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형식이지만 짜릿한 프랑스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 - 아멜리아 노통브

살인자의 건강법 책소개

최근 설경구와 설현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살인자의 기억법’ 영화의 원작인 김영하 작가가 쓴 ‘살인자의 기억법’과는 다른 책입니다. (사실 제목부터 다릅니다. 이 소설의 제목은 ‘살인자의 건강법’입니다.) 프랑스 소설답게 잔인하게 우아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주인공은 베스트 셀러 작가이며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타슈’입니다. 그 외 등장인물은 ‘남자’ 기자들입니다. 이들 둘은 대립되는 대담을 나눕니다. 인터뷰를 요청하여 찾아온 남자 기자들을 차례대로 ‘입담’으로 쫓아냅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찾아온 ‘여자’기자와의 인터뷰는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기자들은 몇 마디 건네보지도 못하고 그의 괴팍함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언어폭력과 궤변’에 혀를 내두르며 쫓겨나다시피 제 발로 걸어나왔으니 말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걸프만 전쟁이 막 발발하려던 시점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페미니스트라면 주인공들의 대부분의 발언이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아래에는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단어나 ‘밑줄 긋게 만든 구절’ 그리고 새로운 용어들을 정리해놓았습니다. 책이 소설이니만큼 많은 내용이나 스포일러는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점 감안하고 북리뷰를 보기 바랍니다.



살인자의 건강법 총평

살인자의 건강법은 성격이 괴팍한 어느 베스트 셀러 작가에게 인터뷰를 도전하며 벌어지는 대담형식의 소설입니다. 대담형식이라 책을 읽으며 떠올릴 수 있는 장소변화나 긴박감이 조성되며 가슴을 졸이는 감정을 느낄 수 없어 지루하다고 지레짐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다릅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대담형식으로도 전혀 지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심지어 ‘영화’에서도 증명되었습니다.

그라블랭은 규칙적으로 안부전화를 했고, 타슈 선생은 한결같은 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미안하이, 에르네스트. 나 아직 안 죽었네.’

Prejudice_책 초반. 에르네스트라는 하인과의 전화로만 자신의 ‘생사’를 알리고, 자신이 필요한 것들을 전달합니다. 에르네스트 외에는 아무와도 얘기하지 않고, 집에서 은둔생활을 즐기고 있는 유명작가 타슈선생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르네스트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선 이 작가선생이 특별한 인물인지는 딱히 못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언제부터 미식가가 되셨습니까?

“절필했을 때부터, 그 전까지는 짬이 나질 않았다오.”

그런데 왜 절필하셨습니까?

“내 나이 쉰아홉이던 해의 어느 날, 이젠 끝이라는 생각이 들더구먼”

어떤 점에서 그런 생각이 드셨는지요?

“모르겠소. 폐경기가 오는 것과 같았지. 그래서 미완성 소설을 한 편 남기게 되었소. 썩 잘된 일이오. 성공한 작가라면 미완성 소설 한 편쯤은 있어야 믿음이 가는 법이지. 그렇지 않으면 삼류 작가 취급을 받게 된다오.”

Prejudice_대문호들의 미완성작들은 의도적으로 남긴 것들일까요? 아마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는 작가만 그렇게 할 수 있을겁니다. 아래에서부터는 ‘여자’기자와의 대화가 시작합니다. 타슈선생의 말은 큰 따옴표 (“”)로 표시하였고, 여자기자의 말은 따옴표없이 재색으로 시작하고 끝맺습니다.


“자기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흥미진진해하는 동시에 또 수줍어했다면 그게 바로 얼치기 작가라는 증거요. 수줍음을 타는 사람이 어떻게 작가가 될 수 있겠소? 세상에서 제일 뻔뻔한 직업이 바로 작가라는 직업이오. 문체니 줄거리니 수사법 같은 것들을 통해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오로지 작가 자신이니깐까. 그것도 말이라는 걸 갖고 그렇게 한단 말이지. 화가나 음악가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우리네 작가들처럼 말이라는 잔인한 도구를 갖고 그렇게 하진 않소. 암, 기자양반. 작가는 음란해야 하오. 음란하지 않다면 회계사나 열차 운전수나 전화 교환수 노릇을 하는게 더 낫지. 다 존경받아 마땅한 직업들 아니오.”

