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원제: Angela Merkel
부제: 통일 독일의 선택, 최초의 여성 총리 Kanzlerin, 게르트 랑구트, 이수연 외, 이레 (2005)
Prejudice_
독일의 마가릿 대처라고 불리는 앙겔라 메르켈의 전기입니다. 국내에서 앙겔라 메르켈이 크게 주목받기 전에 발간된 책이라 쓸데없는 부풀리기가 적습니다. 계속해서 재당선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국내에서도 2010년대 이후로 더더욱 주목받기 시작하고, 메르켈 관련 서적이 발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 최초의 여성 통령으로 당선된 것도 메르켈이 한국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한 이유일 것입니다. 힐러리 클린턴도 동일한 이유겠지요.)
가장 최근에 주목받게 된 이유를 꼽으라면 역시 ‘시리아 난민’ 문제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시리아 난민을 받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워낙 유럽 내의 국가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사안이라 (독일 내 자국민의 반대와 난민들의 범죄 문제로) 결국 초기의 발언을 뒤엎고 난민을 받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정치적 이상을 떠나서 결국 ‘정치’라는 것은 자국민이 우선이며, 메르켈도 정치인임을 확인시켜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국가의 수장이 자국민을 우선시하지 않겠습니까.
앙겔라 메르켈은 출생은 서독에서 했으나 태어나자마자 동독에서 자랐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동독에서 목사인 아버지를 밑에서 자랐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왕래가 자유롭지 않은 지금의 대한민국과 북한의 사정과는 달리 독일은 왕래만큼은 가능했습니다. (완전 자유는 아니었지만) 그 이전부터 비밀리에 정치적 집단을 형성하여 교류를 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책 속에서 메르켈은 말합니다.
브레이트(갈릴레이의 생애)
“영웅이 없는 나라는 불행하다. 아니, 영웅을 필요로 하는 나라가 불행하다.”
EU의 씨앗
유럽 석탄 철강 공동체 - EU의 모태
-> European Coal & Steal Community, ECSC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NATO)
앙겔라 간단 약력
1973.라이프치히 대학. 물리학 전공
1973.헬싱키 7월. 유럽 안보협력회의 CSCE(Conference on Security and Coopoeration in Europe)
1977. 울리히 메르켈 결혼
1978. 동베를린 물리화학연구소 직장 (-1989까지 재직)
1981. 이혼 및 졸업논문 학회지 게재
1989. 베를린 장벽 붕괴. 민주화운동단체인 ‘민주개혁’ 가입. 정치활동 시작
1989. 12월 민주변혁 가입. 메지에르 - 정부 부대변인 추천
1990. 크라우제 연방의회 진출 도움
1990. 콜 수상(헬무트 콜) 최연소 장관/ 여성 청소년부 장관.
헬무트 콜 총리의 발탁.
이때부터 헬무트 콜의 전폭적 지지로 ‘콜의 정치적 양녀’로 불리기 시작함.
1991. 기민당 부당수
1994-1998. 환경부 장관. 카스트로(핵폐기물 보관 드럼통 용기) 핵폐기물 운반 실패.
독일기독교민주동맹(CDU:기민당)이 비자금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던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
1995. 기후보호. 베를린 기후 최대.
순환 경제 폐기물법, 환경보호, 환경세 법안 발의
1998. 요아힘 자우어 - 동거. 12.30 결혼
1998. 쇼이블레 - 사무총장으로 (총선에서 기민당이 패배, 기민당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
1999. 12.22 헬무트 콜 - 기부금 스캔들. 메르켈이 쫓아냄
헬무트 콜 전 총리의 당수직 사퇴 및 정계 은퇴를 요구. (정치적 독립을 이뤘다고 평가받음)
2000. 4. 기민당 최초의 여성 당수 겸 원내 총무.
새로운 사회적 시장 경제 (자기 주식회사 -> 우리 주식회사)
- 근로자와 사용자 간의 관계는 세계화된 현재가 요구하는 모습으로 조정되어야 한다.
- 이에 따라, 사회보장제도는 더 균형적인 재정적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
- 독일은 세계적으로 얽혀 있는 경제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시장 경제적, 사회 정책적 시각을 나라 밖으로까지 넓혀야 한다.
2005. 9. 총선에서 기민당과 기독교사회연합을 연합.
집권 독일사회민주당(SPD:사민당)에 승리. 같은 해 10월에는 우파 정당인 기민당과 기독교사회연합, 좌파 성향의 사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데 성공하면서 독일 총리로 선출.
Prejudice_
이렇듯 메르켈은 ‘자신의 스승’을 처단한 것이 자신만의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데유효하게 작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당’이거나 ‘내 은사’라는 이유로 용서해서는 안 될 일이 있습니다. 독재자이지만 ‘부패’에 엄격했던 것은 싱가포르의 리콴유도 같습니다. ‘정치적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건은 내 팔을 자르는 것 부터 시작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메르켈의 ‘장수 총리’ 비결은 ‘연정’에 있다고 봅니다. 전 국민적 인기도 한몫하겠지만, 대한민국과는 조금 다른 선출과정을 갖고 있습니다. 대통령직 선출도 그러하고, 국회의원 선출도 다릅니다. 또한, 독일 정치권에서의 ‘연정’과 이번 대선 및 대선 이후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사이에서 오가는 ‘연정’의 의미가 다릅니다.
