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공지영 에세이.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Prejudice_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입니다. 그녀의 수많은 에세이들이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 에세이는 ‘잘 헤어질 남자를 만나라’는 주제로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공지영 작가가 어머니께 배운 것들을 써놓은 에세이인줄 알았습니다. 표지에 그렇게 써져 있거든요.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얻은 배움들도 있지만, 본인이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면서 배운 것도 써져 있습니다. 또 작가가 쓴 글 뿐만 아니라, 다른 좋은 글귀들을 많이 따왔더군요.

총 스물 네편으로 이루어져있고,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진 에세이입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글귀, 밑줄 긋게 만든 부분들을 조금 써놓았습니다. 또한, 독자에게 말하듯이 상처를 보듬어 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고통을 겪으며’ 배운 것들을 책 속에 써놓았습니다. 한 번 쯤 읽어볼만 합니다. 상처받고 지쳐있는 당신이라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고통만이 성장할 수 있게 해주죠. 하지만 고통은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궁지에 빠진 사람이나 불쌍한 사람은 결정적으로 고통을 놓쳐 버리고 맙니다. 주머니에 해결책을 가진 사람을 조심하고, 당신에게 자기 마음을 얘기한 사람 외에는 모두 경계하세요. 흘러가게 내버려 두십시오. 가야할 것은 가게 될 것입니다.


미니멜 이야기

천사 미니멜 - 닐 기유메즈
“나는 너 없이도 세계를 창조할 수 있었지만 만일 그랬다면 세계는 내 눈에 영원히 불완전한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얀 이야기 - 얀과 카와카마스

나는 새벽 동틀 무렵의 한가한 시간이 가장 좋다. 바람소리와 그 바람에 실리어 온 새 소리가 창틈으로 어렴풋이 들어와 내가 앉은 의자 곁에 간신히 이르러 서성거릴 때, 그저 한 순간에 지나지 않는 때일지언정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된다.


손녀 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 - 맥 팔레인

우리는 나이 들수록 의문을 품지 않고 질문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배운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렇게 되면 어느 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 된다. 절대적이고 당연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곳에서 능동적을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네가 온전히 너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와 네가 사는 세상을 낯선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다.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기 위해서 말이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릴케


깨어나십시오 - 안소니 드 멜론

‘왜 우리는 칭찬은 속삭임처럼 듣고, 부정적인 말은 천둥처럼 듣는지?’
‘그것은 남들을(설사 자식이라고 하더라도, 아니 자식이기에 어쩌면 더) 자기 중독의 충족 수단으로 보는 것입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내 삶을 사는 것, 그건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남에게 살도록 요구하는 것, 그것이 이기적인 것 입니다.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 - 안셀름 그륀

오늘도 가끔 창밖을 보고 있니? 그래 가끔 눈을 들어 창밖을 보고 이 날씨를 만끽해라. 왜냐하면 오늘이 너에게 주어진 전부의 시간이니까. 오늘만이 네 것이다. 어제에 관해 너는 모든 것을 알았다 해도 하나도 고칠 수도 되돌릴 수도 없으니 그것은 이미 너의 것은 아니고, 내일 또한 너는 그것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단다. 그러니 오늘 지금 이 순간만이 네가 사는 삶의 전부, 그러니 온몸으로 그것을 살아라.


그들은 나를 죽일 수는 있으나 해칠 수는 없다 - 소크라테스

고통 당하는 사람은 자신의 고통을 자신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고통과 작별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고통은 그가 알고 있는 것이지만, 그 고통을 놓아버린 후에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가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에픽테토스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계속 그것을 전가한다.”


구월의 원숭이 - 박인덕 (유관순 열사의 스승)

나는 결혼 이후 10년이 되는 오늘까지 그들의 어머니요 아내라기보다는 종노릇을 해왔습니다. 아내라는 사람은 뼈가 빠지도록 그들을 먹여 살리는데 남편은 집에서 낮잠만 자야겠습니까? 나는 더 이상 인정할 수 없습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화합을 - 아씨씨의 성 프란치스코

주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하게 해주시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체념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어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1997.09.05 다이애나 황태자비 프랑스 파리


마더 테레사 - 인도 캘커타

“우리들은 가진 게 아무것도 없지만 이 아이들을 돌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내가 돈을 주는 것은 내 일이고, 그 다음은 그의 일, 그 뿐입니다.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외로운 것.
떨며 멈칫멈칫 물러서는 산 빛에도
닿지 못하는 것
행여 안개라도 끼이면
길 떠나는 그를 아무도 막을 수 없지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외로운 것
오래전에 울린 종소리처럼
돌아와 낡은 종각을 부수는 것
아무도 그를 타이를 수 없지
아무도 그에겐 고삐를 맬 순 없지


“당신이 수없이 상처입고 방황하고 실패한 저를 언제나 응원할 것을 알고 있어서 저는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책 속에 등장한 다른 작가와 책

오스카 와일드
로맹가리
이방인 - 알베르 카뮈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파트릭 모디아노
그리운 메이 아줌마
몰개월의 새 - 황석영
경성기담 - 전봉관
피에르 신부 - 엠마우스 공동체 설립
박경리 - Q씨에게
어느 시인의 고백 - 산드르 마리아
팡세 - 파스칼
남해 금산 - 이성복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 엠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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