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씨리얼. 오레오 초코. 오레오 오즈 오레오 벌꿀. 동서식품 시리얼.
아침을 밥을 차려먹지 않고 떼우거나 간단하게 요기거리를 하고 싶을 때 찾는 것이 바로 시리얼, 씨리얼입니다. 이것저것 챙길 필요없이, 시리얼과 우유만 있으면 고픈 배를 어느 정도 달랠 수 있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것이 시리얼, 씨리얼입니다. (벌써부터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나요?)
시리얼. 씨리얼. 동서식품의 오레오 오즈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오레오 시리얼입니다. 오레오는 과자로 많이 알려져있는데 이 상품이 시리얼용 제품으로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미국도 아닌 한국에서!
그래서 외국인들이 미국에서도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한국에서도 많이 사가거나,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부탁을 해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제품이었습니다. 오레오나 유사제품인 롯데제과의 ‘까망’의 인기를 생각해보면 그리 무리도 아닙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다시 미국에서의 ‘오레오’ 시리얼에 대한 판매가 재개되면서부터 한국에서의 역수출은 점점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미국에서도 판매하지 않는 오레오 시리얼이 어떻게 한국에도 판매가 되었냐구요? 한국에서의 오레오 오즈 시리얼, 오레오 오즈 초코 씨리얼은 ‘동서식품’에서 제품 제작 및 판매를 위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 본사를 둔 ‘Post’사와 ‘Kraft’사가 함께 만든 이 제품은 미국의 상품 구색과는 다르게 한국에서만 판매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으로의 증가하는 역수출을 감지한 건지 다시 미국에서도 판매가 재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오레오 오즈 시리얼은 작은 도넛형태의 초코과자와 작은 원기둥 형태의 조금의 마시멜로우가 있는 시리얼입니다. (오레오 오즈를 우유에 오래 담가두더라도 우유는 달아지기만 하지, 초코우유로 변하지 않습니다. (이 점 유의하세요. 오레오 오즈 시리얼만 눅눅해질 뿐 ‘초코우유로 변하지 않습니다.’)
가끔씩 입이 심심할 때마다 집 앞 슈퍼에서 각 제품을 바꿔가면서 구매하던 시리얼이었는데, 오레오 오즈 옆에 떡하니 노란색 박스가 놓여있는게 보여 오레오 오즈 초코 시리얼과 함께 구매해본 동서식품의 오즈 + 벌꿀 조합 시리얼.
결론은 사지마세요. 맛 없어요.
오레오 오즈의 형태는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벌꿀 오레오 오즈(허니 오즈)는 아닙니다. 아니에요. (용량 20g 더 많지만 아니에요. 땅콩버터와 단 맛이 나는 그 과자의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차라리 그 과자맛이 나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호랑이 기운으로 유명한 그냥 콘푸로스트 부터, 콘푸라이트, 아몬드, 그레놀라, 믹스넛, 뮤즐리, 라이트K, 코코볼, 첵스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우유와 함께 먹는 거의 모든 종류의 시리얼을 먹어보았습니다.(우유를 즐겨 먹어서) 하지만 허니 오즈는 그 어떤 시리얼보다도 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시리얼의 느낌. 첵스 노란색보다 더 맛이 없는 이유는 첵스는 적어도 곡물향?이라도 나는데, 허니 오즈는 정말 그냥 커다란 봉지에 담아파는 노래방 뻥과자 맛이 납니다.
일단 ‘맛이 없다’의 의미는 말 그대로 입니다. ‘맛이 이상하다’, ‘으웩할 것 같다’가 아니라 무(한자)맛입니다. 그냥 단 맛만 납니다. 이 벌꿀이라는 것이 특정 꽃을 정하여 향이라도 났다면 오히려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허니 오즈는 그냥 건강하게 벌꿀만 섞었나봅니다.
그럼 오레오 오즈 초코의 맛에 반한 분은 허니 오즈도 같은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조심하세요. 허니 오즈는 다 먹을 때까지 ‘내가 이걸 왜 샀지’라는 후회와 함께 매번 먹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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