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2022)

책 소개

 

개정 전 초판을 두 번 읽었다. 이번 소설Y의 개정판을 읽은 것이 세 번째.
바뀐 표지가 낫다. 초판과 인쇄 시점의 차이가 있지만 소설Y에서 새롭게 나온 표지가 더 마음에 든다. 구판의 표지는 스산하고 어떤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베이커리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점장의 얼굴을 노출시킴으로써 신비로움이 조금 떨어진다.

(위 책 표지나 책 제목을 클릭하면 알라딘 도서 페이지로 이동 가능)

 

개정판의 표지는 그렇지 않다. 어두운 밤을 노랗게 밝히고 있는 희망의 공간을 보여주어 책의 내용과도 알맞다. 파랑새와 파티쉐를 그림자로 나타냄으로써 책을 집어 들기 전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아직까지 마차를 타던 시절의 도로를 표현함으로써 해리 포터에 나오는 마법사들의 상점가와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다른 건물들의 조명과 창틀 장식에도 통일성을 부여했다. DSLR 광각 카메라로 찍은 듯 넓게 하늘과 다른 건물들을 보여준 것도 초판 표지와는 다른 점이었다.

 

목차

프롤로그
개암나무 가지
악마의 시나몬 쿠키
땅콩버터 맛 대보름빵
체인 월넛 프레첼과 마지팬 부두 인형
몽마의 습격
타임 리와인더
화이트 코코아 파우더
바로, 그 순간
Y의 경우
N의 경우

초판 작가의 말
개정판 작가의 말

 

위저드 베이커리 노스포 추천사

책의 제목과 목차를 보면 마법 베이커리에 대한 이야기임을 유추할 수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시나몬 쿠키나 프레첼, 구내매점에서 종종 볼 수 있던 대보름 빵 등 익숙한 빵 종류가 눈에 띈다. 하지만 각각의 수식어를 보면 궁금해진다.

‘악마의 시나몬 쿠키라니! 악마와 계약을 맺어 무언가를 등가교환할 수 있는 건가?’ 또는

‘부두 인형이라니! 부두 술을 부릴 수 있는 마지팬이란 말인가?’ 혹은

타임 리와인더 를 보니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양자택일일지도 모르는 Y/N의 경우가 마지막 목차다. 평행우주, 다중우주 얘기를 하려는 것인가?

무엇을 상상하든 괜찮다. 일단 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표지에 나타난 베이커리의 주인장과 파랑새 그리고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 놓인 주인공 등의 등장인물들이 있다. 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당신이 인생의 갈림길에 놓였을 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교훈을 알려줄 것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예상해보고 책을 읽으며 비교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부터 스포 포함

 

 

한줄평

유일하게 가족같았고 어른이었던 오너 파티쉐와
위저드 베이커리라는 세이프 하우스에서 성장의 계기를 마련한 주인공의
동화는 아니고 딱 ‘청소년 성장 소설’이라는 표현에 알맞은 이야기


가족같았고 어른이었던 오너 파티쉐

아빠는 무관심했으며, 엄마는 자살했고, 아빠의 새로운 아내(배 선생)는 표독스러웠다. 주인공의 주변에는 어른다운 어른이 없었고, 가족 같은 가족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위저드 베이커리의 오너 파티쉐인 점장이 어른이며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주었다.

그 외 주변 인물 중, 학교 선생님들이라던가 할머니, 외할머니도 딱히 주인공을 돌봐준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에게 친구가 되어준 것은 파랑새였고 주인공을 치유하고(물리적으로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준 어른은 점장이었다. 다소 퉁명스럽고 때론 제멋대로지만 점장은 진성 츤데레 였다. 처음 주인공이 베이커리로 도망쳐왔을 때는 생채기를 신경 썼고 자신을 위해 몽마에게 몸을 던진 주인공을 나무라고 뺨을 때리기도 했다.

엄마는 괴로움 때문에 몇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을 것이었다. 연락이 끊기게 된 외할머니도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아빠는 실종 신고조차 하지 않은 어른. 이게 가족인가? 성인이 하루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도 실종신고(법적으로 하루 만에 실종 신고가 안되지만)를 하려는 것이 가족이다. 딱히 손자 걱정은 없지만 자신의 아들 걱정은 많은 할머니와 말을 더듬는 자신을 윽박지르는 학교 선생들, 주인공을 두드려 팬 학교 친구들이 그를 둘러싼 환경이었다. 그런 그가 도망칠 곳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평소 허기를 달래기 위해 자주 찾았던 위저드 베이커리 외에는.

위저드 베이커리 = 안가(Safe House)

그는 숨을 헐떡이며 단골 빵집인 위저드 베이커리로 도망쳤다. 배 선생에게 두드려 맞다가 경찰에 신고하는 틈을 비집고 도망 나왔다. 이때까지 점장이 설명해왔던 기괴한 빵 재료들을 짓궂은 장난쯤으로 치부했지만 오븐이라니. 웬걸, 주인공을 숨겨준 곳은 오븐 속이었다. 이상한 상황을 마주했다. 오븐에서 굽히는 상황을 걱정하더라도 그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따뜻한 할머니 할아버지도, 친구도 없기 때문이었다. 오너 파티쉐인 점장은 반대했지만 파랑새의 의견을 받아들여 잠시 머무는 것을 허락해 주었다. 주인공에게 이곳은 안가와 다름없었다.

딱 청소년 성장 소설

어린이는 아닌 이들에게 필요한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날이 선 날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꽤 있었다. 비유와 은유로만 표현해도 될 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대목에서는 ‘괜찮은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때로는 사실적 묘사에 가까운 설명이 좋지 않을까?’라고 타협했다. 동물의 왕국에서 톰슨 가젤의 목에 사자의 송곳니가 꽂히는 걸 굳이 모자이크 처리하지는 않으니깐.

또, 마법의 힘이 있는 빵을 별도로 온라인상에서 판매하며 사용자에게 분명히 고지하고 있다. 36쪽쯤 되는 계속해서 슬라이드를 내려봐야만 하는 기다란 사용자 약관이나 이용약관 따위가 아니었다. 점장의 성격처럼 판매자로서 다소 무책임해 보이지만 깔끔 명료한 설명이 곁들여진 경고 문구가 있다. 위저드 베이커리 홈페이지의 주문자들에게 명확하게 고지하고 있다.

‘너도 책임이 있고, 네가 감당해야 해’

독자들에게 ‘너도 책임져야 할 나이야’라고 말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작가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너 어리광 부릴 나이는 지났어. 이제 너도 책임져야 해. 더 이상 누군가의 그늘 밑에서 있을 나이는 아니야’라고.

 

밑줄 긋게 만든 구절

P.76

“얘가 네가 마음에 들었나 보다. 사정이 딱해 보이니 데리고 있어 주자고 그러네.” 그랬지, 계산대 소녀가 점장보다 상대적으로 손님에게 친절하고 호의적이었던 것을 나는 기억해 냈다. 그는 어깨 위에 올라앉은 파랑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래도 안 돼. 자기 문제는 자기가 알아서 부딪칠 것. 운 좋으면 해결될 수도 있고 더 나빠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일시적으로 숨겨 준 건 그래도 단골손님이었기 때문이지 다른 뜻은 없어. 지금 숨으면 앞으로 다른 일이 생겨도 몸을 피하려고만 할걸.”

 

P.77

“… 딴은 그것도 그러네. 적어도 스스로 부딪칠 수 있게 되기까지 조금의 유예 기간을 줄 수도 있지 않겠냐는 말이지. 귀찮은 일은 질색이지만 네가 그렇게까지 나온다면야. 뭐, 좋도록 해. 그 대신 이 녀석 식사라든지 잡일은 네가 챙겨줘. 너도 알다시피 난 어린애 보모 노릇엔 소질 없으니까.”

 

당신이라면?

당신이 위저드 베이커리의 주인공 이라면 어떤 마법의 베이커리를 어떻게 이용하고 싶은가?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집으로 돌아갈 때 빵 두 개가 주어졌다. 배 선생이 주문한 주인공을 닮은 마지팬 부두 인형과 점장이 선물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타임 리와인더 머랭 쿠키였다.