“기발한 대답인데. 사실 사람들은 메타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오. 그런데도 이 단어는 아주 잘 팔려나가고 있지. 도도해 보이거든. ‘메타포’. 일자무식쟁이라도 이게 그리스어에서 온 단어라는 것쯤은 눈치챌 수 있을 거요. 어원이 기똥차게 고상해 보이지. 허세야…… 순 허세라고. ‘메타’라는 접두사가 지긋지긋할 정도로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과 ‘포’의 원인 ‘페로’가 별 뜻도 없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으로 쓰이는 동사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라도 ‘메타포’란 두루두루 아무 뜻으로나 쓰일 수 있는 말이라고 결론짓게 될 거요. 통상적인 용법을 살펴보더라도 똑같은 결론에 이르게 될 테고.”


“아니오. 난 사람이 물러터지고 친절하기만 해서 말이오.”

친절하시다고요? 선생님께서요?

“끔찍할 정도지. 난 나처럼 친절한 사람은 본 적이 없소. 무시무시한 친절이라오. 타고난 성품이 상냥해서 친절한게 아니라 기운이 없어서, 성질 부리기 싫어서 친절한 거니까. 나는 툭하면 성질을 부리는 사람이거든. 한 번 성질이 나면 걷잡을 수가 없지. 그래서 성질이 날 일을 피하는 거요. 혹사병 피하듯이.”


겁에 질린 그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고래 뱃속에서 나온 요나가 바로 그런 냄새를 풍겼을 터였다.

“제대로 봤소. 나는 형이상학이 신진대사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오. 이런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그러니까 신진대사가 동화작용과 이화작용으로 나누어진다는 점에 착안해서, 형이상학을 동화학과 이화학으로 나눈 거요. 이 둘 사이에 이원론적 긴장 같은 건 없소. 사고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그리고 골치 아프게도 동시에 생격난 두 가지 측면일 뿐이니까. 사고라는게 진부 할 수 밖에 없거든.”


“여기저기 금이 갔잖소…… 그것말고도 기막히게 재미있는 놀이가 있는데, ‘고전 작품집에서 형편없는 부분 찢어내기 놀이”라는 거지.”

예?

“그렇소. 불순물을 제거한다오. <클레브 대공비> 같은 작품이 그 대상이지. 훌륭한 작품이지만 너무 길거든. 기자 양반은 아직 안 읽어봤을 테니 내가 짧게 다듬어놓은 판본으로 한번 읽어보시오. 걸작 중의 걸작. 문학의 정수니까.”

“바로 그거요. 내가 친절하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셨지? 그게 바로 그 증거요. 확증이라고.

Prejudice_주인공인 타슈선생은 끊임없이 궤변을 늘어놓고, 기자는 그것에 간단히 대답하고 질문하면서 타슈 선생이 이전과는 달리 술술 말을 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냥 책을 읽어내려가면 이 여자기자 또한 남자기자들처럼 타슈 선생에게 밀리고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타슈 선생과의 대화를 리드해 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여자기자는 타슈 선생의 모든 작품을 읽은 상태입니다. 이점부터 다른 이들과는 타슈에게 다르게 받아들여집니다.



