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 - 최인호

상도 1-5권 (초판 출간 2000년)

책 소개

[세트] 상도 1~3 세트 - 전3권 - 10점
최인호 지음/여백(여백미디어)


오사카 상인, 상하이 상인 등 동북아시아 중에서 각 나라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상인을 뜻하는 말과 그 문화가 있다. 대한민국에는 조선 후기 무역 상인 임상옥이 있다. 죽기 직전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던 그. 21세기 첫 밀리언셀러인 상도. 오래 전 방영되었던 드라마도 재밌었지만, 드라마보다는 책 ‘상도’가 더 재미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한줄평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목차

1권
  1. 천하제일상
    작가의 말
    바퀴벌레
    서곡
    비밀의 열쇠
    운명의 밤
    기사회생
    천우신조

2권
  1. 폭풍전야
    계영배
    개미와 꿀
    불매동맹
    요원
    푹풍전야

3권
  1. 상사별곡(相思別曲)
    정(鼎)의 비밀
    혁명의 종말
    전설의 잔
    호사다마
    상사별곡

4권
  1. 계영배의 비밀
    누란지위
    계영배의 비밀
    석숭 스님
    길 없는 길

5권
  1. 상업지도(商業之道)
    세한도
    혈세(血洗)
    적중일기
    종장
    상업지도
    작가연보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인 것이다.”


남대문을 지나는 사람에는 두 종류가 있다.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작가 소개 - 최인호

한국 문단에서 이색 기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작가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연재 소설가,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 책표지에 작가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 등이 그가 갖고 있는 타이틀이다.
최인호는 서울고 2학년 재학중이던 열여덟살 때(1963)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벽구멍으로」로 당선작 없는 가작입선을 했다. 수상식장에 나타난 교복 차림의 최인호를 보고서야 그가 고등학생임을 알게 된 신문사 측은 그의 이름만 내고 작품은 게재하지 않았다. 그나마 한국일보 화재 때 작품이 소실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후 주요 문예지에 글을 게재하던 최인호는 스물 일곱 되던 1972년 『별들의 고향』을 조선일보에 연재함으로써 최연소 신문연재 소설가로 기록되었다. 원래 제목은 별들의 무덤이었으나 신문사측에서 조간신문에 아침부터 무슨 무덤이냐며 일방적으로 고향'으로 바꿔 버렸다고 한다. 이 글이 나오자 당시 전국의 술집 아가씨들이 너도 나도 가명을경아’로 고쳤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73년 예문관에서 상하권으로 나온 『별들의 고향』은 출판되자마자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00만부가 팔려 나갔으며, 작가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책 뒤표지 전체를 최인호의 얼굴사진으로 채웠다. 책 표지에 작가 사진이 게재된 최초의 사례였다.

최인호는 영화화된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작가이기도 하다. 『적도의 꽃』 『고래사냥』 『별들의 고향』 『깊고 푸른 밤』 『겨울여자』 등 흥행에 성공한 작품만도 20여편이나 된다.

한국 최초의 본격 대중작가로 기록된 최인호는 한 달이면 천여장씩 쓰는 다작을 기록하다가, 때로는 쉼표 삼아 몇 년씩 쉬기도 하면서 숱한 베스트셀러를 양산해 왔다.

최인호의 문학은 『별들의 고향』 『겨울 나그네』 『사랑의 기쁨』으로 이어지는 로망, 『깊고 푸른밤』 『적도의 꽃』 등 도시적 감수성이 짙은 현대소설, 그리고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왕도의 비밀』로 이어지는 역사소설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소설이라는 숭고한 문학양식을 상업거리로 삼는다는 악평을 받기도 했지만, 그의 작품세계는 깊고 넓은 편이다. 무엇에 미치기를 잘 하는 타고난 재능 덕분에 다양한 소재의 글들을 잘 소화해 냈다.

80년대 말엔 법륭사 벽화를 보고 충격을 받아 백제에 푹 빠져 『왕도의 비밀』을 창작했고, 조선시대 실존인물인 한국 불교 선맥의 거봉 경허를 주인공으로 『길 없는 길』을 써냈다. 90년대 중반엔 고구려에 미쳐 광개토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5부작 『잃어버린 왕국』을 발간하기도 했다.

