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습관적으로 관람'하거나 '주변에서 많이 본다고 해서 관람'하지는 않아서, 캐스팅(좋아하는 배우)이나 감독에 따라서 영화를 영화관에서 볼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합니다. 때문에 1년 동안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번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라는 것과 에바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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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그린의 옆으로 기다란 매혹적인 눈과 얼굴에 자작하게 퍼져있는 주근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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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부 등장했던 페레그린의 의상과 메이크업, 눈화장, 머리색깔, 매니큐어 색감까지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상과 컨셉 하나로 처음부터 끝까지 갑니다. 왜죠?)

바로 '페레그린 팔콘'이라는 그녀의 변신 모습일 때의 푸른빛을 띠는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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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 그의 아버지가 웨일스의 한 외딴 섬으로 향하는 배 위에서 페레그린 팔콘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는 책을 쓰기 위해 새를 관찰하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그 섬에 도착했으니 새를 잘 알고있고, '페레그린 팔콘'이다! 라고 소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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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그린 팔콘은 암컷이 조금 더 크고, 가슴과 배에 줄무늬가 더 많고 뚜렷합니다. 또한, 목부분에 갈색 반점이 있고, 수컷은 부리와 발이 더 노란빛을 띱니다. 영화에서 에바 그린이 변신하는 페레그린 팔콘은 수컷이었을까요 암컷이었을까요?

사족은 이제 그만하고 흠흠...


약간의 스포일을 하자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은 타임플립 영화입니다. 

그런데 팀버튼은 왜 같은 시기에 '타임 플립' 영화를 두 편이나 개봉했을까요?

'거울나라의 이상한 앨리스'와 이번에 리뷰할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이 그 두 편입니다.

(타임플립, 타임루프, 타임리프???)


미스 페레그린은 전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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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아이들이 더 재미있고, 환상의 나라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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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엔 정말로 '이상한 아이들'이 나옵니다. 각자 특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들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엑스맨처럼 말이죠.


타임플립, 괴력, 발화 및 가열, 투명인간 등등이 있습니다.

마지막 쌍둥이의 능력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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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립의 주체는 에바 그린이 맡고 있는 역인 '미스 페레그린'입니다. 

이 하루하루 타임플립 능력을 가지고 있는 능력자들을 영화에서는 '임브린'이라고 부릅니다. 모든 임브린들은 새로 변할 수 있고, 각자 '이상한 아이들'을 데리고 유치원을 세워 그들을 외부 세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타임 플립'이라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하루하루 계속해서 시간이 되풀이되는 영화는 그 전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들이죠. 

Groundhog Day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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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od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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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는 키위새님의 '죽어도 좋아'가 있습니다. 

(http://webto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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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나라의 이상한 앨리스'와 이번에 리뷰할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이 그 두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이 더 재미있고, 환상의 나라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을 보면서 저는 '피터팬'이 떠올랐습니다.


피터팬과의 비교는

공통점: 주인공들은 늙지 않는다.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다.

차이점: 주인공이 웬디와 히그로스크로 여남이라는 것?

이런 비교가 억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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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을 얻기 위해 이상한 실험을 진행했다가 눈이 없어보이는 투명한 괴물로 변해버린 '할로우 고스트' (영생을 바라는 건 동서양을 막론하고 있는 일일까요?)

눈이 없어서인지 Peculiar Children의 눈을 저 기다란 촉수로 뽑아먹으면 점점 더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그들.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그들의 '투명성'도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사무엘 잭슨은 이 할로우 고스트들을 이끌고 있죠.


또, 눈이 없어서인지 화살을 눈이 있던 자리에 맞으면 곧바로 쓰레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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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이 그들을 '할로우고스트'로 변하게 만든 실험 장면입니다. 이 실험장면에서 느낀 것은 타임플립을 위해 방독면 같은 것을 쓰던 미스  페레그린과 아이들의 모습과 비슷해 보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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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레그린이 가지고 있던 시계로 시간을 하루 되돌리며, 함께 흐르는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은 시간을 되감는 빠르기에 따라, 빨리 되감기는 장면과 함께 관람자들에게 시간을 되감는 가감속도를 느끼게 해줍니다. )



   

둘 다 사실 목적은 비슷합니다. 

- 영생을 얻기 위한 시간을 거스르는 실험

- 하루를 거슬러 올라가기 위한 타임루프

임브린들의 능력을 받으려면 눈을 보호하고 호흡을 조절해야하는 것일까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특수효과는 미스 페레그린이 '페레그린 팔콘'으로 변신하는 순간순간이었습니다.  그 장면이 엄청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변신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일 스포일

또한, 해골과 할로우의 전투씬에서는 서로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 장면을 장난스럽고 즐거운 장면으로 만든 장치가 보였습니다.

바로 '눈싸움'과 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실뭉치'들이었는데요.

투명한 할로우들을 눈에 보이게 만들기 위해서, 눈뭉치를 던지고 알록달록한 실뭉치들을 사용합니다. (12세 관람가를 맞추기 위해서? 아니아니야 그 전에도 잔인한 장면은 있었다구!)


그런 장치들과 함께 놀이동산이라는 그 배경자체와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악들이 목숨을 건 전투씬을 희화화하고 익살스럽게 바꾸어놓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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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집중해서 관람하다보면 다양한 복선들을 깔아놓은 것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런 복선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관람 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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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에이브는 어떻게 미스 페레그린을 도와 아이들을 지켜내고 또,

이 영화는 어떤 결말을 뒤로하고 불을 켜게 될까요?

팀 버튼 감독의 연출과 그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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