“됐소, 됐다고! 뜻도 모르는 말 좀 그만 쓰시오. 문제는 순수한 선의란 말이오. 젊은 양반! 당신 생각으로는 어던 책들이 순수한 선의를 담고 있을 것 같소? 문제는 순수한 선의란 말이오. 젊은 양반! 당신 생각으로는 어떤 책들이 순수한 선의를 담고 있을 것 같소? 톰 아저씨네 오두막? 레미제라블? 물론 아니지. 그 책들은 말이오. 사교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작가의 야심을 담고 있소. 암, 정말이지 순수한 선의를 담고 있는 책은 극히 드물다오. 그런 책들은 말이오. 고독과 비천함 속에서 탄생한다오. 작가는 잘 알고 있지. 그것들을 세상에 던져놓고 나면 더 외로워지고 더 비천해진다는 사실을 말이오. 그럴 수밖에. 사심 없는 친절의 본질은 알아보기 힘들다든가 알아볼 수 없다든가 보이지 않는다든가 예상할 수 없다든가 하는 것이거든….. 드러내놓고 베푸는 선행은 사심 없는 선행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

제발 선생님의 선의를 보여주시는 셈 치고 설명을 좀 해주십시오.

“사실대로 말씀 드릴까? 정말로 지적이고 총명한 사람들은 이렇게 설명해달라고 애원하지 않소. 변변찮은 자들이 뭐든 설명해주길 바라지. 설명되지 않는 것까지도. 어차피 설명해봐야 멍청한 자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영리한 사람들은 설명해달라고 하지도 않는데 내가 뭐하러 설명 같은 걸 하겠소?”


그럼 형은 왜 기자라는 직업을 택했죠? 나는 프레텍스타 타슈가 될 수 없었거든요. 좋았을까요? 뚱보에다 내시 같은 글쓰기광이 되는 거 말이예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문학은 전쟁만큼 해롭지 않잖습니까.

“내 작품은 예외요. 내 작품은 전쟁보다 더 해롭다오.”

자화자찬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난 그래도 되오. 유일하게 나를 이해할 깜냥이 되는 독자니까. 암, 내 책들은 전쟁보다 해롭다오. 죽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니까. 반면에 전쟁이란 건 살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키잖소. 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자살해야 마땅하오.”

독자들 중에 자살하는 사람이 없는 건 왜 일가요?

“그건 말이오. 아까와는 달리 아주 쉽게 설명할 수 있소. 아무도 내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지. 따지고 보면 내가 대단한 성공을 거둔 이유도 아마 거기있을 거요. 내가 이렇게 유명해진 건 아무도 내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라오.”
… 하지만 내 책을 읽지 않았으니까 나를 편안한 사람, 호감 가는 사람, 성공할 만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거요.”

정말 탁월한 논리로군요.

“반박의 여지가 없지. 자, 호머를 예로 들어보겠소. 역사상 이보다 유명한 인물이 없지. 하지만 실제로 ‘일리아드’원전과 ‘오디세이아’ 원전을 읽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되오? 몇몇 대머리 문헌학자들, 그 뿐이오…… 책상 앞에 앉아 꾸벅꾸벅 졸면서 호머의 글을 떠듬거리는 고등학생들을 진정한 독자라고 볼 수는 없으니까. 그 녀석들이 생각하는 건 (유행통신)이니 에이즈니 하는 것들뿐이잖소. 바로 그런 비범한 이유로 인해서 호머가 문학의 ‘전범’이 된 거요.”

상황이 그런데도 그걸 비범한 이유라고 생각하신다고요? 차라리 비통한 이유 아닌가요?

“비범한 이유라니까. 나 같은 작가에게 위안이 되는 이유잖소? 진정한 작가, 순수한 작가, 위대한 작가, 천재적인 작가는 자기 책을 읽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걸 알면 마음이 편해진단 말이오. 내가 마음 깊은 곳에서, 고독의 한 가운데에서 은밀히 탄생시킨 그 아름다운 것들이 천박한 시선에 의해 더렵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나면 말이오.”

적어도 노벨상 심사위원단은 선생님의 작품을 읽지 않았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소. 하지만 심사위원들이 내 작품을 읽었다 해도 내 논리는 여전히 정당하오. 읽으면서도 읽지 않는 식으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니까. 꼭 인간 개구리들처럼물 한 방울 안 튀기고 책의 강을 건너는 거지.”