열애 끝에 결혼한 부인과 딸 다혜, 아들 도단이 사랑하는 그의 가족이다. 『겨울 나그네』에서는 딸과 같은 이름의 여 주인공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1987년 가톨릭에 귀의했으며, 1994년 교통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나는 결혼했다 섹스했다 그리고 절망했다 - 작자미상

나는 결혼했다 섹스했다 그리고 절망했다 (2004) 곽영미 역

책 소개

나는 결혼했다 섹스했다 그리고 절망했다 - 10점
작자 미상, 곽영미 옮김/이레

익명으로 런던의 한 출판사에 투고된 원고. 서른 여섯살의 결혼한 여자가 꿈꾸고 실행하는 사랑과 불륜에 관한 이야기. 섹스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완전히 솔직하지 못한 이야기를 이 책 안에서 작가는 솔직하게 풀어낸다. 책을 읽는 내내 남의 은밀한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느 누구나 한 번 쯤 상상해 볼만한 이야기를 그려놓았다. 남자와 여자, 결혼한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한줄평

대다수가 말하는 것처럼 결혼은 정말로 미친 짓일까


목차

편집자 님에게

Ⅰ장

LESSON1 정직이 가장 중요하다
LESSON2 찬물은 신경을 자극하고 강화하고 긴장시킨다
LESSON3 편안한 잠자리를 만드는 것은 아주 중요한 집안일 중 하나다
LESSON4 흔히 쓰이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다
LESSON5 겨드랑이와 엉덩이는 반드시 날마다 씻어줄 필요가 있다
LESSON6 소녀들은 아무리 생각에 잠겨도 지나치지 않다
LESSON7 있는 힘껏 춤추다 사라져라
LESSON8 남편의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내의 의무이다
LESSON9 의무를 낭비하지 마라
LESSON10 살갗에 직접 닿는 속옷은 자주 빨아주어야 한다
LESSON11 순수하고 정숙한 여자라면 성스럽고 고상해지기 위해 언제나 말수가 적어야 한다
LESSON12 이기적이지 않아야 가장 행복해질 수 있다
LESSON13 가장 친한 친구와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분별 있는 행동이 아니다
LESSON14 당신들 모두 존경할 만한 여자가 되어야 한다
LESSON15 진심으로 아이를 원하지 않는 아내들은 거의 없다
LESSON16 모든 본성은 사랑스럽고 경건하게 연구할 가치가 있다
LESSON17 여자의 의무는 집 안을 정돈하고 단정하게 꾸미는 것이다
LESSON18 깊은 잠은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LESSON19 좋은 습관은 어렸을 때 가장 잘 습득할 수 있다
LESSON20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섬세한 것이 부러운 특징으로 여겨진다
LESSON21 사자와 호랑이에게 운동이 필요하듯이 여자들에게도 운동이 꼭 필요하다
LESSON22 아무도 불편해하지 않고 화내지 않으면 떠드는 것은 그 자체로 건강에 좋다
LESSON23 바느질과 뜨개질의 중요성
LESSON24 몸에 꽉 끼는 코르셋은 절대 입지 마라
LESSON25 돈을 빌려줄 수 없을 때 우리는 대체로 자신이 정말 몰인정하다는 가책을 느낄 수 있다
LESSON26 산소 공급




Ⅱ 장

LESSON27 거주지 근처에 시궁창이 있으면 안 된다
LESSON28 병은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 생기는 벌이다
LESSON29 진정한 친구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잃어서는 안 된다
LESSON30 오래된 약은 보관할 필요가 없다
LESSON31 아이들은 이불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잠을 자면 절대 안 된다
LESSON32 이기적인 여자의 얼굴은 종종 심술궂어 보인다
LESSON33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변화이다
LESSON34 잘 만들어진 속옷은 보관을 잘해야 한다
LESSON35 유혹과 눈길
LESSON36 행복과 미덕은 행동에 같이 나타난다
LESSON37 남자들의 가정의 행복은 거의 전적으로 여자들에게 달려 있다
LESSON38 냉수욕은 다른 방법을 써도 자지 못하는 사람도 잘 수 있게 해준다
LESSON39 침실은 사람들로 북적거려서는 안 된다
LESSON40 많은 사람들이 생각 없이 건강을 망친다
LESSON41 어슬렁거리거나 쇼윈도를 계속 들여다보지 않도록 하라
LESSON42 모든 소녀는 자기 자신의 양재사이다
LESSON43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규칙은 첫째가 의무요 다음이 쾌락이다
LESSON44 키우는 개를 집 밖에 못 나가게 하면 그 불쌍한 개는 슬프게 울부짖을 것이다
LESSON45 신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
LESSON46 집에 처박혀 나태하게 사는 사람은 자주 병에 걸린다
LESSON47 모든 소녀는 춤을 출 수 있으며 춤 잘 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LESSON48 제대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LESSON49 파라핀은 거의 불에 타지 않는다
LESSON50 침대에 축축한 요를 까는 것은 살인에 가깝다
LESSON51 비밀은 언제든지 편지에서 발견될 수 있다
LESSON52 명랑함은 간호사가 지녀야 할 위대한 마법이다
LESSON53 모든 여자다운 여자는 유쾌한 관찰의 대상이 되고 싶어 한다
LESSON54 스타킹과 속옷은 날마다 갈아입을 필요가 있다
LESSON55 한 해가 끝날 때는 창틀이 깨끗한지 확인해야 한다
LESSON56 불순한 것은 무엇이든 침실에 오래 놔두면 안 된다
LESSON57 착한 일을 하고 돈을 빌려주라
LESSON58 그 무엇도 침대 밑에 두지 마라
LESSON59 단잠에 가장 좋은 것은 정직하게 사는 것이다
LESSON60 어떤 사람들은 공기 마시기를 끔찍히 싫어해서 독을 조금씩 마시곤 한다
LESSON61 바르게 행동하기보다 잘못 행동하기가 더 쉽다
LESSON62 건강한 소녀에게 과감하게 뛰어드는 것보다 기운을 돋우는 기분 좋은 일은 없다
LESSON63 젖은 옷이나 신발을 젖은 채로 두지 마라
LESSON64 청소하고 먼지 떨기
LESSON65 독은 목숨에 해로운 방식으로 작용한다
LESSON66 행복과 미덕은 행동에 같이 드러난다
LESSON67 깃털 침대는 사치스러운 물건이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
LESSON68 4월은 정원을 가꾸기 좋은 달이다
LESSON69 항상 기도하라
LESSON70 마약을 하느니 목에 맷돌을 달아 가장 깊은 연못에 몸을 던지는 편이 더 낫다
LESSON71 지나치게 많이 먹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것을 빼앗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LESSON72 친구들을 도와주는 것은 모든 사람의 의무이다
LESSON73 같은 품목이라면 언제나 가장 좋은 물건을 사라
LESSON74 어른이 되면 열시가 넘어 자지 말고 다섯시나 여섯시에 일어나도록 하라
LESSON75 싸구려 물건
LESSON76 살면서 친척이나 친구를 간호해달라는 부탁을 받지 않는 여자는 거의 없다
LESSON77 선택을 위한 규칙들