 

마지팬 부두 인형

“편의상 한 눈을 얘기했는데,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궁무진하고 그 종류도 일정치 않아. 한 눈이 될지 두 눈이 될지, 팔이나 다리 아니면 미래에 태어날 너의 아이가 될지.
우리의 일은 대개 동종 요법의 원리에 따라 일대일 대응을 이루지만, 그로 인해 네가 돌려받을 결과는 상대방이 받은 고통의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에, 몸의 어누 부분인지가 중요한게 아니야. 이유가 뭐가 됐든 남 못되게 하는 일이니까. 내가 무서워서, 그놈이 잘못했으니까, 그런 이유와 엮을 만한 물건은 아니라고.
이 정도 물건을 쓰려면 그 동기는 정확히 중오여야 하고. 그리고 증오는 대가를 치르고. 거기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상대의 머리카락이나 손톱을 구하는 것으로 누군가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면? 저주를 내릴 수 있는 부두 인형으로 당신은 주변의 누구를 다치게 하고 싶은가?
한국의 전통 무속신앙에도 역살이라는 용어가 있다. 누군가를 저주하면 당신도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책에 나왔던 윗부분과 역살을 알고 나서도 아직 같은 생각인가?

 

머랭 쿠키 타임 리와인더

배 선생과 만나기 전의 시간으로? 아니면 엄마가 떠나기 전의 시간으로? 그것보다 조금만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내가 청량리역에서 헤매기 전의 시간으로? 잠깐만, 그렇게 수많은 시간을 감아도 되는 거야? 시간 되감기에 대해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은 내가? 그 … 균열은 어쩌고? 타격은 어쩔 건데?

최근 몇 년간 웹툰, 웹 소설을 장악한 주요 소재인 ‘타임 루프’의 소재를 위저드 베이커리 는 무려 2009년에 썼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확실한 것에 대한 안정감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 성향의 방증이랄까. 누구든 과거로 돌아가고픈 욕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있다면 그건 몇 년도의 몇 월 며칠인가? 그 때로 돌아간다면 당신의 미래는 바뀔 것 같은가? 물론 위저드 베이커리의 조건과 같다. 당신은 같은 전개를 볼 때 기시감 정도는 느낄 수 있지만, 미리 겪은 미래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도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책을 덮으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나게 되어있다.’가 아닐까.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지금의 괴로움을 벗어나기 위해서 도망치더라도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그리고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고, 현재뿐이다. 지나간 과거와 나 자신이 아닌 이들을 바꾸려 하지 말고 오롯이 변할 수 있는 나 자신이 변해야 한다.

또, 네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몽마에게 대신 붙잡혀 꿈속의 배 선생에게 얻어맞았다. 꿈속에서 비릿한 맛이 느껴질 만큼 두드려맞았고 숨통이 졸려오는 경험을 했다. 깨어난 후, 점장이 말했다. 아직 제대로 고통을 맛보지 않았고 좋지 않은 기억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몽마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사람들은 보통 감정이 격해지기 마련이다. ‘네 고통쯤은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 사람도 있어 저런 사람도 있어.’라는 말을 들으면.
위와 같은 위로가 좌절한 누군가에게 좋은 위로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한때 세상 모든 짐을 진 듯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안다. 정말로 그때의 아픔은 견딜만한 것이었음을. 과거의 아픔이라 옅어져서 괜찮은 것이 아니라 살아보니 정말로 힘들지는 않았다는 것을… 또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다는 것을… 그래서 이런 말도 있다.

남의 불치병보다 나의 감기가 더 괴롭다.

그래서 작가는 결국 돌려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너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 고통은 어떤 방식으로든 어떤 모습으로든 네게 닥쳤을 고통이다. 하지만, 그 고통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그것을 어떻게 겪어내고 살아내고 어떻게 이겨내는지에 따라 당신의 미래가 바뀔 것이다. 당신의 미래는 당신에게 달려있다고. 그래서 위저드 베이커리는 동화가 아니라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괴로워하고 좌절하는 것은 성인이 되기 전 누구나 겪어야 할 성인식에 가깝다. 이 소설은 아름다운 것만 보여주는 동화도 아니고 세상이 멸망한 아포칼립스도 아닌 관문의 문턱을 넘어서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는 땅콩버터 맛 대보름빵과 우유를 사러 나가야겠다.


마시멜로 이야기 - 호아킴 데 포사다, 엘런 싱어

마시멜로 이야기 (2002)

원제: Don’t eat the marshmallow yet! : the secret to sweet success in work and life

책 소개

마시멜로 이야기 - 10점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한국경제신문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월터 미셸 박사가 한 실험이 있다. 그것은 마시멜로 실험이었다. 네 살의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하나씩 나누어주었다. 그 후 실험 지도자가 15분 동안 자리르 비운다. 아이가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으면, 상으로 한 개를 더 주겠다는 말을 한다. 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 중 3분의 1은 15분을 참지 못한다. 하지만 3분의 2는 끝까지 기다림으로써 하나의 마시멜로를 더 받았다. 놀라운 것은 14년 후에 밝혀졌다. 당시 마시멜로의 유혹을 참아낸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다룰 줄 아는 정신력과 함께 사회성이 뛰어난 청소년들로 성장해 있었다. 이것은 어떻게 눈앞의 쾌락과 관심을 제쳐두고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참는가에 대한 실험이었다. 네 살의 아이들을 상대로 한 실험이었기에 ‘후천성’보다는 ‘선천성’에 더 무게가 실려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참을성’은 충분히 교육될 수 있다고 후에 밝혀졌다. 당신의 아이는 좋지 않은 집중력을 타고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당신 또한 그러하다.

호아킴 데 포사의 다른 책 ‘바보 빅터’ 또한 추천한다.


한줄평

당신 또한 마시멜로 두 개를 받을 수 있다. 지금 침대 위에 누워있지말고 당신의 목표를 위해 일어나라. 지금 당장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아주 특별하고 놀라운 이야기에 앞서

  1. 당신의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들어라
  2. 눈부신 유혹을 이기면 눈부신 성공을 맞이하리라
  3.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기꺼이 가라
  4. 성공은 준비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마시멜로다
  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혹은 ‘성공’이다
  6. 변화한 당신, 성공을 향해 힘찬 닻을 올려라
  7. 내일의 성공을 향해 쏴라
  8. 성공 이상의 성공을 꿈꾸며

마시멜로 이야기를 마치며
옮긴이의 말




출판사 책 소개


성공은 고통과 시련이 아니라 ‘즐거움’과 ‘행복’의 대가!
《마시멜로 이야기》는 삶의 행복과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우화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는 ‘마시멜로 실험’의 놀라운 결과를 ‘성공’을 향한 힘찬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그는 지금껏 우리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그래서 진부해지기까지 한 ‘성공’이라는 단어를 전혀 새롭고 특별한 차원에서 조명한다. 그에 따르면,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는 수많은 유혹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같은 유혹들을 견디고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표정은 매우 행복하고 밝다. 그들은 수많은 유혹들을 고통과 쓰디 쓴 인내로 통과한 것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극복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공은 고통과 시련의 대가가 아니라 즐거움과 행복의 대가’라는 것이다.

당대 최고의 이야기꾼으로서 전세계 독자들의 격찬을 받고 있는 포사다는 이 같은 아주 특별한 성공 마인드를 울림 깊은 목소리에 담아 지혜로운 입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성공을 준비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각별하고 즐거운 ‘유혹’이 될 것이다.