예, 지난번 인터뷰 때 그런 말씀을 하셨죠.

실례지만 놀랍군요, 타슈 선생님. 경향문학의 신봉자처럼 말씀하시니 말입니다. 선생님답지 않으신데요?


“레오 말레의 책을 읽고 나면 레인코트 차림의 처녀들을 전과 다른 눈으로 보게 된다오. 아, 정말 중요한 건 그거요! 시선 바꾸기. 바로 그거요, 우리가 말하는 걸작이란.”


“웬 지식인인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구먼. ‘사실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읽는다 해도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한다 해도 잊어버린다.’ 이토록 실상을 명쾌하게 요약하는 말이 어디 있겠소. 안 그러오?”



“페미니스트냐고? 내가? 난 남자들보다 여자들을 더 …
이유야 셀 수 없이 많지. 젖가슴이니 엉덩이니 기타 등등 같은 것들을 어떻게 달고 다닐 수가 있느냐고? 또 내가 여자들을 미워하는 건 희생자들을 미워하는 것과 가은 이치요. 희생자들이란 비열한 족속들이지. 그 족속들을 몰살하고 난 다음이라야 이 세상이 평화로워질 거요. 또 그래야 희생자들도 원하던 바를 이루게 될 거고. 즉 희생당하게 될 거고. 여자들을 별나게 사악한 희생자들이오. 그 누구보다도 그네들 자신에 의해, 그러니까 다른 여자들에 의해 희생되기 때문이지. 인간 감정의 밑바닥을 들여다보고 싶거들랑 여자들이 다른 여자들에 대해 품고 있는 감정에 대해 관찰해보시오. 그 지독한 위선과 질투와 악의와 비열함에 몸서리를 치게 될 거요. 여자들 둘이서 건강하게 주먹질을 해대며 싸우거나 억세게 욕지거리를 퍼부어대는 걸 본 적은 없을 거요. 여자들의 주무기는 비겁함이오.”

Prejudice_책 전반부터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타슈선생의 ‘여성혐오 발언’은 그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논리로 무장한 그의 ‘여성혐오’는 기분나쁘면서도 어딘가 묘하게 반박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타슈선생과 ‘대등하게’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사람은 ‘여자’입니다. 그는 왜 이렇게 ‘여성혐오’를 드러내는 것일까요?



이 책에 등장한 다른 책들

파렴치한들 



단어의 의미

저어하다?
씨억씨억한?
웅숭깊은?
객쩍은?
빙충맞은?
‘연작이 봉황의 뜻을 어찌 알리오.’



신기한 용어

엘젠바이베르플라츠 증후군 연골암: 의사가 카이옌 (프랑스령 기니의 주되 일반법에 의해 유형에 처해진 죄수들을 가두어놓았던 1852-1945) 감옥 에서 발견한 병


레오 말레(Leo Malet 1909-1996): 프랑스 작가. 고아 출신. 몽마르트르의 샹송가수. 무정부주의자 및 초현실주의자와 교류. 문학 입문. 영미의 추리소설을 패러디한 소설을 주로 썼다.


셀린(Louis Ferdinand Celine (1894-1961): 프랑스 소설가. 어두운 밤의 세계를 속어와 은어가 난무하는 구어체 문장 속에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밤의 끝까지 여행을>이 대표작이다. 사뮤엘 베케트와 더불어 20세기의 비극을 가장 명석하게 그려낸 작가로 문학적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극렬한 반유대주의자였다는 점이 그 명성에 오점이 되고 있다.)


요나: 구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예언자. 하느님의 명령을 어기고 달아나다가 바다에서 폭풍을 만나고 그 와중에 고래 뱃속에 들어가게 되어 사흘 밤낮을 그 속에서 지내다 겨우 살아났다.)


