문할 때마다 방문일자와 이때까지 쉥겐조약 가입국에서 머무른 일 수를 입력하면 앞으로 며칠 간 더 여행할 수 있는 지 알려주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럼 헷갈리지 말고, 계산을 잘못하여 '불법 체류자'의 누명을 쓰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유럽 여행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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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s://www.schengenvisa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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