눈을 뜬 사람만이 성공을 꿈꿀 수 있다
이 책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마시멜로 실험에 참가한 경험을 인생의 성공으로 발전시킨 조나단 사장. 조나단의 리무진을 몰며 하루하루 순간적인 만족과 유혹에만 충실한 운전기사 찰리. 두 사람은 늘 같은 자동차에 타고 있지만 각자가 바라보는 삶의 이정표는 너무도 다르다.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조나단의 마시멜로 이야기를 듣게 된 찰리는 새로운 삶에 눈을 뜬다. 조나단의 유쾌하고 넉넉한 배려 속에서 찰리는 오늘의 달콤한 만족보다는 특별한 내일의 성공을 준비할 줄 아는 지혜들을 차츰 얻어간다. 조나단의 성공을 그저 부러움과 질투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았던 찰리. 하지만 이제 그는 다른 사람들이 미처 꿈꾸지 못한 새로운 길 위에서 조나단의 따뜻한 축하를 받으며 성공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혹은 ‘성공’이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성공이 즐거움과 행복의 대가이기 위해서는 ‘성공을 꿈꾸기보다는 성공을 향해 깨어나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오래된 꿈은 자기합리화와 포기로 이어지고, 이는 ‘현실만족’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안주하도록 만든다. 따라서 누구나 성공을 꿈꾸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적당한 ‘만족’과 ‘타협’이 가져다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 깊은 잠을 자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작가 소개 - 호아킴 데 포사, 엘런 싱어

호아킴 데 포사

1947년 브라질에서 태어나 자기계발, 동기부여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중 연설가이자 저자로 활약하다 2015년 6월 11일 미국 마이애미 대학 병원에서 지병이던 암으로 사망했다.

세계적인 대중연설가이자 자기계발 전문가인 그는 대표작인 『마시멜로 이야기』를 통해 전세계 수많은 기업과 독자들의 삶을 바꿨다. 그는 푸에르토 리코에서 경영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제록스 사에서 판매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심리업무 등 10년을 근무하였다. 이후 Learning International and Achieve Global사의 컨설턴트로 이직하여 8년간 활동하였다. 이후 자기 계발을 훈련할 수 있는 회사를 차렸으며, 1988년부터 마이애미대학 외래교수로 리더십과 협상론 등을 강의하였다. 씨티은행, 오라클, 펩시 등 다국적 기업체의 컨설턴트로 활동하였고, 기업과 직원의 동기부여를 위한 강의를 하였다. 또한 미 농구 밀워키 팀의 스포츠 심리학 컨설턴트로 선수들에게 참여 동기를 부여하여 더 나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는 학문적인 내용을 실제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동기부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엘런 싱어

비즈니스 프로모션과 문학 창작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그 경험을 토대로 문화콘텐츠 회사인 텐세컨드솔루션(TenSecondSolution)을 설립하였으며, 전세계 기업가와 법인 고객을 위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기업의 비용효율 프로모션 캠페인을 제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흐르는 모래』 등이 있다.




유태인의 천재교육 - 루스 실로

유태인의 천재교육 (2002)

책 소개

유태인의 천재교육 - 10점
루스 실로 지음, 배철웅 옮김/민예사


전 세계의 이름난 거의 모든 기업은 유태인이 세웠다. 페이스북을 세운 마크 주커버그, 통신사 AP, UPI, AFP, 로이터,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과 미국 영화 메이저 배급사 중 디즈니를 제외한 파라마운트, MGG 등 모두 유태인 창업회사이다. 그리고 화폐전쟁으로 유명한 로스차일드 가문과 록펠러 가문 또한 대표적인 유태인 가문입니다. 이들이 이토록 세계에서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 커뮤니티의 영향력도 있겠지만 그들의 교육법에도 남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그것을 알 수 있다.

집에 있던 ‘유태인의 천재교육’ 책은 부모님이 아주 예전에 구입하신 책이었다. 책의 내지가 색이 바래다 못해 붉은 색을 띠고 있던 책이다. 이 책은 예전부터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아이를 교육하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독립적이며,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말해준다. 모든 부모들이 읽어두면 꼭 유용할 책이다. 당신의 교육법을 개선하라.



한줄평

한국인 부모는 학교를 다녀온 자녀에게 몇 점을 받았는지 묻는다고 한다. 유태인 부모는 오늘은 선생님에게 질문을 몇 개 했는지 물어본다고 한다.


목차

서문_유태인의 천재교육과 인생철학

|1부| 지혜로운 내 아이를 위하여

Lesson 1. 똑똑한 아이보다 개성 있는 아이로 키워라
Lesson 2. 공부할 때는 질문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라
Lesson 3. 무엇이든 머리를 써서 할 수 있도록 가르쳐라
Lesson 4. “지혜로운 사람은 못할 일이 없단다”
Lesson 5. “배움은 꿀처럼 달단다”
Lesson 6. “싫으면 하지 마. 대신, 할 때는 최선을 다하렴”
Lesson 7. “아버지는 우리 가정의 기둥이란다”
Lesson 8. 공부습관은 ‘흉내 내기’에서 시작된다
Lesson 9. 배움을 함부로 중단하면 20년 공든 탑도 무너진다
Lesson 10.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관념은 사실만 말하라
Lesson 11. ‘하느님’에 대해 생각하면 추상적 사고력이 향상된다
Lesson 12. 때로는 어머니의 과보호도 필요하다
Lesson 13. 형제간에 비교하지 마라
Lesson 14. 언어습득능력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가르쳐라
Lesson 15. 이야기의 교훈을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라
Lesson 16. 장난감을 고를 때도 교육효과를 고려하라
Lesson 17. 아이가 잠들기 전에는 책을 읽어주어라



|2부| 가슴이 따뜻한 내 아이를 위하여

Lesson 18. 아이를 오른손으로 벌주면 왼손으로 안아줘라
Lesson 19. 아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게 하라
Lesson 20. 어른과 아이의 영역을 구분해주어라
Lesson 21. 어릴 때는 충분히 놀게 하라
Lesson 22. 타인에게 가정교육을 간섭받지 마라
Lesson 23. 이름의 의미와 가치를 가르쳐라
Lesson 24. 아버지의 휴일은 아이를 위한 시간이다
Lesson 25. 대가족을 경험하게 하라
Lesson 26. “친구를 택할 때는 기준을 한 단계 높이렴”
Lesson 27. 아이의 친구가 부모의 친구는 아니다
Lesson 28. 한 살 전후의 아기와는 외출을 삼가라
Lesson 29. 친절의 의미를 아는 아이는 지혜롭다
Lesson 30. 자선을 통해 사회의 눈을 뜨게 하라
Lesson 31. 아이에게 선물 대신 돈을 주지 마라
Lesson 32. 먹을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Lesson 33. 성(性)에 대해서는 사실만 간결하게 가르친다
Lesson 34. 어릴 때부터 남녀의 역할을 구분해줘라
Lesson 35. 텔레비전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부모 하기 나름이다
Lesson 36. 허황되고 비현실적인 것을 가르치지 마라



|3부| 정의로운 내 아이를 위하여

Lesson 37. 선악을 기준으로 꾸짖어라
Lesson 38. 최고의 벌은 부모의 침묵이다
Lesson 39. 야단칠 때 위협은 금물. 차라리 벌을 주거나 용서하라
Lesson 40. 매질을 주저하지 마라
Lesson 41. 정해진 일을 시간 내에 마치는 습관을 익히게 하라
Lesson 42. 식사시간에는 텔레비전을 꺼라
Lesson 43. 아이가 어릴 때는 외식에 데려가지 마라
Lesson 44. 첫돌이 될 때까지는 식탁에 함께 앉히지 마라
Lesson 45. 편식하지 않도록 가르쳐라
Lesson 46.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의 중요성과 의미를 가르쳐라
Lesson 47. 저축하는 습관을 위해 용돈을 주라
Lesson 48. 겉모습이 아무리 화려해도 충실한 내면을 따르지 못한다
Lesson 49. 가정에서부터 소유의 구별을 가르쳐라
Lesson 50. 노인을 섬길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Lesson 51. 부모에게 받은 것은 자녀에게 물려줌으로써 보답하라
Lesson 52. 용서하는 법을 가르쳐라
Lesson 53. 민족의 긍지를 심어주어라

부록_탈무드 & 유태 격언




출판사 책 소개

유태인 특유의 재능은 어디에서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반드시 유태인의 두뇌가 태어나면서부터 우수해서라고는 할 수 없다, 만일 민족에 따라 태어나면서부터 우수해서라고는 할 수 없다. 만일 민족에 따라 태어나면서부터 두뇌가 명석한 경우가 있다면 이 세계는 특별히 머리가 좋은 한 민족에게 지배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쟁과 명화를 반복하는 인류의 역사가 바로 인종과 민족 사이에 유전학적 차이가 없음을 나타내는 좋은 증거일 덕이다.