‘자리와 초형이상학(부조리극 <위뷔왕>시리즈로 유명한 프랑스의 극작가 알프레드 자리(1873~1907)의 조어로 예외적이고 부수적인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을 지님. 파타피지크


에그 밀크: 뜨거운 우유에 설탕을 넣고 달걀 노른자를 띄운 음료

토피: 캐러멜 타입의 영국산 사탕


트리포 포르토 플립: 포르투갈 산 레드 와인과 코냑을 2:1로 혼합한 뒤 달걀 노른자와 설탕을 첨가한 칵테일


알렉산드라: 코냑과 코코아 크림을 2:1로 혼합한 뒤 생크림을 가미한 칵테일


골 튀김이라든지, 콩팥 스튜라든지.


생트 뵈브를 반박함 - 19세기 프랑스 문인인 생트 뵈브는 실증주의 정신에 입각, 작가의 사생활과 작품 사이에 불가분의 관계가 있으며 서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클레브 대공비: 프랑스 여류 문인 라파예트 백작 부인(1634-1693)의 장편소설. 연애감정과 남편에 대한 신의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귀부인의 심리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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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쇼퍼홀릭 배낭으로 유럽을 쇼핑하다

저자
채건호 지음
출판사
고즈윈 | 2008-05-30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럭셔리 마니아, 빈티지 애호가인 어느 쇼퍼홀릭의 유럽 쇼핑 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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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Judice 유럽에서 생활했었던 패션을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 유럽 각 국의 벼룩시장, 뒷골목, 빈티지 숍등 그곳에 살아야만 알 수 있는 정보들. 하지만 2008년 발행이라는 것이 함정. 저자의 네이버 블로그도 있으나,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년간 유럽에서 천 여 곳의 숍을 가고, 백명의 사람을 만나고, 오십 벌의 셔츠, 열 벌의 재킷, 열 벌의 바지, 다섯 켤레의 신발, 다섯 개의 가방, 다섯 개의 선글라스를 사고, 수많은 액세서리를 구입했다. 그리고 한 번의 강도를 만났다. 내가 가진 이야기는 몇 개일까?"

노팅힐의 벼룩시장, 바르셀로나의 람블라스 거리

 

프랑스-책에서 뽑아낸 구절들         

<파리 튈르리 거리(Tuileries)>

Cf. 바스티유(혁명의 핏자국이 서린). 마레 지구(마레는 게이가 많으니 조심토록). 생 폴(St. Paul. 파리 신진 디자이너의 시작)

마레: www.parislemarais.com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 근처 (I'Opera Garnier) 파리 최대의 백화점 라파예트(Lafayette)와 프랭탕(Printemps)

 라파예트

 프렝탕

 40, boulevard Haussmann 75009 Paris

 64, boulevard Haussemann 75009 Paris

 메트로 7,9 Chaussee d'Antin, RER A선 Auber

 메트로 3,9 Havre-Caumartin, RER A선 Auber

 월-토 09:30 ~ 19:30 (목 21:00까지) 일요일 휴무

 월-토 09:35 ~ 19:00 (목요일 22:00까지) 일요일 휴무

 www.lgalerieslafayette.com

 www.departmentstoreparis.printemps.com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 뒤쪽. 화려한 인테리어

 라파예트에 비해 고급 디자이너 매장 다수, 최범석

 당일 구매 금액 175.01유로 이상일시 12% 면세

 홈페이지 여행자용 10% 할인 쿠폰. 175유로 이상시 면세

대부분의 상품이 정상가의 50퍼센트!

-한국처럼 브랜드 하나만을 보고 사는 일은 절대 없다. 파리지앵들이 원하는 것은 핫한 디자이너의 독보적인 옷. 나만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나만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을 선호. (스텔라 맥카트니, 드리스 반 노트, 트로바타, 마틴 마르지엘라)

-그들의 원칙. '쇼핑은 세일 기간에 한다' 일 년에 두 번 있는 정기세일을 기다리며, 한 주 전부터 자기가 좋아하는 매장을 둘러보며 사이즈와 재고, 매장에서의 위치를 미리 파악.