Ⅲ 장

LESSON78 소녀가 얼굴이 발그레하니 혈색이 좋은 것은 폐가 기능을 잘하고 있다는 뜻이다
LESSON79 틈새에 먼지가 남아 있게 해서는 안 된다
LESSON80 마약중독자들은 언제나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LESSON81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이불을 잘 덮고 자라
LESSON82 지나치게 빠지지 마라
LESSON83 좋은 음식의 중요성
LESSON84 오래된 리넨은 값을 따질 수 없다
LESSON85 건강한 여자가 성욕을 잃는 것은 정말로 안된 일이다
LESSON86 마약중독자들은 마약의 노예가 되어서 처음에는 마약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다가 나중에는 마약이 있어도 아무것도 못한다
LESSON87 젊은 아내의 가정
LESSON88 몸에서 나는 나쁜 냄새와 몸속의 나쁜 성질을 없애는 법
LESSON89 살균제를 사용하는 법
LESSON90 여자는 틀어박혀 있고 싶을 때 집 안 구석구석을 평소보다 더 관심 있게 보아야 하고 배수관을 점검해야 한다
LESSON91 자식을 위해 희생하려는 어머니의 마음은 고귀한 것이다
LESSON92 번식 행위는 인간의 육체 기능 중 가장 고귀하고 가장 이기적이지 않은 것이다
LESSON93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LESSON94 떠들며 뛰어 놀기 몸짓 알아맞히기 같은 실내 놀이가 많이 있다
LESSON95 어머니의 도덕성 결여는 크게 비난받아야 한다
LESSON96 빛과 바람이 충분히 들어오게 하라
LESSON97 음탕한 열망이 전쟁보다 쉽게 죽음을 야기시킬 수 있다
LESSON98 손재주가 없는 사람에게 바느질은 어려운 일이다
LESSON99 식물을 잘 돌보고 정성껏 물을 주고 죽은 잎사귀를 떼어내라
LESSON100 살면서 종종 바람을 쐴 필요가 있다
LESSON101 자제력을 연습하는 데 너무 늦은 때는 없다
LESSON102 첫 석 달이 끝날 무렵 새로운 어머니가 등장한다
LESSON103 처녀 벌집에서 채취한 꿀이 가장 깨끗하고 달콤하다
LESSON104 괴팍한 행동은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LESSON105 젊은 아내의 건강과 지혜는 남편과 아이들의 도움에 달려 있다
LESSON106 어머니는 솜씨 좋은 의사를 빨리 확보해두어야 한다
LESSON107 위생적인 집은 좋은 배수 장치를 갖추어야 한다
LESSON108 누군가의 부탁은 거짓말과 게으름과 속임수를 부추길 수 있다
LESSON109 위생적인 집의 비밀
LESSON110 잘못된 약을 줄 위험이 있을 때는 너무 강하게 말하면 안 된다
LESSON111 모든 소녀는 건강을 위해 잠자리를 정돈하고 방을 깨끗이 치워야 한다
LESSON112 꽃들은 아주 놀랄 만한 혀로 친절한 마음에게 말을 건다
LESSON113 은행 지폐는 종이 돈이다
LESSON114 상쾌한 바람의 가치
LESSON115 비 오는 날에는 실내 운동이라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LESSON116 병이 났을 때 치료하는 법
LESSON117 죽음을 어떻게 앞당기는가
LESSON118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사지 마라
LESSON119 모든 사람은 아주 당연히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LESSON120 겸손은 거룩하고 훌륭하다
LESSON121 발은 따뜻하고 건조해야 한다
LESSON122 소녀들은 대체로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 한다
LESSON123 심장은 노력하면 더 튼튼해지고 커진다
LESSON124 아기 옷을 준비하고 여러 가지 살림살이를 마련해야 한다
LESSON125 모든 낭비는 죄스러운 것이다
LESSON126 먼지는 털어내야 하지만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LESSON127 잔인함은 늘 그렇듯이 반드시 벌을 받는다
LESSON128 빚지지 않고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라
LESSON129 여자들에게는 모성 본능이 강하다
LESSON130 아이를 낳고 석 달 동안은 격리된 삶을 살아야 한다
LESSON131 환자는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LESSON132 살아 있는 몸이 더 이상 변하지 않을 때 그 순간 몸은 죽는다
LESSON133 사람은 어쨌거나 사는 동안 여행을 해야 한다
LESSON134 다른 사람이 저지른 나쁜 행동에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입는다
LESSON135 다른 사람을 돕고 그들의 행복을 찾아줄 때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LESSON136 어머니는 아이를 돌볼 때 기쁨의 세계를 향해 새로 태어난다
LESSON137 날마다 의식적으로 몸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계발하는 것에서 새로운 기쁨을 느껴라
LESSON138 목욕시키기 세탁하기 옷 갈아입히기