유태 5천년의 세월은 거의 시련의 역사였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이스라엘이 건국되기까지 유태인은 오랜 세월 동안 조국을 갖지 못한 유랑민족이었다. 조국이 없으므로 부와 지위도 유태인을 지켜 주지는 못했다. 오로지 의지할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각자의 머리 속에 축척 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뿐이다. 다시 말하자면 ‘어린이 천재교육’이 야말로 유태인들의 우수성의 비밀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 루스 실로

1937년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났다. 예루살렘대학 자연과학과 졸업을 하였다. 1958년 외교관인 마하엘 실로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 뉴욕, 이스라엘, 도쿄에서 생화학과 교육학을 연구하다가 1963년 생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2년 주일 이스라엘 대사관의 문화홍보참사관이 된 남편을 따라 일본에 정착하면서 동양의 가정교육을 체험했다. 문화와 풍속이 전혀 다른 동양 사회에서 세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그녀는 이스라엘과 비슷한 교육열을 지닌 동양의 어머니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는다.

그러나 동시에 출세주의, 일류지상주의를 지향하는 부모의 그릇된 욕심에 의해 획일화된 교육방식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깨닫는다. 유대인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지만 아이의 재능과 개성은 무시한 채 입시 위주의 획일화된 교육과 출세주의에 물들어 있는 이웃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그는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고 동양의 이러한 자녀 교육이 자녀를 중심으로 한 유태인 교육 방법과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에 그녀는 아이들을 위한 참다운 교육이 무엇이고, 부모가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줘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인격과 개성을 존중하는 아이들 중심의 유태인식 교육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한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이 책들을 통해 참다운 교육이 무엇인지를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입장에서 여러 사례들을 비교해가며 친절하게 일러주고 있다. 이 외 다른 책으로는 유태인의 자녀교육, 유태인의 천재교육, 엄마의 힘 등 총 29종이다.




애벌레의 영국 유학일기 - 복영옥

애벌레의 영국 유학일기 (2005)

책 소개

애벌레의 영국유학일기 - 10점
복영옥 지음/어드북스(한솜)



나비가 되고픈 자신의 가족을 애벌레로 표현하여 결혼 후 15년 동안 전업주부로 생활하다, 자녀의 조기유학으로 인해 생활한 영국에서의 유학일기. 결국 폴리머스 대학교 심리학과의 학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현재는 아로마테라피스트 카타리나로 활동 중이다.


한줄평

말도 통하지 않고 문화도 다른 영국에서 어떻게 잘 헤쳐나가며, 결국은 대학교 학사학위까지 취득했을까? 궁금하지 않은가?


목차

PART 1 애벌레의 도전

애벌레의 추억
애벌레 허물 벗기 - 떨쳐 버리자
허물 벗은 애벌레의 첫걸음
애벌레 가족의 영국유학생활


PART 2 애벌레 날개 달기

고치 짓기 -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번데기 - 생활 속의 이야기
날개를 달다 - 관광여행기
알까기 - 사업시작


PART 3 행복한 나비

행복 하나 - 아로마테라피 공부하기
행복 둘 - 또 다른 배움
행복 더하기 - 덤으로 주어진 행복
발돋움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오늘 밤에 아무 일 없을까? 유령이라도 나오면 어쩌지? 도저히 잠을 잘 자신이 없었다.

아침에 이미 체크아웃하면서 싸들고 나왔던 짐을 도로 챙겨들고 다시 호텔로 향했다. 이런 집에 들어와 살 생각을 하니 너무나 무섭고, 불안하고, 애들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하염없이 눈물만 나온다.
남편이 옆에 있다면 이렇게 무섭고 외롭지 않을 텐데… 내가 여기 왜 왔을까? 남의 나라가 이렇게 무섭게 내 앞에 다가올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었다.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남편과 통화하면서 난 그 밤에 결국 애들이 보는 앞에서 엉엉 울고 말았다.


작가 소개 - 복영옥

1960 년 봄에 충청남도 청양에서 태어났다.
한양여자전문대학을 졸업하고 결혼과 함께 직장생활을 접고 전업주부로 15년을 살았다.
나이 마흔살이 되던 해 여름, 아이들과 함께 영국으로 떠나 아이들을 조기유학 시키는 동시에 본인은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해 INTERNATIONAL THERAPY EXAMINATION COUNCIL에서 인정하는 아로마테라피스트로서 영국대체의학협회의 회원이 되었으며 플리머스 대학교 심리학과에 입학, <라벤다와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이 인체의 인지, 실행능력에 미치는 심리학적, 생리학적 영향>에 관한 연구로 심리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눈물이 나올 만큼 좋은 이야기 - 살림 편집부

눈물이 나올 만큼 좋은 이야기 (1997)

책 소개

눈물이 나올 만큼 좋은 이야기 - 10점
살림 편집부 엮음/살림


일본에서 일어났던 작지만 소중한 친절 관련 이야기를엮은 책. 할아버지의 굽은 손, 아주머니의 콧노래, 유쾌한 조깅 아저씨, 든든한 고등학생과 할머니, 떨어뜨린 소프트 아이스크림, 진심 어린 병문안 등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기술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이 책을 집어들기 보다는 화장실에서 무언가를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집에 놓여있던 ‘좋은 생각’ 의 느낌으로 읽으면 좋겠다.


한줄평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눈물이 나올 만큼의 이야기인지는 개인에 따라 다름


목차

제1장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제2장 삶의 활력이 솟구치는 이야기
제3장 가슴이 찡한 이야기
제4장 마음이 넉넉해지는 이야기
제5장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신발을 정리하는 일을 맡았다면, 신발 정리를 세계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그렇게 된다면 누구도 당신을 신발 정리만 하는 심부름꾼으로 놔두지 않을 것이다.”

나가모리 사장은 자신이 솔선해서 ‘생각으로 일하는 시간’을 투자하는 직원을 최고로 꼽는다. 일하는 자체에 에너지와 시간을 쏟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일을 쉬고 있을 때나 무의식중에도 자신의 일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풀리지 않은 문제에 대해 끝까지 골몰하는 사람은 반드시 답을 내오게 되어 있다.

“사장을 포함해 직원은 고작 네 명. 아무것도 없었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각자 생각했다. 실적도 없고, 지명도도 없었다. 특허나 신용 같은 것은 전무했다. 보여줄 제품도 없었고 카탈로그도 없었다. 회사 이름과 주소, 모터 개발을 한다는 전단지 한 장이 전부였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도 영업을 할 수 있어야 남들보다 영업을 잘하는 것이고, 그렇게 해야 프로가 되는 것이다. 카탈로그가 없어서, 특허가 없어서, 회사가 제대로 꼴을 갖추지 않아서 못한다는 사람은 나중에 그런 조건이 갖춰져도 못한다. 무엇이든 ‘지금 현재 상태에서 해낸다’는 생각으로 움직여야 한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2012)

책 소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10점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수오서재

스트레스로 가득찬 현대인들에게 안식처를 잠시 선물해줄 수 있는 책. 편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고, 편한 내용들 덕에 마음이 차분해진다. 주변의 스트레스받는 것들을 없애려하지말고 스트레스라고 느끼지 않을 때부터 당신은 ‘번뇌’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한줄평

자신이 괴롭다면, 혜민 스님과 함께


목차

프롤로그 _ 잠깐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1강. 휴식의 장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지금, 나는 왜 바쁜가


2강. 관계의 장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노력해야 할 것


3강. 미래의 장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4강. 인생의 장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5강. 사랑의 장

평범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 내가 사라지는 위대한 경험


6강. 수행의 장

그저 바라보는 연습
내 마음과 친해지세요


7강. 열정의 장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같이 행복한 것이 더 중요합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


8강. 종교의 장

종교가 달라 힘들어하는 그대를 위해
진리는 통한다

에필로그_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채시길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적이 많나요?
그렇다면, 남 흉보는 버릇부터 고치세요.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세요
적을 만들지 않는 자가
적들을 다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보다
훨씬 더 대단합니다.

