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준비. 남자 후드. 남자 니트

남자 후드. 남자 니트.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는 벌써부터 겨울 냄새가 섞여 있는 듯 합니다. 얼마 전 아침 일기 예보에 철원은 이미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을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날씨가 아닌 대한민국의 철원은 역시 올해도 홀로 빙하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워진만큼 옷차림도, 옷장도 두꺼워질 때가 왔습니다.



남자 주말 룩. 주말 스타일링: 남자 후드

출근하는 평일을 제외하고, (직장에서 후드를 입을 수 있다면 ) 주말인 단 이틀간 무엇을 입을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간단하게 후드를 입는 것은 어떨까요? 실용적이고도, 따뜻한 후드! 날씨가 엄~청 춥다면 모자를 푸욱 덮어쓰기만 하면 됩니다.


위: 갭 French Terry Pullover 아래: Saturdays Ditch Heavyweight Pullover

후드티의 대명사 갭 입니다. 이만큼 간편하면서도 실용성 넘칠 수가 없습니다. 집 앞 슈퍼에 갈 때도, 친구를 만나러 잠시 나갈 때도, 그리고 주머니까지. 집업도 괜찮지만, 집업말고 그냥 후드티도 괜찮은 선택일 것입니다. 집업 후드티가 이미 있다면 이번엔 지퍼가 없는 후드티를 구매하는 것은 어떨까요?



남자 주말 룩. 주말 스타일링: 남자 니트

저는 이때까지 후드를 즐겨입지 않았습니다. 아주 예~전에 아레나에서 이런 칼럼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남자가 후드를 입는 것은 5년은 젊어보이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3배 멍청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말에 휘둘렸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후드는 분명히 실용적이고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차려입었다’는 느낌은 주기 어렵습니다. 대학생 때 혹은 취준생 때 지겹도록 후드티를 많이 입어 이제는 다른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면 깔끔한 니트도 괜찮은 가을, 겨울 남자 스타일링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무언가 달려있는 것이 적다면(후드티의 후드!와 양쪽 길이가 다른 후드의 끈) 일단은 조금 더 깔끔해보이니 말입니다. 꺼내서 스윽 씌워입으면 되는 것은 후드티와 니트는 똑같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나거나 단 이틀 쉬는 주말동안 차려입고 싶다면, 니트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꼭 위 제품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가이드’일 뿐. 화려한 색상이라고 부담갖지 마세요. 바지나 목도리 안경 등 다른 걸칠 것을 톤 다운된 색상으로 입으면 됩니다! 니트 색상만 포인트 준다면 누구든지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위 두 제품은 모헤어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뭔가 할머니 옷 같다구요? 네. 예전엔 모헤어가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귀부인'들이 많이 입어서 '할머니 옷'으로 기억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모헤어'는 앙고라 염소의 털로 만들어진 직물입니다. 부의 상징인 직물답게 가격도 ㅎㄷㄷ 합니다. 털이 복실복실한게 부담스럽다면 일반적인 니트를 입어도 괜찮습니다.


니트와 후드 중 어떤 것이 더 마음에 드나요? 둘을 입는 목적은 다르지만, 때와 상황에 맞게 입을 옷만 선택하더라도 패션 테러리스트는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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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알찬 남자 패션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사진출처: 영국 GQ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구매좌표: 갭 공홈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Saturdays NYC 공홈
Mr Porter
End Cl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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