추신
작가 후기 자유롭게 그리고 불온하게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사랑을 나눌 때마다, 남자의 손길보다 당신을 더욱 흥분시키는 것은 당신의 상상이었다. 남자가 당신의 몸 위에 있을 때 생각의 초점은 그에게 있지 않았다. 그는 단지 당신이 상상하는 영화를 돌리는 시동기일 뿐이라는 사실을 상대는 결코 알지 못했다. 남자가 당신 몸 안으로 들어올 때 당신은 당신의 쾌감을 터뜨려줄 시나리오에 집중한다. 그 시나리오는 당신과 섹스를 하고 있는 그 남자와는 거의 상관이 없다. 당신은 섹스가 매력적이라는 것을 한 번도 느끼지 못했다. 다음 남자나 혹은 그 다음 남자와는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한 번도 오지 않았다. 뭣때문에 호들갑을 떠는 것일까?
당신은 혼자, 머릿속으로 하는 섹스를 훨씬 더 잘했다.


살면서 종종 바람을 쐴 필요가 있다

한때는 내해였던 평원으로. 지금 그곳은 굳은 소금으로 덮여있고, 옛날 배의 구조물들이 선사시대 짐승의 시체들처럼 바닥을 뚫고 올라와 있다. 어부들은 그 내해가 자신들의 장악으로 신음하자 해수를 몰아내려 했고, 광활한 바다를 향해 손가락처럼 뻗은 거대한 콘크리트 부두를 이용하여 거기에 닿으려 애썼다. 그러나 몇천 마일에 달하는 관개 시설과 운하와 댐이 들어서면서 그 바다로 흘러드는 강이 말라버리자 물도 점점 줄어들었고 어느날 바다는 사라졌다.


출판사 책 소개

결혼, 사랑 그리고 섹스에 대한 진실은 이 책으로부터 시작된다
익명으로 투고된 충격적인 일기장

런던에 있는 한 출판사(Fourth Estate)로 익명의 저자가 보낸 일기장이 투고된다. 이 일기장의 주인공은 ‘당신’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특이한 이인칭 화법으로 쓰여진 일기는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된 여자의 불온한 행적을 따라가고 있었다. 자신을 오르가슴에 눈뜨게 해준 순간들에 대해 낱낱이 적은 이 충격적인 원고의 존재가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자 영국의 신문기자들은 원작자를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뛰어다녔다. 《나는 결혼했다 섹스했다 그리고 절망했다The Bride Stripped Bare》는 이 원고를 펴낸 책이다. 책으로 출간되기 전부터 숱한 루머를 몰고 다녔고, 2002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화제를 뿌리며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 10개국 출판사에 판권이 팔렸다. 출간된 첫해 영국에서 20만 부 이상 발행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말이 인격이다 - 조향범

말이 인격이다 - 품격을 높이는 우리말 예절 (2009)

책 소개

말이 인격이다 - 10점
조항범 지음/예담


인간과 인간 사이에 말을 할 수 없었다면 미친듯이 답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유용한 ‘말’로 당신은 말 섞기 싫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계속해서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실수할 수도 있는 것과 이미 실수를 많이 해왔던 우리말 표현이 많다. 요즘 시대에 다소 심하다 할 정도의 내용도 있으니, 그런 것은 본이 판단하에 거르고 읽기 바란다.