- 늘감사

복권 대신 꽃을 사보세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꽃 두세 송이라도 사서
모처럼 식탁 위에 놓아보면,
당첨 확률 백 퍼센트인
며칠간의 잔잔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늘감사


작가 소개 - 혜민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달하는 ‘동네 스님’.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라는 취지로 여러 선생님과 함께 〈마음치유학교〉를 서울 인사동과 부산 센텀에 설립해, 치유와 성장, 영성을 밝히는 수업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썼으며, 이 두 권의 책은 각각 출간된 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글은 전 세계 35개국으로 판권이 수출됐으며 영국, 미국, 네덜란드, 독일, 브라질 등지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를 받았고 미국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로 7년간 재직했다. 2000년 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2008년 직지사에서 비구계를 받으면서 조계종 승려가 됐다. SNS를 통해 지혜와 행복을 주는 글들을 나누며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복잡하고 소란한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에게 나에게로 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 할 것이다.

혜민스님 www.haeminsunim.com
마음치유학교 www.maumschool.org
페이스북 www.facebook.com/monkfromkorea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haemin_sunim


그림 작가 소개 - 이영철

196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안동대 미술학과 및 계명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개인전 「그린 꽃은 시들지 않는다」를 비롯한 개인초대전 16회, 서울·제주·러시아·이탈리아 등에서 200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을 가졌으며 키아프(KIAF) 등의 아트페어에도 다수 참가했다. 2011년 화집과 에세이집을 겸한 『그린 꽃은 시들지 않는다』를 출간했고, 혜민 스님 잠언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법륜 스님의 『날마다 웃는 집』과 『빛이 된 아이』의 표지 및 본문 그림을 그렸다. 작가는 오늘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잃게 되는 중요한 것, 즉 사랑, 우정, 꿈, 느림, 여유, 웃음, 열정 들을 환기시키는 작업, 순수한 동심과 해학이 담긴 소시민의 사랑과 희망에 관한 작은 이야기들을 세상 속으로 돌려보내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고품격 유머 - 이상준

고품격 유머 - 성공하는 리더를 위한 (2005)

책 소개

고품격 유머 - 10점
이상준 지음/다산북스

꼭 빵 터지는 것만이 유머가 아니다. 같은 말을 해도 미소 지을 수 있을 정도의 유머만 가미할 수 있으면 충분히 유머러스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빈정대거나 비꼬는 것으로 유머를 섞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방식의 유머는 누군가를 대상으로 할 때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 수도 있다. 상황이나 시점을 적절히 이용한 유머가 가장 좋은 유머이다.


한줄평

똑같은 루틴을 반복하는 유머는 재미없다. 이 책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유머가 쓰이는지만을 보길


목차

프롤로그- 품위 있는 표현력이 성공을 좌우한다
제1부 리더와 품위유머

1장 리더에겐 유머가 필요하다

  1. 리더라면 남을 웃기는 즐거움을 누려라
  2. 리더에게 유머가 필요한 구체적인 몇 가지 이유
  3. 리더의 유머는 달라야 한다

2장 리더의 가치를 높여주는 품위유머

  1. 유머로 자신의 인격이 표현된다
  2. 자극보다는 은근한 재미로
  3. 익살스러우면서 품위 있는 농담

3장 품위 있는 유머감각을 갖기 위한 7가지 비결

  1. 마인드의 오픈
  2. 많은 품위 있는 유머를 접하라
  3. 많이 활용하라
  4. 재미를 부르는 어법
  5. 상황에 맞는 유머 찾기
  6. 갈등과 문제의 발상 전환
  7. 유머 실패 대비법

이제는 품위 유머다(1부를 마치며…)


제2부 테마별 실전 유머

1장 최근 사회 트렌드 & 라이프스타일 유머
2장 정치 & 경제 유머
3장 기업경영 & 비즈니스 & 돈 유머
4장 살며 사랑하며 유머
5장 품위 있게 야한 유머
6장 건강 & 장수 유머
7장 골프 & 스포츠 유머
8장 글로벌 유머

에필로그-부드럽게 사로잡아라




밑줄 긋게 만든 구절


Serve him with the same sauce.

똑같은 소스로 그에게 대접한다는 뜻으로 당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보복한다는 의미.


가장 즐거운 고객

자영업자들이 어떤 손님이 가장 기분 좋은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이발소 주인: “당연히 단골손님이지. 서로 잘 아니까 일이 참 쉬워.”
카페 주인: “우린 역시 섹시한 미모의 아가씨가 최고야. 보기도 좋고 물도 좋아진다구.”
중국집 주인: “난 세무서에 배달 갈 때가 제일 기분이 좋아.”
이발소 카페 주인: “왜? 애쓰는 세무 공무원들 식사 대접하는 보람인가?”
중국집 주인: “맨 날 세금으로 빼앗기다가 드디어 회수해 올 때의 희열을 자네들은 아는가?”

생명보험 영업사원 하나가 한 대기업 회장을 만나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지만 비서실에서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그는 회장에게 편지를 썼다. 그러자 바로 다음 날 비서실에서 회장님이 만나시겠다는 기쁜 전갈이 왔고 그는 그 면담을 통해 거액의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편지 내용은 간결했다.
‘저는 하나님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만난답니다. 회장님은 영원히 만날 수 없군요.’ 고객을 웃게 하면 절반은 성공이라는 말이 있다. 고객과 함께 웃는다는 사실은 고객이 경계심을 풀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자 하는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신호이다. 그 다음부터는 황당무계한 조건이 아닌 이상 고객은 웬만하면 도와주려는 마음을 품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작가 소개 - 이상준

서울고, 서울대학교 동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 최초의 인터넷리서치 전문회사인 (주)이손C&CI를 설립하였다.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기관의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법률, 세무, 금융, 부동산 등의 전문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비서서비스’를 개발하였다. 창업과 경영에 있어, 창의와 발상의 전환을 제1의 원칙으로 삼고 있는 그는 유머에 이 원칙을 결합하여 품위 있고 교양있는 유머를 만드는데 활용하여 ‘품위유머’를 창안하였다. 현재 품위유머닷컴(http://www.opinity.co.kr) 대표.




상도 - 최인호

상도 1-5권 (초판 출간 2000년)

책 소개

[세트] 상도 1~3 세트 - 전3권 - 10점
최인호 지음/여백(여백미디어)


오사카 상인, 상하이 상인 등 동북아시아 중에서 각 나라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상인을 뜻하는 말과 그 문화가 있다. 대한민국에는 조선 후기 무역 상인 임상옥이 있다. 죽기 직전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던 그. 21세기 첫 밀리언셀러인 상도. 오래 전 방영되었던 드라마도 재밌었지만, 드라마보다는 책 ‘상도’가 더 재미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한줄평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목차

1권
  1. 천하제일상
    작가의 말
    바퀴벌레
    서곡
    비밀의 열쇠
    운명의 밤
    기사회생
    천우신조

2권
  1. 폭풍전야
    계영배
    개미와 꿀
    불매동맹
    요원
    푹풍전야

3권
  1. 상사별곡(相思別曲)
    정(鼎)의 비밀
    혁명의 종말
    전설의 잔
    호사다마
    상사별곡

4권
  1. 계영배의 비밀
    누란지위
    계영배의 비밀
    석숭 스님
    길 없는 길

5권
  1. 상업지도(商業之道)
    세한도
    혈세(血洗)
    적중일기
    종장
    상업지도
    작가연보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인 것이다.”


남대문을 지나는 사람에는 두 종류가 있다.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작가 소개 - 최인호

한국 문단에서 이색 기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작가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연재 소설가,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 책표지에 작가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 등이 그가 갖고 있는 타이틀이다.
최인호는 서울고 2학년 재학중이던 열여덟살 때(1963)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벽구멍으로」로 당선작 없는 가작입선을 했다. 수상식장에 나타난 교복 차림의 최인호를 보고서야 그가 고등학생임을 알게 된 신문사 측은 그의 이름만 내고 작품은 게재하지 않았다. 그나마 한국일보 화재 때 작품이 소실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후 주요 문예지에 글을 게재하던 최인호는 스물 일곱 되던 1972년 『별들의 고향』을 조선일보에 연재함으로써 최연소 신문연재 소설가로 기록되었다. 원래 제목은 별들의 무덤이었으나 신문사측에서 조간신문에 아침부터 무슨 무덤이냐며 일방적으로 고향'으로 바꿔 버렸다고 한다. 이 글이 나오자 당시 전국의 술집 아가씨들이 너도 나도 가명을경아’로 고쳤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73년 예문관에서 상하권으로 나온 『별들의 고향』은 출판되자마자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00만부가 팔려 나갔으며, 작가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책 뒤표지 전체를 최인호의 얼굴사진으로 채웠다. 책 표지에 작가 사진이 게재된 최초의 사례였다.

