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종류. USB는 왜 이렇게 많아. USB-A,USB-B, 미니USB, 마이크로USB, USB C, 라이트닝 케이블까지

USB 종류. USB는 왜 이렇게 많아. USB-A,USB-B, 미니USB, 마이크로USB, USB C, 라이트닝 케이블까지

USB 케이블이 뭐지? 왜 이렇게 많아? (USB-A,USB-B, 미니USB, 마이크로USB, USB C, 라이트닝 케이블)

USB (Universal Serial Bus) 는 컴퓨터 주변기기를 컴퓨터에 연결할 때 표준화된 단자로 통합하기 위해 1990 년대 중반에 개발된 산업 표준입니다. 이 인터페이스는 이전의 잡다한 전자기기 커넥터 및 포트를 대체했으며 소비자 전자기기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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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를 개발한 아저씨

내가 만들었쪙~ 저건 나찡 (feat. Ajay Bh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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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종류의 USB (USB-A,USB-B, 미니USB, 마이크로USB, USB C, 라이트닝 케이블)

위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컴퓨터에 주변 전자기기를 연결하기 위해 ‘산업 표준의 단자’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표준화된 단자로 통합된 USB는 왜 그렇게 종류가 많을까요? 사실 수많은 USB 단자들은 각각 다른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기마다 USB의 단자가 다르다는 것을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프린터, 디지털 카메라, 2G 폰에서 쓰이던 단자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그리고 아이폰까지 각기 다른 USB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다양한 USB의 종류를 정리해보았습니다.

USB-A (USB Type-A)

대부분의 케이블은 한쪽에 A형 커넥터가 있고 대부분의 주변 장치 (예 : 키보드 및 마우스)에는 A 형 커넥터가 있으며 개인용 컴퓨터에는 일반적으로 여러 개의 A 형 포트가 있습니다. 수많은 윈도우PC에서 사용하던 데스크탑 본체 뒷면 하단부의 둥그런 보라색, 민트색 단자가 기억나시나요? 그 포트에 우리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각각 구분하여 꽂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USB-A 단자로 통합하여 대부분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USB로 연결하고 있고, 심지어 블루투스 연결로 ‘선 없는 컴퓨터’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 USB-A 포트 덕분에 다른 많은 장치 및 전원 어댑터를 데이터 전송이나 충전을 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 연결 또한 어떻게 보면 데이터 전송입니다.)

USB-B (USB Type-B)

컴퓨터에 연결된 프린터 및 기타 전원 공급 장치에 주로 사용되는 사각형 커넥터입니다. 거의 보기 힘든 USB 포트입니다. 그나마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이 프린터 및 복합기를 구매하면 동봉되어있는 포트일 것입니다. 이마저도 가정에서도 기업에서도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는 복합기 및 복사기 사용이 늘면서 점점 더 희귀해졌습니다. (추가: 프린터 전원 어댑터 잃어버리지 마세요! 오래된 모델이라면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구입하더라도 가격이 쎕니다 T.T)

미니 USB (Mini-USB)

마이크로 USB 유형이 출시되기 전의 모바일용 표준 커넥터입니다. 일반 USB보다 작으며 비표준 커넥터가 있는 몇몇 카메라 기종이 아직 사용중입니다. 또한, 미니 USB-A와 미니 USB-B도 프린터나 복합기에서 사용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랜 모델에서 많이 보이는 현상이므로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분실은 안됩니다. 꼭! 주의하세요.)

마이크로USB (Micro-USB)

모바일 및 휴대용 장치의 현재 표준입니다. 애플을 제외한 모든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제조업체에서 채택하여 사용중입니다. 최신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일 경우에는 USB-C타입을 채택하고 있지만, 현재 사용되는 많은 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일부 피쳐폰을 고려해보았을 때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범용 충전기’는 마이크로 USB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휴대 전화 또는 태블릿 을 사용하는 경우 마이크로 USB 케이블이 있어야합니다. 마이크로 USB가 외부 전원 팩, 스피커 등과 같은 것들을위한 가장 일반적인 커넥터 유형이기 때문에 가장 열심히 일하는 Apple 팬조차도 그들을 피할 수 없다.

스마트폰을 통신사와의 노예계약(2-3년 약정)이 끝날 때마다 신형으로 바꾸어왔다면 당신은 분명합니다. 마이크로 USB 충전기를 여러 개 가지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외출 후 충전기를 깜빡하고 가지고 나오지 않았을 때, 마이크로 USB 충전기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하는 iOS 기기를 위한 충전기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의 충전기인 마이크로 USB 충전기만큼 구하기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USB-C (USB Type-C)