한줄평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아직까지 통용되는 말이다


목차

1부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우리말 예절

전화하다 ‘들어갈 곳’은 없다
‘편지’는 아직 살아 있다
이제 ‘전자우편(이메일)’은 생활이다
윗사람이 마시는 것은 ‘술’이 아니라 ‘약주’이다
상사에게는 ‘당부’하는 것이 아니라 ‘부탁’하는 것이다
상사에게 ‘고통을 받으라’고 할 수는 없다
사장님의 ‘말씀’은 계시지 않고 있을 뿐이다
‘초청 인사’보다 ‘청중’이 우선이다
‘나’를 소개하는 데에도 격식이 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문자(文字)’를 잘못 쓰면 망신만 당한다
귀찮다고 함부로 말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
은사님은 ‘잘’ 계시지 않고 ‘안녕히’ 계신다
부장님은 ‘식사’가 아니라 ‘점심’을 원한다
‘세배’는 그 자체가 인사이다
애경사(哀慶事)에 ‘봉투’는 기본이다
아픈 사람은 위로받고 싶다
삼가 조의(弔意)를 표합니다
아무나 ‘오빠’, ‘누나’가 될 수는 없다
친구가 ‘오빠의 아내’가 되면 무조건 ‘언니’가 된다
여동생의 나이 많은 남편은 불편한 존재이다
‘부인(夫人)’과 ‘부군(夫君)’은 남의 사람이다
‘자제(子弟)’는 남의 아들이다
호칭이 직장의 질서를 잡아준다
‘사장님’, ‘김 부장님’은 외출하시고 안 계십니다
직장 동료의 아내는 ‘아주머니’일 뿐이다
식당 종업원도 대접받고 싶다


2부_ 직장 상사도 모르는 우리말 표현

‘주인공(主人公)’은 절대로 ‘장본인(張本人)’이 될 수 없다
정확한 발음이 말의 신뢰를 높인다
‘자문(諮問)’은 구하는 것이 아니고 응하는 것이다
회장님은 ‘중임(重任)’한 것이 아니라 ‘연임(連任)’한 것이다
‘반증(反證)’과 ‘방증(傍證)’은 다르다
가게는 ‘임대(賃貸)’하는 것이 아니라 ‘임차(賃借)’하는 것이다
‘복불복(福不福)’은 있어도 ‘복지리 복’은 없다
‘일체(一切)’는 명사이고, ‘일절(一切)’은 부사이다
‘재원(才媛)’은 젊은 여자에게만 써야 한다
‘우연하다’와 ‘우연찮다’는 엄연히 다르다
김정일은 ‘뇌졸중(腦卒中)’으로 쓰러졌다
‘임산부(姙産婦)’는 한 사람이 아니고 두 사람이다
‘터울’이 형제자매를 벗어나면 망신당한다
‘버금가다’가 일등과 맞먹을 수는 없다
‘금도(襟度)’는 정치인만 잘못 쓴다
막걸리는 ‘들이켜는’ 것이지 ‘들이키는’ 것이 아니다
시아버지는 존경은 해도 사랑할 수는 없다
‘출사표(出師表)’를 던지면 큰일이 난다
‘곤욕(困辱)’을 잘못 쓰면 곤혹스럽다
‘난이도(難易度)’는 높지도, 낮지도 않다
‘오랜만에’를 ‘오랫만에’로 쓸 수는 없다
‘날으는 돈까스’ 선생님이 그립다
‘부조(扶助)’는 ‘부주’가 될 수 없다
‘시간장치’는 ‘시간을 재는 기구’가 아니다
‘얘’와 ‘쟤’는 물건에 쓸 수 없다
‘삐지는’ 것이 아니라 ‘삐치는’ 것이다
‘지양(止揚)’은 멈추고 ‘지향(志向)’은 향한다
‘쓰키다시’는 많을수록 좋다
‘결재(決裁)’는 받아야 하고, ‘결제(決濟)’는 해야 한다
‘충돌(衝突)’하면 앞이 깨지고 ‘추돌(追突)’하면 뒤가 깨진다