최인호는 영화화된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작가이기도 하다. 『적도의 꽃』 『고래사냥』 『별들의 고향』 『깊고 푸른 밤』 『겨울여자』 등 흥행에 성공한 작품만도 20여편이나 된다.

한국 최초의 본격 대중작가로 기록된 최인호는 한 달이면 천여장씩 쓰는 다작을 기록하다가, 때로는 쉼표 삼아 몇 년씩 쉬기도 하면서 숱한 베스트셀러를 양산해 왔다.

최인호의 문학은 『별들의 고향』 『겨울 나그네』 『사랑의 기쁨』으로 이어지는 로망, 『깊고 푸른밤』 『적도의 꽃』 등 도시적 감수성이 짙은 현대소설, 그리고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왕도의 비밀』로 이어지는 역사소설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소설이라는 숭고한 문학양식을 상업거리로 삼는다는 악평을 받기도 했지만, 그의 작품세계는 깊고 넓은 편이다. 무엇에 미치기를 잘 하는 타고난 재능 덕분에 다양한 소재의 글들을 잘 소화해 냈다.

80년대 말엔 법륭사 벽화를 보고 충격을 받아 백제에 푹 빠져 『왕도의 비밀』을 창작했고, 조선시대 실존인물인 한국 불교 선맥의 거봉 경허를 주인공으로 『길 없는 길』을 써냈다. 90년대 중반엔 고구려에 미쳐 광개토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5부작 『잃어버린 왕국』을 발간하기도 했다.

열애 끝에 결혼한 부인과 딸 다혜, 아들 도단이 사랑하는 그의 가족이다. 『겨울 나그네』에서는 딸과 같은 이름의 여 주인공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1987년 가톨릭에 귀의했으며, 1994년 교통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나는 결혼했다 섹스했다 그리고 절망했다 - 작자미상

나는 결혼했다 섹스했다 그리고 절망했다 (2004) 곽영미 역

책 소개

나는 결혼했다 섹스했다 그리고 절망했다 - 10점
작자 미상, 곽영미 옮김/이레

익명으로 런던의 한 출판사에 투고된 원고. 서른 여섯살의 결혼한 여자가 꿈꾸고 실행하는 사랑과 불륜에 관한 이야기. 섹스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완전히 솔직하지 못한 이야기를 이 책 안에서 작가는 솔직하게 풀어낸다. 책을 읽는 내내 남의 은밀한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느 누구나 한 번 쯤 상상해 볼만한 이야기를 그려놓았다. 남자와 여자, 결혼한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한줄평

대다수가 말하는 것처럼 결혼은 정말로 미친 짓일까


목차

편집자 님에게

Ⅰ장

LESSON1 정직이 가장 중요하다
LESSON2 찬물은 신경을 자극하고 강화하고 긴장시킨다
LESSON3 편안한 잠자리를 만드는 것은 아주 중요한 집안일 중 하나다
LESSON4 흔히 쓰이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다
LESSON5 겨드랑이와 엉덩이는 반드시 날마다 씻어줄 필요가 있다
LESSON6 소녀들은 아무리 생각에 잠겨도 지나치지 않다
LESSON7 있는 힘껏 춤추다 사라져라
LESSON8 남편의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내의 의무이다
LESSON9 의무를 낭비하지 마라
LESSON10 살갗에 직접 닿는 속옷은 자주 빨아주어야 한다
LESSON11 순수하고 정숙한 여자라면 성스럽고 고상해지기 위해 언제나 말수가 적어야 한다
LESSON12 이기적이지 않아야 가장 행복해질 수 있다
LESSON13 가장 친한 친구와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분별 있는 행동이 아니다
LESSON14 당신들 모두 존경할 만한 여자가 되어야 한다
LESSON15 진심으로 아이를 원하지 않는 아내들은 거의 없다
LESSON16 모든 본성은 사랑스럽고 경건하게 연구할 가치가 있다
LESSON17 여자의 의무는 집 안을 정돈하고 단정하게 꾸미는 것이다
LESSON18 깊은 잠은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LESSON19 좋은 습관은 어렸을 때 가장 잘 습득할 수 있다
LESSON20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섬세한 것이 부러운 특징으로 여겨진다
LESSON21 사자와 호랑이에게 운동이 필요하듯이 여자들에게도 운동이 꼭 필요하다
LESSON22 아무도 불편해하지 않고 화내지 않으면 떠드는 것은 그 자체로 건강에 좋다
LESSON23 바느질과 뜨개질의 중요성
LESSON24 몸에 꽉 끼는 코르셋은 절대 입지 마라
LESSON25 돈을 빌려줄 수 없을 때 우리는 대체로 자신이 정말 몰인정하다는 가책을 느낄 수 있다
LESSON26 산소 공급




Ⅱ 장

LESSON27 거주지 근처에 시궁창이 있으면 안 된다
LESSON28 병은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 생기는 벌이다
LESSON29 진정한 친구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잃어서는 안 된다
LESSON30 오래된 약은 보관할 필요가 없다
LESSON31 아이들은 이불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잠을 자면 절대 안 된다
LESSON32 이기적인 여자의 얼굴은 종종 심술궂어 보인다
LESSON33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변화이다
LESSON34 잘 만들어진 속옷은 보관을 잘해야 한다
LESSON35 유혹과 눈길
LESSON36 행복과 미덕은 행동에 같이 나타난다
LESSON37 남자들의 가정의 행복은 거의 전적으로 여자들에게 달려 있다
LESSON38 냉수욕은 다른 방법을 써도 자지 못하는 사람도 잘 수 있게 해준다
LESSON39 침실은 사람들로 북적거려서는 안 된다
LESSON40 많은 사람들이 생각 없이 건강을 망친다
LESSON41 어슬렁거리거나 쇼윈도를 계속 들여다보지 않도록 하라
LESSON42 모든 소녀는 자기 자신의 양재사이다
LESSON43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규칙은 첫째가 의무요 다음이 쾌락이다
LESSON44 키우는 개를 집 밖에 못 나가게 하면 그 불쌍한 개는 슬프게 울부짖을 것이다
LESSON45 신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
LESSON46 집에 처박혀 나태하게 사는 사람은 자주 병에 걸린다
LESSON47 모든 소녀는 춤을 출 수 있으며 춤 잘 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LESSON48 제대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LESSON49 파라핀은 거의 불에 타지 않는다
LESSON50 침대에 축축한 요를 까는 것은 살인에 가깝다
LESSON51 비밀은 언제든지 편지에서 발견될 수 있다
LESSON52 명랑함은 간호사가 지녀야 할 위대한 마법이다
LESSON53 모든 여자다운 여자는 유쾌한 관찰의 대상이 되고 싶어 한다
LESSON54 스타킹과 속옷은 날마다 갈아입을 필요가 있다
LESSON55 한 해가 끝날 때는 창틀이 깨끗한지 확인해야 한다
LESSON56 불순한 것은 무엇이든 침실에 오래 놔두면 안 된다
LESSON57 착한 일을 하고 돈을 빌려주라
LESSON58 그 무엇도 침대 밑에 두지 마라
LESSON59 단잠에 가장 좋은 것은 정직하게 사는 것이다
LESSON60 어떤 사람들은 공기 마시기를 끔찍히 싫어해서 독을 조금씩 마시곤 한다
LESSON61 바르게 행동하기보다 잘못 행동하기가 더 쉽다
LESSON62 건강한 소녀에게 과감하게 뛰어드는 것보다 기운을 돋우는 기분 좋은 일은 없다
LESSON63 젖은 옷이나 신발을 젖은 채로 두지 마라
LESSON64 청소하고 먼지 떨기
LESSON65 독은 목숨에 해로운 방식으로 작용한다
LESSON66 행복과 미덕은 행동에 같이 드러난다
LESSON67 깃털 침대는 사치스러운 물건이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
LESSON68 4월은 정원을 가꾸기 좋은 달이다
LESSON69 항상 기도하라
LESSON70 마약을 하느니 목에 맷돌을 달아 가장 깊은 연못에 몸을 던지는 편이 더 낫다
LESSON71 지나치게 많이 먹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것을 빼앗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LESSON72 친구들을 도와주는 것은 모든 사람의 의무이다
LESSON73 같은 품목이라면 언제나 가장 좋은 물건을 사라
LESSON74 어른이 되면 열시가 넘어 자지 말고 다섯시나 여섯시에 일어나도록 하라
LESSON75 싸구려 물건
LESSON76 살면서 친척이나 친구를 간호해달라는 부탁을 받지 않는 여자는 거의 없다
LESSON77 선택을 위한 규칙들



