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패드 먹통] 트랙패드 포스터치와 클릭 먹통. 트랙패드가 작동을 안할 때


맥북을 쓰던, 맥 데탑에 연결된 트랙패드를 쓰던 이런 황당한 경험 한 번 쯤은 있을 겁니다. 맥북에서의 문제는 트랙패드와 함께 키보드가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잦더군요.
운이 좋지 않다면, 로직보드가 망가져서 수리비가 오육십만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키보드와 메인보드의 연결이 문제라면, 이 케이블을 교체하는 비용 십만원만 지불하면 됩니다. (대한민국의 애플케어플러스는 언제쯤? T.T)


트랙패드가 클릭이나, 움직이는 것 조차 안될 때도 있습니다. 이 때는 아마 트랙패드에만 문제가 있는 것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니, 애플 수리센터를 방문하기 전에 수리기사에게 각각의 가능성을 모두 제시하고 검사해달라고 말해야합니다. (자칫하다간 멀쩡한 로직보드를 교체하느라 몇 십만원을 지출하며 애플 주주들에게 기부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말이죠.)

저는 맥미니를 분해하고(전원선을 뽑고), 먼지털이를 한 후 매직 트랙패드2의 클릭과 포스 클릭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커서는 움직이더군요. 하지만 죽은 생선처럼 뻣뻣했습니다.

한 가지 더, 맥미니에서 쓰던 블루투스 키보드를 한달동안 누군가에게 빌려주었기 때문에 윈도우용 USB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키보드를 사용하자마자 트랙패드가 먹통이 되었습니다.
두 가지 변화가 있어 어떤 것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서 맥 내부에서 해결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맥북의 경우, 일주일 간 두 세번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BTT와 Mac OS 업데이트 후 트랙패드가 먹통이 되는 현상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트랙패드가 먹통이 되었을 때, 하드웨어의 문제가 아니라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내 취미의 대부분의 작업, 혹은 업무와 관련된 작업, 또는 과제를 당장 처리해야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재빠르게 이 문제를 처리할 수 있을까요?


트랙패드가 먹통일 때


- 첫 번째

모든 전자기기들이 그렇듯이 ‘몇 대 패면 고쳐진다’가 아니라(전자기기들은 민감하답니다.),  맥 혹은 맥북‘전원 분리’, ‘재부팅’을 해보는 것 입니다. 맥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전자기기들의 작은 고장아닌 고장들은 전원 온오프, 재부팅 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헝클어져있던 것을 정리하고 다시 작업을 시작한다고 표현하면 맞을까요?

전원 종료 - 전원 케이블 분리 - 재부팅
이 세 가지를 시도해본 후에 ‘고장’을 의심하는 것도 늦지 않습니다.
당신의 전자기기는 고장난 것이 아닐 수도!


- 두번째

맥을 재부팅하고, 전원선을 뽑았다 다시 끼운 후 부팅시켜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설정’에 들어가서 트랙패드의 설정이 제대로 되어있는지 살펴봅니다. 트랙패드의 설정이 포스터치를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되어있을 수 도 있습니다. 당연히 설정이 이렇게 바뀌어 있으니, 포스터치가 말을 안 들었던 것이겠지요.


- 두번째 다시 일

맥북이 아닌 맥의 경우, 블루투스 기기로 트랙패드를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한 키보드와 트랙패드 둘 다 먹통이라면, 맥의 블루투스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만 문제라면, 트랙패드의 블루투스 버튼을 껐다가 켜봅니다.
사진.


블루투스 버튼을 껐다가 바로 켜보는 것을 몇 번 반복 합니다.


- 세번째

혹시 앱스토어의 업데이트를 확인해보셨나요? 평소에 업데이트를 즐겨?하지 않는다면, 앱스토어의 OS X업데이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하드웨어의 문제라기보다 소프트웨어의 문제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무런 변화없이 트랙패드나 키보드가 먹통이 된다면 이것은 ‘버그’입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에서 트랙패드나 키보드 먹통을 해결했을 수도 있으니 OS X를 업데이트 해보도록 합니다.


- 세번째 다시 일

제 맥북의 경우
‘BTT와 Mac OS 업데이트 후 트랙패드가 먹통이 되는 현상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네. 다른 앱들과의 충돌로 인해 트랙패드가 먹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귀차니즘으로 인해 앱스토어를 가끔 들리는? 저는 BTT를 종료시키고 해보니 트랙패드가 정상 작동하여 BTT를 끈 체로 사용하다가, OS X업데이트 후, BTT를 업데이트하였고 그 후에 다시 아무런 문제없이 트랙패드를 사용했습니다.

Jitouch, BTT, USB 등의 트랙패드, 저장장치 관련 앱들과 충돌을 일이킨다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OS X와 다른 프로그램들 업데이트를 일단 확인해본 후, 의심이 가는 앱들을 하나 둘 종료시키며 문제를 일으키는 녀석이 누구인지 알아내시기 바랍니다.


- 네번째

아직까지 트랙패드가 먹통인가요? 그렇다면 가지고 있는 다른 마우스를 연결해보도록 합니다. 문제가 있는 트랙패드와 키보드 말고 다른 블루투스 제품을 연결해보도록 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엉켰다고 해야하나요? 간섭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블루투스 제품을 연결한 체로 문제의 트랙패드나 키보드를 연결해봅니다.
그 후 다시 테스트용으로 연결했던 블루투스 제품을 해제합니다. 만약 이 때 테스트용으로 연결했던 블루투스 제품조차 연결이 안된다면 맥 혹은 맥북의 블루투스 기능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합니다.



- 다섯번째

이제부터의 해결방법은 조금 복잡합니다.
(맥북의 경우)만약 테스트용 마우스는 정상 작동하였으나, 여전히 내장 트랙패드와 키보드가 작동이 되지 않는다면 부풀어 오른 배터리가 키보드 및 트랙패드와의 접지를 방해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알리에서 맥북 배터리만 구매하여 교체할 수도 있고, 사설업체에 가셔도 됩니다. 공인 수리센터에 갈 경우, 가격 압박이 눈 앞에 찾아옵니다.)
혹은 맥북이 침수한 적이 있거나, 적은 면적이더라도 입력 도구와의 접지 부분에 물이 닿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드웨어의 문제라면 수리비가 만만치 않을 겁니다. 트랙패드나 키보드 자체의 문제라면 더 적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겠지만, 맥 혹은 맥북 자체의 문제라면 덜컥 겁부터 날 겁니다.


- 다섯번째 다시 일

하지만 NVRAM 및 PRAM 재설정이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NVRAM 및 PRAM 재설정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맥북.맥 문제 해결하기] NVRAM. PRAM 재설정하기. 맥북. 맥 전원문제

이 방법을 모두 다 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트랙패드가 아직 먹통이라면, 다른 기기에 연결해본 후, 다른기기에서도 트랙패드가 응답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수리센터를 방문하도록 합니다.


- 최후의 여섯번째

최후의 여섯번째입니다. 구매 일자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은 트랙패드라면 당장 애플 공인 수리센터로 트랙패드를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해외 애플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매직 트랙패드2 오류가 꽤나 많은 모양입니다. 애플 공홈의 커뮤니티에서도 해결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있지만, 갑자기 멈추는 현상에 대한 뾰족한 해법은 없어보입니다.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의 문제일지도 모르니, 수리센터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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