3부_ 승진하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상황 표현

‘말’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주제 넘는 말’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남에 대해 좋게 말하면 내 건강에도 좋다
재치 있는 말로 위기를 벗어나라
직장에서의 말실수는 지옥으로 가는 늧이다
꾸중도 칭찬처럼 들리게 하라
회의는 전투가 아니다
‘칭찬의 힘’은 의외로 크다
핑계는 멸망으로 가는 무덤이다
실수는 바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상냥한 말투가 품위를 높인다
한 사람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여 말하지 말라
‘투덜이’는 공공의 적이다
말 한마디가 남을 기쁘게 한다
말하기의 첫째는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다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을 하라
억울해하는 사람에게는 맞장구를 쳐주어라
맞는 말을 ‘싸가지’ 없이 해서는 안 된다
부하 직원은 인정받고 싶다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남의 덕분이다
책임을 전가하는 말은 야비하다
말 한마디가 ‘클레임’을 해결한다
두루뭉술한 말이 나를 지켜준다




밑줄 긋게 만든 구절


‘결재’와 ‘결제’라. 비슷한 단어 때문에 수난이 보통이 아니다. ‘결재’는 ‘決裁’이고, ‘결제’는 ‘決濟’여서 엄밀히 다른 단어이다. ‘결재’는 ‘무엇을 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뜻하고, ‘결제’는 ‘대금을 주고받은 당사자들 사이에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뜻한다. 전자는 “결재를 받다”, “결재를 올리다” 등과 같이 쓰고, 후자는 “밀린 대금 결제”, “어음 결제” 등과 같이 쓴다. 두 단어는 발음이 비슷하여 간혹 혼동된다. 모음 [에]와 [애]를 구별하지 못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두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쓰는 것은 물론이고 발음도 정확하게 해야 혼란이 없을 것이다. - ‘결재(決裁)’는 받아야 하고, ‘결제(決濟)’는 해야 한다 중

직장 상사가 쓰는 “까칠한 말투”는 부하 직원을 주눅 들게 만든다. 애써 작성한 보고서를 들고 부장에게 보고를 하는데, 부장이 “그래서 요점이 뭐야?”, “구체적으로 말해 봐”, “다시 말해 봐”와 같이 신경질적으로 응대하면, 캺하 직원은 주눅이 들어 다음 말을 이어갈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윗사람이라 어렵게 느껴지는데, 거기다 말투까지 무뚝뚝하고 신경질적이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이런 상사에게 가까이 다가갈 부하 직원은 한 사람도 없다. 사람을 주눅 들게 만드는 상사와는 생산적인 의견 교환을 할 수 없다. 무슨 말을 했다가는 면박을 당할 것이 뻔한데 쉽게 입이 떨어지겠는가. 회사 퇴출 1호는 터무니없이 권위 부리며 아랫사람 힘들게 만드는 상사이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젊은 시절 자신도 윗사람으로부터 심하게 구박받은 사람들이 많다. 못된 것을 그대로 닮아 분풀이를 하는 것이다. - 상냥한 말투가 품위를 높인다 중


작가 소개 - 조향범

1958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1992년에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논저로는 ‘국어 친족어휘의 통시적 연구’, ‘국어어원론’ 등이 있으며 어원, 의미 변화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국어 친족어휘의 통시적 연구』(1996), 『순천김씨언간주해』(1997), 『선인들이 전해준 어원 이야기』(2001), 『예문으로 익히는 우리말 어휘』(2003), 『지명어원사전』(2005),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2005), 『그런, 우리말은 없다』(2005),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2009), 『말이 인격이다』(2009), 『국어 어원론』(2009) 등이 있다.



린 유통 - 커크 질스트라

린 유통 - 유통 물류 공급망 관리에 린 제조방식을 적용하기 - 동북아물류혁신 클러스트 총서 2(2007)

책 소개

린 유통 - 10점
커크 질스트라 지음, 동북아물류혁신클러스터 옮김/범한


앞서 소개된 다른 물류 분야 관련 도서와 같이 물류관리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배경지식을 쌓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특히 LEAN 유통에 집중하여 쓰여졌으며, 실제 LEAN 유통을 실행하려는 기업의 관리자가 읽으면 좋은 책이다. 물류 비용과 재고를 줄이는 동시에 물류 품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린 유통에 대한 도서이다.