Ⅲ 장

LESSON78 소녀가 얼굴이 발그레하니 혈색이 좋은 것은 폐가 기능을 잘하고 있다는 뜻이다
LESSON79 틈새에 먼지가 남아 있게 해서는 안 된다
LESSON80 마약중독자들은 언제나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LESSON81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이불을 잘 덮고 자라
LESSON82 지나치게 빠지지 마라
LESSON83 좋은 음식의 중요성
LESSON84 오래된 리넨은 값을 따질 수 없다
LESSON85 건강한 여자가 성욕을 잃는 것은 정말로 안된 일이다
LESSON86 마약중독자들은 마약의 노예가 되어서 처음에는 마약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다가 나중에는 마약이 있어도 아무것도 못한다
LESSON87 젊은 아내의 가정
LESSON88 몸에서 나는 나쁜 냄새와 몸속의 나쁜 성질을 없애는 법
LESSON89 살균제를 사용하는 법
LESSON90 여자는 틀어박혀 있고 싶을 때 집 안 구석구석을 평소보다 더 관심 있게 보아야 하고 배수관을 점검해야 한다
LESSON91 자식을 위해 희생하려는 어머니의 마음은 고귀한 것이다
LESSON92 번식 행위는 인간의 육체 기능 중 가장 고귀하고 가장 이기적이지 않은 것이다
LESSON93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LESSON94 떠들며 뛰어 놀기 몸짓 알아맞히기 같은 실내 놀이가 많이 있다
LESSON95 어머니의 도덕성 결여는 크게 비난받아야 한다
LESSON96 빛과 바람이 충분히 들어오게 하라
LESSON97 음탕한 열망이 전쟁보다 쉽게 죽음을 야기시킬 수 있다
LESSON98 손재주가 없는 사람에게 바느질은 어려운 일이다
LESSON99 식물을 잘 돌보고 정성껏 물을 주고 죽은 잎사귀를 떼어내라
LESSON100 살면서 종종 바람을 쐴 필요가 있다
LESSON101 자제력을 연습하는 데 너무 늦은 때는 없다
LESSON102 첫 석 달이 끝날 무렵 새로운 어머니가 등장한다
LESSON103 처녀 벌집에서 채취한 꿀이 가장 깨끗하고 달콤하다
LESSON104 괴팍한 행동은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LESSON105 젊은 아내의 건강과 지혜는 남편과 아이들의 도움에 달려 있다
LESSON106 어머니는 솜씨 좋은 의사를 빨리 확보해두어야 한다
LESSON107 위생적인 집은 좋은 배수 장치를 갖추어야 한다
LESSON108 누군가의 부탁은 거짓말과 게으름과 속임수를 부추길 수 있다
LESSON109 위생적인 집의 비밀
LESSON110 잘못된 약을 줄 위험이 있을 때는 너무 강하게 말하면 안 된다
LESSON111 모든 소녀는 건강을 위해 잠자리를 정돈하고 방을 깨끗이 치워야 한다
LESSON112 꽃들은 아주 놀랄 만한 혀로 친절한 마음에게 말을 건다
LESSON113 은행 지폐는 종이 돈이다
LESSON114 상쾌한 바람의 가치
LESSON115 비 오는 날에는 실내 운동이라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LESSON116 병이 났을 때 치료하는 법
LESSON117 죽음을 어떻게 앞당기는가
LESSON118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사지 마라
LESSON119 모든 사람은 아주 당연히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LESSON120 겸손은 거룩하고 훌륭하다
LESSON121 발은 따뜻하고 건조해야 한다
LESSON122 소녀들은 대체로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 한다
LESSON123 심장은 노력하면 더 튼튼해지고 커진다
LESSON124 아기 옷을 준비하고 여러 가지 살림살이를 마련해야 한다
LESSON125 모든 낭비는 죄스러운 것이다
LESSON126 먼지는 털어내야 하지만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LESSON127 잔인함은 늘 그렇듯이 반드시 벌을 받는다
LESSON128 빚지지 않고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라
LESSON129 여자들에게는 모성 본능이 강하다
LESSON130 아이를 낳고 석 달 동안은 격리된 삶을 살아야 한다
LESSON131 환자는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LESSON132 살아 있는 몸이 더 이상 변하지 않을 때 그 순간 몸은 죽는다
LESSON133 사람은 어쨌거나 사는 동안 여행을 해야 한다
LESSON134 다른 사람이 저지른 나쁜 행동에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입는다
LESSON135 다른 사람을 돕고 그들의 행복을 찾아줄 때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LESSON136 어머니는 아이를 돌볼 때 기쁨의 세계를 향해 새로 태어난다
LESSON137 날마다 의식적으로 몸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계발하는 것에서 새로운 기쁨을 느껴라
LESSON138 목욕시키기 세탁하기 옷 갈아입히기

추신
작가 후기 자유롭게 그리고 불온하게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사랑을 나눌 때마다, 남자의 손길보다 당신을 더욱 흥분시키는 것은 당신의 상상이었다. 남자가 당신의 몸 위에 있을 때 생각의 초점은 그에게 있지 않았다. 그는 단지 당신이 상상하는 영화를 돌리는 시동기일 뿐이라는 사실을 상대는 결코 알지 못했다. 남자가 당신 몸 안으로 들어올 때 당신은 당신의 쾌감을 터뜨려줄 시나리오에 집중한다. 그 시나리오는 당신과 섹스를 하고 있는 그 남자와는 거의 상관이 없다. 당신은 섹스가 매력적이라는 것을 한 번도 느끼지 못했다. 다음 남자나 혹은 그 다음 남자와는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한 번도 오지 않았다. 뭣때문에 호들갑을 떠는 것일까?
당신은 혼자, 머릿속으로 하는 섹스를 훨씬 더 잘했다.


살면서 종종 바람을 쐴 필요가 있다

한때는 내해였던 평원으로. 지금 그곳은 굳은 소금으로 덮여있고, 옛날 배의 구조물들이 선사시대 짐승의 시체들처럼 바닥을 뚫고 올라와 있다. 어부들은 그 내해가 자신들의 장악으로 신음하자 해수를 몰아내려 했고, 광활한 바다를 향해 손가락처럼 뻗은 거대한 콘크리트 부두를 이용하여 거기에 닿으려 애썼다. 그러나 몇천 마일에 달하는 관개 시설과 운하와 댐이 들어서면서 그 바다로 흘러드는 강이 말라버리자 물도 점점 줄어들었고 어느날 바다는 사라졌다.


출판사 책 소개

결혼, 사랑 그리고 섹스에 대한 진실은 이 책으로부터 시작된다
익명으로 투고된 충격적인 일기장

런던에 있는 한 출판사(Fourth Estate)로 익명의 저자가 보낸 일기장이 투고된다. 이 일기장의 주인공은 ‘당신’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특이한 이인칭 화법으로 쓰여진 일기는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된 여자의 불온한 행적을 따라가고 있었다. 자신을 오르가슴에 눈뜨게 해준 순간들에 대해 낱낱이 적은 이 충격적인 원고의 존재가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자 영국의 신문기자들은 원작자를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뛰어다녔다. 《나는 결혼했다 섹스했다 그리고 절망했다The Bride Stripped Bare》는 이 원고를 펴낸 책이다. 책으로 출간되기 전부터 숱한 루머를 몰고 다녔고, 2002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화제를 뿌리며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 10개국 출판사에 판권이 팔렸다. 출간된 첫해 영국에서 20만 부 이상 발행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말이 인격이다 - 조향범

말이 인격이다 - 품격을 높이는 우리말 예절 (2009)

책 소개

말이 인격이다 - 10점
조항범 지음/예담


인간과 인간 사이에 말을 할 수 없었다면 미친듯이 답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유용한 ‘말’로 당신은 말 섞기 싫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계속해서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실수할 수도 있는 것과 이미 실수를 많이 해왔던 우리말 표현이 많다. 요즘 시대에 다소 심하다 할 정도의 내용도 있으니, 그런 것은 본이 판단하에 거르고 읽기 바란다.