바겐세일(SOLDES)-6월의 끝무렵 부터 시작

유럽의 세일은 한국과 달리 '엄격한 규정 아래' '일 년에 두 번' 이루어 진다. 여름과 겨울 시즌이 끝날 무렵 시작.

여름 세일의 경우 6월 말 ~ 7월 중순, 겨울 세일은 12월 말 ~ 1월 말

후반으로 갈 수록 세일 폭이 점차 커져 예상치 못한 가격대의 제품!

 

-In St. Paul의 남성 셔츠 전문 편집매장, 테일러 수트 전문점, 중고 빈티지 숍 등-

데이비드 메이어(David Mayer), 미우미우(Miu Miu), 폴 스미스(Paul Smith)


-2월 9월의 파리 패션위크

-6월 파리 게이 퍼레이드

 

<파리 몽테뉴 거리>

Dior Paris Montaigne

30 Avenue montaigne 75008 Paris

+33 (0)1 40 73 73 73 월-토 10:00 ~ 19:00

명품 혹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플래그쉽 스토어 즐비.

디올의 옷. 아름답고 로맨틱한 공주의 옷장을 이루었다. 입 생 로랑은 21살의 나이로 수제자.

<꽃의 마을 앙토니> Antony. 파리의 중심 시테 Cite섬에서 RER을 타고 남쪽으로 20여분. 민박 존재.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마을 광장은 시장을 바뀐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엔 역 근처 광장의 재래시장. 가구도!

 


   

<생제르멩 데프레> St. Germain des Pres

사르트르와 보봐르가 글을 쓰곤 했던, 카페 드 플로르 (Cafe de Flore)

영화 '비포선셋'의 촬영지. 노트르담 성당 앞의 셰익스피어&컴퍼니 (Shakespeare & Company)

Shakespeare & Company

37 rue de la bucherie 75005 Paris

+33 (0)1 43 26 96 50

노트르담 성당 남쪽의 센 강변을 따라 생미셀 역 쪽으로 조금 걷다 보면 왼편에 위치. 대부분의 책은 10유로 안팎.

 

<여행 중 유의할 점, 소매치기 대처법>

  • 지나친 여행객 복장은 소매치기를 유혹한다.
  • 지갑은 안주머니에 넣는다.
  • 지갑과 여권은 따로 보관한다.
  • 자신은 자신이 지킨다.

 

영국-책에서 뽑아낸 구절들         

<런던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전통과 현대의 인테리어가 녹아 있는 폴 스미스 본점 위치. 런던의 젊은층이 모이는 곳.

 

폴 스미스 본점

44 floral street, covent garden, London WC2

 

폴 스미스 할인매장

23 avery row, London W1X 9BH

Black OUt II 

The Natural Shoe Store 

Urban Outfitters 

51 endell street, covent garden, London WC2H 9AJ 

21 neal street, covent garden, London WC2H 9PU 

 42-56 earlham street, 7 dials warehouse, London WC2

 +44 (0)20 7240 5006

 +44 (0)20 7836 5254

 +44 (0)20 7759 6391

 www.blackout2.com

 자연을 소재로 한 가죽 신발 전문점

 www.urbanoutfitters.com

 빈티지 원피스. 30파운드부터

 핫 아이템! 20~100파운드

 미국 어반 아웃피터스의 런던 매장. 다양한 브랜드의 옷.

 

"Keep Burbuerry, British!"

'영국이 낳은 것은 의회 민주주의와 스카치 위스키, 그리고 버버리 코트'라는 말이 있다. -by. Thomas Burberry(버버리 창립자) 1856 영국 햄프셔 지방의 첫 가게. 1914년 1차 세계 대전 군인들의 방우 외투로 개발. 노바체크.

시내 외곽에 있는 버버리 공장. 런던의 중심 피카딜리 서커스 (Piccadilly Circus)에서 38번 버스 타고 30분이면 도착. 공장에서 출고하고 남은 이월 제품을 파는 아웃렛 매장 존재.