동북아물류혁신클러스터 총서 5권 중 두 번째 책이며, 동북아물류혁신클러스터에서 출판한 책들 모두 LEAN 6 SIGMA, 재고회계, 재고관리, 공급망 개선에 관한 도서라 5권 모두 읽는 것 또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줄평

LEAN 유통의 전문가가 엮은 책


목차

제1장 Lean 접근 방법의 채택
제2장 유통의 도전
제3장 유통의 최적화
제4장 유통 프로세스를 바꾸는 IT
제5장 Lean 운영 능력
제6장 고객 서비스 정책
제7장 버퍼 전략
제8장 재고보충 주기
제9장 Pull 접근법
제10장 결론



출판사 책 소개


본 책자는 성공적인 Lean 실행 전략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이 부분은 저자의 전문 분야이기도 하다. 이러한 전략이 등장하게 된 주된 동기는 오늘날의 고객 서비스 및 유통 부문이 안고 있는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에서였다. LEAN 접근 방법의 채택을 시작으로 유통의 전반적인 배경, 유통의 최적화, 유통 프로세스를 바꾸는 IT, LEAN 운영 능력, 고객 서비스 정책, 버퍼 전략, 재고보충 주기, PULL 접근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이들을 종합하여 LEAN 유통의 이점과 비전, 실행을 제시한다. 또한 비용과 재고를 줄이는 동시에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Lean 접근 방법의 설계와 관련된 주요 주제 및 추진 전략을 복합적으로 제시한다.



난세를 건너는 법 - 제갈공명

난세를 건너는 법 - 제갈공명, 오수형 저 (1998)

책 소개

난세를 건너는 법 - 10점
오수형/문학과지성사


중국의 여러 역사서에 흩어져 있는 제갈공명의 글을 모아 번역하여 엮은 책이다. 제갈공명 혹은 제갈량을 알지 못하는 한국인이 있을까. 1부에는 제갈공명의 글로 인정되는 글만으로 엮었고, 2부는 제갈공명의 이름을 빌어 ‘장원’을 번역하였다. 작품의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놓았다.


한줄평

촉의 영원한 책사 제갈공명의 글


목차

제1부 제갈량의 난세 경영

초려에서의 천하 대계
손권에게 유세함
유파에게 장비를 논하여 보내는 글
관우에게 답하는 글
법정과 관련된 물음에 답하는 글
법정에게 답하는 글
황충의 작위를 논함
선제를 대신해 후제에게 내리는 마지막 조서
돌아가신 황제가 남기신 조서의 공포를 청하는 글
감부인을 소열황후로 추존할 것을 아뢰는 글
각급 관리에게 고함
각급 관리에게 재차 고함
정도를 논함
요립을 탄핵하는 상소문
두미에게 드리는 글
두미에게 답하는 글
사면에 인색하다는 견해에 답함
간언에 대해 답함
맹달에게 보내는 글
장예에게 보내는 글
내민 축출의 교령
출병하며 올리는 글
후제를 대신한 위나라 정벌의 조서
마속의 참수에 대해 논함
강등을 자청하는 가정에서의 상소문
본인의 과옹 지적을 장병들에게 권하는 교령
다시 장예와 장완에게 보내는 글
형 제갈근에게 조운이 적애의 잔도를 불태운 일을 알리는 글
형 제갈근에게 수양계곡의 길을 닦은 일을 알리는 글
축하에 대하여 답함
이엄에게 답하는 글
연맹 관계의 단절에 대해 논함
도끼 제작의 교령
이평을 탄핵하는 상소문
상서령 이평을 고발하는 공문
이풍에게 보내는 교령
병역 교대에 대해 지시함
손권에게 드리는 글
강유에게 답함
후주에게 올리는 글
아들을 훈계하는 글
아들을 재차 훈계하는 글
외조카를 훈계하는 글
적의 기병에 대비한 교령
군령
병사상의 요점
교우에 대해 논함
광무제에 대대 논함
여려 인물들에 대해 논함
사양과 탈취, 선양과 찬탈에 대해 논함


