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표류기 - 하멜 (강준식 역)

하멜표류기 (2002) 초판출간 1668

책 소개

다시 읽는 하멜표류기 - 10점
강준식 지음/웅진지식하우스


그저 상식을 위해 읽었다. 고등학교 시절 골든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때 읽은 책. 그 기회가 있기 전에도 매주 8권의 책을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읽어본 적이 있지만 고등학생의 눈으로 다시 읽은 하멜표류기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역사’를 배우기 전과 배운 후의 차이랄까.
지금이야 세상이 많이 발전하여 네덜란드 사람이 한국에 ‘표류’하더라도 큰 불편은 없겠지만, 이 때의 조선은 말이 통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17세기의 조선이라니…


한줄평

조선의 모습을 제 3자의 눈으로 볼 수 있다. 이방인의 눈으로 본 ‘덜 발전한’ 조선의 모습을 비우호적으로 그렸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다 동인도회사에 ‘임금’을 받아내기 위함이다. ‘하멜의 10년 간의 앓는 소리’ 한 번 읽어보시라.



목차

프롤로그 … 5
제1장 난파선 … 17
제2장 이 사람은 코레시안이다 … 35
제3장 시올로 가는 길 … 49
제4장 효종의 친위병 … 71
제5장 운명을 뒤바꿔 놓은 청나라 사신 … 101
제6장 유배 생활 … 113
제7장 탈출 … 133
제8장 왜나라의 개입 … 151
제9장 귀국 … 177
제10장 코레아를 발견하라 … 189
부록 17세기 우리말 … 206
하멜표류기 완역본 … 216
조선왕국기 완역본 … 273
참고문헌 … 303



밑줄 긋게 만든 부분

하멜표류기 - 하멜, 강준식 역


하멜은 자신들이 “우리는 이교도로부터 기독교인이 무색할 정도의 후한 대접을 받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표류해온 자신들을 인도적인 원칙 아래 잘 대접해준 제주목사 이원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록이다. 또한 그들은 조선인들이 손님을 대접하는 풍속을 보고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나그네들이 하룻밤을 묵어갈 수 있는 여관 같은 것은 없습니다. 길을 따라 여행하다 날이 저물게 되면, 양반집 이외에는 아무 집이나 안마당으로 들어가서 자기가 먹을 만큼의 쌀을 내놓습니다. 그러면 곧 집주인이 이 쌀로 밥을 지어 반찬과 함께 나그네를 대접합니다. 집집마다 순번을 정해 나그네를 대접하는 마을이 많은데, 이에 대해 어느 집도 군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작가 소개 - 하멜 (네덜란드어로는 하멀에 가까움)

건축가의 아들이고, 그의 대부가 시장님이었으며, 300굴덴짜리 집을 살 정도로 부유했던 인물이다. 1653년 상선 스페르버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 제주도 부근에서 폭풍을 만나 표류, 제주도에서 몇개월간 억류되어 있다가 일행들과 함께 한양으로 압송되었다. 귀국한 하멜은 동인도 회사에 13년간 받지 못한 임금을 청구했고 이에 대한 증거로 써서 낸 게 바로 ‘하멜 표류기’와 ‘조선왕국기’ 이다.



위 글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도움이 되었다면 아래의 하트표시   '공감버튼'  클릭 부탁드립니다.

글 위아래에 ‘네이버 이웃추가 버튼’ 이 있습니다. 이웃추가하면 네이버에서도 편하게 새글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알찬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