연정은 소수당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길이며, 다수당에게는 다수 대중의 표를 잃지 않으면서 소수표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역 기반의 국회의원이 되는 것과는 달리 대통령은 ‘국가의 수장’이기 때문에 좀 더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정치 공약을 내걸어야 당선이 가능합니다. 연정은 이에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218호 법안: 낙태 (양성평등법 예) 여성 할당제, 유치원, 청소년 폭력, 여성실업)
메르켈과 헬무트 콜의 비교
메르켈 | 헬무트 콜 | ||
---|---|---|---|
당내 위원회 무시 | 권력을 향한 절대적 의지 | 권력을 향한 절대적 의지 | 동일 (당내 위원회 무시) |
언어 사용방식 | 간결 | 논리가 없음, 불분명하고 이차적임 ->솔직하게 들림 | |
연정전략의 필요성 | 연정전략의 필요성 | 동일 | |
미디어 대응 | 자기편을 | 매개체로 이용 | |
X | 심복, 네트워크 등 |
메르켈이 평가하는 헬무트 콜
“콜은 누군가 어떤 성과를 이루고 그 사실에 고무되서 들떠 있거나 하면 그 사람이 다시 현시감각을 찾도록 만들어주는 놀라운 능력이 있어요.”
1980년대 플릭스캔들
대기업이 여러 정치인과 공무원에게 현금을 건네 세금을 감면받으려 했던 사건
메르켈의 정치적 우상은?
“아니오. 저에게 좁은 의미에서 정치적 본보기가 없습니다. 저는 제 길을 갈 뿐이고, 저는 접니다.” (대처, 인디라? 간디?, 골다 메이어?)
“항상 보면 경기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승자가 돼요. 그걸 오랫동안 믿고 싶진 않았지만 현실이 그렇더군요.”
권위는 기술을 얼마나 능숙하게 사용하느냐뿐만 아니라 개인의 카리스마에서 나오고, 권력은 두려움이나 존경에서 뿐만 아니라 ‘표면상 개념이 없는 살마’ 그리고 냉철한 타산의 모습으로는 얻기 힘든 호감도에서 나오는 것이다.
“당수님이 금발머리가 아니고 긴다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당수님에겐 ‘득’이 됩니다. 당수님은 한번도 자신의 여성성을 강조한 적이 없고 그럼으로써 최고 권력 위치에 오른 세계의 몇 안되는 여성의 줄에, 마거릿 대처나 골다 메이어로부터 말지 않은 곳에 서 계십니다.”
차다드니 교수 사회주의에 대한 언급
‘이 시험은 절대 성공하지 못할텐데 그런 사실을 아직 모든 사람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당분간 이대로 살아야 할 밖엔’
내 친구는 완벽하지 않다. 사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나 잘 맞는다. - 알렉산더 포핀
청년과 처녀가 만난다. 이 사실이 없다면 인류는 멸망하고 말았으리라. - H. 보우만
만약 당신이 아직도 아름다움만을 찾는다면 당신은 신이 창조한 아름다움의 주변만을 헤매고 있는 겁니다. - 브라우닝
키스는 마음을 빼앗는 가장 힘세고 위대한 도둑이다.
세 가지 이익이 강하게 여자를 움직인다. 이해와 쾌락과 허영심이다. - 디드로
당연히 나는 당신을 아프게 하겠지. 당연히 당신도 나를 아프게 할 테고 - 생텍쥐페리
남자의 이성을 통틀어도 여자의 감상 하나만 못하다. - 볼테르
사랑은 온 우주가 단 한 사람으로 좁혀지는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내게 우주는 나의 남편, 대니 그 하나 뿐이에요. - 줄리아 로버츠
스톡홀롬 증후군
범죄자의 손아귀에 들어간 인질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인질범에게 더 큰 동정심과 의존도를 보이는 태도
어제는 사람이란 게임이 너무나 쉬웠어. - 비틀즈 Yesterday
새로운 용어
고르바초프의 글라스노스트? 페레스트로이카?
무이자 차관 정착 Swing 서독 -> 동독 압박
PID: 착상 전 식별요법
슈타지 요원
아비투어 = 수능
독일 고등 교육 기관 = 김나지움
책에서 등장한 다른 책들
루돌프 바로 - 대안 (공상적, 유토피아적 사회주의)
Prejudice_
다음에는 힐러리 클린턴과 앙겔라 메르켈의 비교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대하기 바랍니다.
위 글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도움이 되었다면 아래의 하트표시 '공감버튼' 클릭 부탁드립니다.
글 위아래에 ‘네이버 이웃추가 버튼’ 이 있습니다. 이웃추가하면 네이버에서도 편하게 새글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알찬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Jot Book Reveiw Down > Novel,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리뷰] 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 (0) | 2018.12.27 |
---|---|
[북리뷰] 사랑을 말해줘 - 요시다 슈이치 (0) | 2018.12.27 |
[북리뷰]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마라 - 폴라 비가운 (0) | 2017.11.21 |
[북리뷰]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 나폴레온 힐 (0) | 2017.11.13 |
[북리뷰] 스눕 - 샘 고슬링. 상대를 꿰뚫어 보는 힘 (0) | 2017.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