한줄평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아직까지 통용되는 말이다


목차

1부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우리말 예절

전화하다 ‘들어갈 곳’은 없다
‘편지’는 아직 살아 있다
이제 ‘전자우편(이메일)’은 생활이다
윗사람이 마시는 것은 ‘술’이 아니라 ‘약주’이다
상사에게는 ‘당부’하는 것이 아니라 ‘부탁’하는 것이다
상사에게 ‘고통을 받으라’고 할 수는 없다
사장님의 ‘말씀’은 계시지 않고 있을 뿐이다
‘초청 인사’보다 ‘청중’이 우선이다
‘나’를 소개하는 데에도 격식이 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문자(文字)’를 잘못 쓰면 망신만 당한다
귀찮다고 함부로 말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
은사님은 ‘잘’ 계시지 않고 ‘안녕히’ 계신다
부장님은 ‘식사’가 아니라 ‘점심’을 원한다
‘세배’는 그 자체가 인사이다
애경사(哀慶事)에 ‘봉투’는 기본이다
아픈 사람은 위로받고 싶다
삼가 조의(弔意)를 표합니다
아무나 ‘오빠’, ‘누나’가 될 수는 없다
친구가 ‘오빠의 아내’가 되면 무조건 ‘언니’가 된다
여동생의 나이 많은 남편은 불편한 존재이다
‘부인(夫人)’과 ‘부군(夫君)’은 남의 사람이다
‘자제(子弟)’는 남의 아들이다
호칭이 직장의 질서를 잡아준다
‘사장님’, ‘김 부장님’은 외출하시고 안 계십니다
직장 동료의 아내는 ‘아주머니’일 뿐이다
식당 종업원도 대접받고 싶다


2부_ 직장 상사도 모르는 우리말 표현

‘주인공(主人公)’은 절대로 ‘장본인(張本人)’이 될 수 없다
정확한 발음이 말의 신뢰를 높인다
‘자문(諮問)’은 구하는 것이 아니고 응하는 것이다
회장님은 ‘중임(重任)’한 것이 아니라 ‘연임(連任)’한 것이다
‘반증(反證)’과 ‘방증(傍證)’은 다르다
가게는 ‘임대(賃貸)’하는 것이 아니라 ‘임차(賃借)’하는 것이다
‘복불복(福不福)’은 있어도 ‘복지리 복’은 없다
‘일체(一切)’는 명사이고, ‘일절(一切)’은 부사이다
‘재원(才媛)’은 젊은 여자에게만 써야 한다
‘우연하다’와 ‘우연찮다’는 엄연히 다르다
김정일은 ‘뇌졸중(腦卒中)’으로 쓰러졌다
‘임산부(姙産婦)’는 한 사람이 아니고 두 사람이다
‘터울’이 형제자매를 벗어나면 망신당한다
‘버금가다’가 일등과 맞먹을 수는 없다
‘금도(襟度)’는 정치인만 잘못 쓴다
막걸리는 ‘들이켜는’ 것이지 ‘들이키는’ 것이 아니다
시아버지는 존경은 해도 사랑할 수는 없다
‘출사표(出師表)’를 던지면 큰일이 난다
‘곤욕(困辱)’을 잘못 쓰면 곤혹스럽다
‘난이도(難易度)’는 높지도, 낮지도 않다
‘오랜만에’를 ‘오랫만에’로 쓸 수는 없다
‘날으는 돈까스’ 선생님이 그립다
‘부조(扶助)’는 ‘부주’가 될 수 없다
‘시간장치’는 ‘시간을 재는 기구’가 아니다
‘얘’와 ‘쟤’는 물건에 쓸 수 없다
‘삐지는’ 것이 아니라 ‘삐치는’ 것이다
‘지양(止揚)’은 멈추고 ‘지향(志向)’은 향한다
‘쓰키다시’는 많을수록 좋다
‘결재(決裁)’는 받아야 하고, ‘결제(決濟)’는 해야 한다
‘충돌(衝突)’하면 앞이 깨지고 ‘추돌(追突)’하면 뒤가 깨진다


3부_ 승진하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상황 표현

‘말’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주제 넘는 말’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남에 대해 좋게 말하면 내 건강에도 좋다
재치 있는 말로 위기를 벗어나라
직장에서의 말실수는 지옥으로 가는 늧이다
꾸중도 칭찬처럼 들리게 하라
회의는 전투가 아니다
‘칭찬의 힘’은 의외로 크다
핑계는 멸망으로 가는 무덤이다
실수는 바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상냥한 말투가 품위를 높인다
한 사람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여 말하지 말라
‘투덜이’는 공공의 적이다
말 한마디가 남을 기쁘게 한다
말하기의 첫째는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다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을 하라
억울해하는 사람에게는 맞장구를 쳐주어라
맞는 말을 ‘싸가지’ 없이 해서는 안 된다
부하 직원은 인정받고 싶다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남의 덕분이다
책임을 전가하는 말은 야비하다
말 한마디가 ‘클레임’을 해결한다
두루뭉술한 말이 나를 지켜준다




밑줄 긋게 만든 구절


‘결재’와 ‘결제’라. 비슷한 단어 때문에 수난이 보통이 아니다. ‘결재’는 ‘決裁’이고, ‘결제’는 ‘決濟’여서 엄밀히 다른 단어이다. ‘결재’는 ‘무엇을 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뜻하고, ‘결제’는 ‘대금을 주고받은 당사자들 사이에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뜻한다. 전자는 “결재를 받다”, “결재를 올리다” 등과 같이 쓰고, 후자는 “밀린 대금 결제”, “어음 결제” 등과 같이 쓴다. 두 단어는 발음이 비슷하여 간혹 혼동된다. 모음 [에]와 [애]를 구별하지 못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두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쓰는 것은 물론이고 발음도 정확하게 해야 혼란이 없을 것이다. - ‘결재(決裁)’는 받아야 하고, ‘결제(決濟)’는 해야 한다 중

직장 상사가 쓰는 “까칠한 말투”는 부하 직원을 주눅 들게 만든다. 애써 작성한 보고서를 들고 부장에게 보고를 하는데, 부장이 “그래서 요점이 뭐야?”, “구체적으로 말해 봐”, “다시 말해 봐”와 같이 신경질적으로 응대하면, 캺하 직원은 주눅이 들어 다음 말을 이어갈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윗사람이라 어렵게 느껴지는데, 거기다 말투까지 무뚝뚝하고 신경질적이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이런 상사에게 가까이 다가갈 부하 직원은 한 사람도 없다. 사람을 주눅 들게 만드는 상사와는 생산적인 의견 교환을 할 수 없다. 무슨 말을 했다가는 면박을 당할 것이 뻔한데 쉽게 입이 떨어지겠는가. 회사 퇴출 1호는 터무니없이 권위 부리며 아랫사람 힘들게 만드는 상사이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젊은 시절 자신도 윗사람으로부터 심하게 구박받은 사람들이 많다. 못된 것을 그대로 닮아 분풀이를 하는 것이다. - 상냥한 말투가 품위를 높인다 중


작가 소개 - 조향범

1958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1992년에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논저로는 ‘국어 친족어휘의 통시적 연구’, ‘국어어원론’ 등이 있으며 어원, 의미 변화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국어 친족어휘의 통시적 연구』(1996), 『순천김씨언간주해』(1997), 『선인들이 전해준 어원 이야기』(2001), 『예문으로 익히는 우리말 어휘』(2003), 『지명어원사전』(2005),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2005), 『그런, 우리말은 없다』(2005),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2009), 『말이 인격이다』(2009), 『국어 어원론』(20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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