이전 USB 유형보다 훨씬 빠른 전송 속도와 더 큰 전력을 송전할 수 있는 케이블. 랩톱 및 일부 최신 스마트폰 및 태블릿 표준으로 점차 채택되고 있습니다. 훨씬 빠른 속도와 전송속도 덕분에 모든 기기의 연결과 데이터 전송이 이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빨라졌습니다. (이때문에 고속충전 이 정말로 고속충전이 되었습니다.) 애플의 경우 썬더 볼트3를 지원하는 신형 맥북 프로와 12인치 뉴맥북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출시한 아이맥 프로 에서 썬더볼트3을 지원하는 USB-C 포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자기 혼자 앞서나가는 독불장군 애플 의 포트 다이어트 때문에 수많은 비난의 칼날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2015 맥북프로가 가지고 있던 포트를 다 없애버리고 USB-C 포트만 남겨놓는 결정을 내린 팀 쿡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댓글을 팀 쿡의 트위터 페이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USB-C 는 새로운 표준이며 앞으로는 모든 기기가 USB-C타입의 포트와 커넥터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고, 그 대역폭 자체가 넓으므로) 크기는 작고 빠르며 이전 버전의 USB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송수신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출력은 지원하나 사운드 출력은 지원하지 않는 예전의 VGA 포트와는 달리 USB-C는 가장 최신의 포트 답게 모든 것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썬더볼트3까지 지원합니다.

USB 3은 뭔가요? USB 3.1과 USB 3.2는 더 빠르다!

    

최신 USB 표준은 더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하며 대부분의 경우 이전 버전의 USB와 하위 호환됩니다. Standard-A 커넥터는 이전 버전의 Type-A 커넥터와 동일하지만 일반적으로 파란색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윈도우 조립PC의 전면부 USB 포트를 보면, 파란색 혀?가 조금 나와있는 것이 보이지만, 데스크탑 PC후면에는 파란색 혀를 가진 USB포트와 흰색 혀를 가진 USB포트 두 종류가 보일 것입니다.) 하위 호환은 가능하지만, 문제는 포트와 커넥터 둘 다가 USB 3을 지원할 때에만 USB 3의 제 성능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USB 3 표준 -B 및 마이크로 버전 (위 사진)은 증가 된 전송 속도를 허용하기 위해 핀이 추가되어 이전 버전과 호환되지 않습니다. 이전 Type-B 및 마이크로 -B 케이블은 USB 3 포트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속도가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USB OTG (USB On-The-Go) 란?

USB On-The-Go (OTG)는 모바일 및 휴대용 장치를 USB 호스트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입니다. USB OTG의 사용처는 분명합니다만 한정적입니다.
외장 드라이브, 스마트폰 및 랩탑이 있는데, 외장 드라이브에 있는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려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이전까지는 외장 드라이브에서 랩탑으로 파일을 옮긴 후, 랩탑과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다시 그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옮겨야했습니다. 하지만 OTG는 이 두 단계를 한 단계로 줄여, 바로 외장드라이브와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데이터를 옮기는 것을 가능케했습니다.

야심차게 소개되었고 애플 유저들의 자위 에 자주 사용되었던 ‘에어드랍’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와 프로그램들이 워낙 많아졌지만, 외장 드라이브와 스마트폰과 랩탑을 연결하는데 쓰이는 프로그램에서 Wireless 연결을 지원하면서 OTG 조차 필요없는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습니다. (심지어 블랙베리도 블루투스로 파일 전송이 가능 하니 말입니다.)

USB OTG 도 언젠가는 사라질 포트입니다. (언젠가 사라지지 않을 기술과 포트가 어디있겠냐마는) 블루투스와 동일 와이파이 연결을 통한 데이터 전송이 보편화된만큼 곁가지 기술 정도로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각광받는 이 기술을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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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라이트닝 8핀 커넥터

애플의 iOS용 연결 장치의 표준입니다. 아이폰7을 출시하면서 3.5mm 이어폰 잭을 없애버리는 바람에 불똥이 튀기도 한  녀석입니다. (라이트닝 이어폰 절찬리 판매중) 애플은 아이폰5로 넘어오면서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이트닝 커넥터를 이용하면서 아이폰 소비자가 얻게 된 '편리'와 불편은 '위아래를 구분할 필요가 없는 충전 커넥터이다.'라는 것과 무수히 망가지는 라이트닝 케이블의 저조한 내구성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자신들만의 커넥터를 만든 애플은 iOS에서는 '라이트닝 커넥터' macOS에서는 '썬더볼트'로 둘 다 번개와 관련된 단어를 사용하고 있네요.)

잘 보셨나요? 수많은 USB의 종류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알아서 구분하고, 관련 케이블과 어댑터를 챙겨놓아야 한다는 것! 잊지말고, 잘 보관하여 갑작스런 불편함이 없도록 합시다. 여행을 떠날 때! 출장을 갈 때! "얘와 얘가 궁합이 맞던가?"를 꼭 한 번 더 확인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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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알찬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사진출처: USB 개발아저씨 Ajay Bhatt (https://www.everythingusb.com), USB mini와 Micro USB (http://www.thedashcamstore.com), USB-A와 USB-B (www.eba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