 

런던 버버리 공장 Burberry Factory

29-53 chatham place, hackney, London E9 6LP

+44 (0)20 8985 3344

월-금 11:00 ~ 18:00, 토 09:00 ~ 15:30, 일 11:00 ~ 17:00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38번 버스 탑승 후 Hackney Central 하차

 

<런던 브루턴 플레이스 (Bruton Place 1-9> 럭셔리 브랜드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 근처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마틴 마르지엘라의 샵.

기하학적으로 잘려 나가거나 안과 겉을 구분할 수 없는 옷들. 화려한 무늬나 색깔이 아닌 무채색으로 구성된 마틴 마르지엘라의 컬렉션. (둘 다 해체주의에 기반)

"패션은 사라지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 - 입생 로랑

Maison Martin Margiela, London

Vivienne Westwood

World's End

1-9 bruton place, London W1 J6NE

44 conduit street, London W1S 2YL

430 kings road, London SW10 0LJ 

 +44 (0)20 7629 2682

+44 (0)20 7439 1109

+44 (0)20 7352 6551  

www.maisonmartinmargiela.com

www.viviennewestwood.com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첫 런던 매장. 

 


<런던 나이츠 브리지 (Knightsbridge) 상류층>의 해로즈 백화점

해로즈의 화장실. 서른 평이 넘어보이는 화장실. 황금빛 대리석으로 장식.  턱시도를 입은 노년의 신사가 손을 씻은 고객들에게 타월을 건네고, 한 방울의 물이라도 바닥에 튀는 순간 조용히 물기를 닦아 냈다. 문을 나서기 전 스무가지가 넘는 향수 중 손님의 취향에 맞는 향수를 뿌려 주는 섬세함까지.

 

<다른 국가의 뒤지는 백화점>

뉴욕 맨해튼 메이시스 Macy's

캘리포니아 니만 마커스 Neiman Marcus

파리 프랭탕

Harrods 

Liberty 

 87-135 brompton raod, knightsbridge London, SW1X 7XL

great marlborough street, London W1B 5AH

+44 (0)20 7730 1234

+44 (0)20 7734 1234

www.harrods.com

www.liberty.co.uk

Knightsbridge역은 해롯의 정문과 연결

1875년 설립. 가장 전통적인 느낌 간직. 알프스 산장풍

지금은 복장에 대한 규율은 없음.

고급 자체 라벨 상품. 럭셔리 빈티지. 오이스터 바

 

<런던 옥스포드&리젠트 (Oxford&Regent)>

Top Shop 

Browns 

Dover Street Market 

Reiss 

Criminal 

36-38 great castle, oxford circus, London W1W 8LG 

24-27 south molton street, London W1K 5RD 

17-18 dover street, London W1S 4LT 

172 regent street, London W1B 5TH 

21 fouberts place, London W1F 7QE 

+44 (0)20 7636 7700

+44 (0)20 7514 0000 

+44 (0)20 7518 0680 

+44 (0)20 7439 4907 

+44 (0)20 7494 3813 

www.toxshop.co.uk

www.brownsfashion.com

www.doverstreetmarket.com 

www.reiss.co.uk 

 

 영국의 SPA브랜드?

파리에는 콜레트, 밀라노에는 10코르소 코모, 런던에는 브라운! 

꼼데가르송에서 런던 시내에 오픈한 5층 규모

대중 브랜드와 명품의 중간단계인 브리지 패션 지향 

카나비 스트리트(Carnaby street)

 저렴한 가격!

Browns labels for less 저렴!

명품 브랜드가 아닌, 신진 디자이너의 옷들! 개성있는 인테리어

20후반~30대 직장인 에게 인기 

펑크 브랜드 숍 티셔츠 10~15파운드, 청바지 25~40파운드

 



벨기에 앤트워프 -

책에서 뽑아낸 구절들         

이름만 들어도 두근거리는 앤트워프 식스.

앤 드뮐미스터(Ann Demeulemeester), 마리나 이(Marina Yee),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발터 반 바이렌돈크(Walter Van Beirendonck), 더크 반 세인(Dirk Van Saene), 더크 비켐버그(Dirk Bikkembergs).

1980년대부터 화두. 

 

벨기에 앤트워프 내셔널 스트리트(National Street) - 브뤼셀보다는 앤트워프가 쇼핑 장소로는 더 적합~!

앤트워프 중앙역을 기준으로 구시가 광장까지의 쇼핑거리인 메이어 Meir거리는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유명 브랜드

 

National Street에선 진정한 앤트워프

앤트워프 왕립학교의 패션 박물관 MOMU(Mode Museum), 건너편엔 드리스 반 노튼의 플래그쉽 스토어

 

+베로니크 브란퀴노(Veronique Branquinho)

1977년 파리컬렉션 데뷔. 2년 후 파리 최고 편집매장 콜레트(Collette)에 전시시작.

+하모니(Harmony)

신진 디자이너의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는 멀티 브랜드숍(cf.Veronique De Nijs. 인테리어 디자이너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전업)

Lila Grace 

Veronique Branquinho 

Veronique De Nijs 

Harmony 

nationalestraat 83 2000 Antwerp

nationalestraat 73 2000 Antwerp

인터레어 디자이너 출신. 앤트워프 왕립학교 출신.

nationalestraat 108 2000 Antwerp

 +32 (0)3 289 00 09

 +32 (0)3 233 66 16

 

+32 (0)3 232 59 01

 www.lilagraceanwtwerp.com

www.veroniquebranquinho.com

www.veroniquedenijs.be

 

앤트워프 가장 주목받는 여성 편집 매장

앤트워프 왕립학교 출신. 강렬한 커팅과 실루엣

블랙, 화이트, 레드 기본

코트 250~400유로, 셔츠 100유로

여성 편집매장. 20~30대 타겟. 매장에 카페가 마련. 여행객 특별할인

 

Louis 

Liu*Jo

Alamode

Star 69 talent shop

lomardenstraat 2 2000 Antwerp

nationalestraat 35 2000 Antwerp

nationalestraat 23-27 2000 Antwerp

kammenstraat 55 2000 Antwerp

+32 (0)3 232 98 72

+32 (0)3 203 00 10

+32 (0)3 232 29 39

+32 (0)3 227 11 75

럭셔리 편집매장.

이태리 브랜드 리우조의 편집매장

럭셔리 편집매장

www.star69.be

앤트워프 6인의 컬렉션

여성 정장 및 캐쥬얼 의류.니트류 80유로부터

23번지 아울렛 매장 기존상품 50% 할인

80년대 펑크 샵. 캐릭터 티셔츠, 화려한 의상. 티셔츠 10~20유로

 

Jutka & Riska Vintage 

Sussies

nationalestraat 87 2000 Antwerp

oude koornmarkt 69 2000 Antwerp

+32 (0)3 203 04 97

+32 (0)3 608 63 51

www.jutkariska.com

www.sussies.eu

빈티지 악세사리 5~20유로, 빈티지가방 10유로부터

빈티지 샵.

유스호스텔은 가격이 민박보다 대체로 저렴. 시내 중심에 위치 통금이 없다. 불편한 샤워 시설. 늦게까지 파티를 하는 문화 등은 감수할 것.

B&B연합 홈페이지. 마부하이(Mabuhay) 1인실 35유로

draakstraat 32, B-201 Antwerp

www.mabuhay.be

+32 (0)3 290 88 15

앤트워프의 베르헴(Berchem)역. 역에서 5분 거리의 숙소

 

PreJudice 책의 내용이 여행, 쇼핑 정보이고 주소와 여타 정보를 전달하려 하니, 양이 많아져서 스압주의. 두 편으로 나눠 포스팅 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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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알찬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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