제2부 장군의 길

병권
축출해야 할 사람
사람됨을 아는 사람
장군의 제목
장군의 그릇됨
장군의 잘못
장군의 충심
장구이 알아야 할 것
장군의 굳셈
장군의 교만
장군이 힘쓸 일
출병
인재의선택
지혜의 사용
진을 치지 않는 군대
장군의 바른 길
군사적 대비
훈련
군대의 좀벌레
심복 부하
신중한 물음
기회
위엄 있는 형벌
훌륭한 장군
방법의 체득
하늘의 형세
승패
권한의 사용
죽은 자에 대한 애도
세 등급의 빈객
사전의 대응
유리한 것
임기웅변
능력을 헤아리는 일
쉽게 싸우기 위한 것
지세
정세
공격할 형세
정돈된 군대
병사의 격려
스스로 힘쓸 일
전투의 방법
인화
정황의 파악
장군의 마음
위엄 있는 명령
동이
서융
남만
강적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이렇게 하여 지금에 전하는 가장 완비된 문집으로는 청대의 장주(張澍)가 모아 편찬한 『제갈충무후문집(諸葛忠武候文集)』(中華書局)이 있다. 다만 이 책에도 상당히 많은 양의 위작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명대의 제갈희와 제갈탁이 편찬한 『제갈공명 전집』(中國書店)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근년에 들어 양옥문(梁玉文)과 이조성(李兆成) 등이 정리한 『제갈량문역주(諸葛亮文譯註)』(巴蜀書社)는 진위 분별에 상당한 공을 들여 확실히 제갈량의 글로 인정되는 것만을 가려 뽑았다. 필자는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한편 위작으로 판명되기는 하였으나 국내외로 크게 유행한 「공명심서(孔明心書)」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장원(將苑)」은 제갈희·제갈탁의 『제갈공명 전집』을 저본으로 하였다. 그 밖에 유문을 모아놓은 명 장부(張溥)의 『제갈승상집(諸葛丞相集)』(『한위육조백삼명가집(漢魏六朝百三名家集)』에 수록됨, 文津出版社)과 규장각에 소장된 두 종의 「공명심서」, 그리고 근년의 『제갈량집』(時代文藝出版社)을 참고하였다. 그리고 규장각에는 한국본으로 여겨지는 『제갈충무후전서(諸葛忠武候全書)』의 잔본이 있는데 20권 가운데 뒤의 4권만 남아 있어, 대부분의 제갈량 문집 후반부가 그렇듯이, 제갈량과 관련된 후인의 글만을 담고 있다. - 머리말 중



마초는 문무를 겸비한 남달리 용감하고 굳센 일세의 호걸로서, 한나라 고조의 맹장 경포나 팽월에 비견되는 인물이오. 그는 당연히 장비와 다툴 수는 있으되 멋진 수염을 지닌 그대의 출중함과 절륜함에는 미치지 못하오. - 관우에게 답하는 글 중

나는 군사를 이끌고 전쟁에 임함에 있어 신용을 근본으로 삼았노라. 진 문공이 원 지방을 얻기보다는 신용을 잃지 않고자 하였듯이, 옛사람들은 신용을 아끼었노라. 돌아갈 병사들은 짐을 싸고 때를 기다리며 고향의 처자는 목을 학처럼 빼고 날짜를 세고 있을 터이니, 비록 싸움에 어려움이 있다하여도 신의를 따라 교대 기일을 변경할 수 없도다.


작가 소개 - 오수형

서울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대만대학 중문연구소에서 문학석사, 서울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 인문대학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양대 중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대만 정치대학의 객좌교수로 강의하고, 중국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에서 연구하였으며, 초대 한국중국산문학회장을 지냈다. 주로 중국 고전산문과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며 강의한다. 『당송팔대가의 산문세계』, 『중국우언문학사』, 『욱리자』, 『유종원시선』 등의 책과 『유종원산문연구』, ?명대의 우언문학』, 『당대의 산문미학』 등의 논문이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김진명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010)

출판사 책 소개

한국의 핵개발을 막는 미국과 맞서 이를 비밀리에 추 진하던 박대통령과 세계적 물리학자 이용후의 실험예 정일을 앞두고 일어난 잇따른 죽음. 어느 기자의 끈질긴 추적으로 밝혀진 음모와 비밀의 이야기를 그린 논 픽션 소설이다.
이 책을 읽는 행위는 독서가 아니다. 그것은 차라리 선전포고다! 노벨상이라는 개인 최고의 영예를 떨쳐버리고, 자신의 무릎뼈 속에 설계도를 숨겨들여와 조국에 장거리 미사일을 안겨주었던 이용후. 그의 보호를 위해서라면 한국의 60만 대군도 동원하겠다고 장담했던 박정희. 그들의 만남에서 목숨을 건 민족애까지 한 천재 핵물리학자의 의문의 죽음을 밝히는 소설.


한줄평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의 소설. 핵과 관련된 소설. 지금 이 시기에 딱?


목차

  1. 13년 만의 회의
  2. 살인교향곡
  3. 동토의 살아 있는 신
  4. 의혹의 순간들
  5. 천재의 추리
  6. 위장 망명
  7. 외로운 여자
  8. 정보를 파는 사람들
  9. 노스웨스트
  10. 가네히로의 죽음
  11. 두 여자
  12. 국방부 시나리오
  13. 일본 재벌의 음모
  14. 일본의 내각회의
  15. 백악관의 안전보장회의
  16. 독도 침공
  17. 한국의 대응
  18. 1999년 겨울
  19. 남과 북
  20. 거룩한 용서



작가 소개 - 김진명


한국 출판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작가. 그러나 450만 부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쓰기까지 그는 습작도 해 본 적이 없는 문학의 문외한 이었다. 신춘문예나 문예지를 기웃거려 본 적도 없었다.

다만 고등학교 때도 입시공부는 팽개치고 역사책이나 철학책을 읽고 친구들에게 강의를 하려 들 만큼 책을 좋아했고, 대학 때도 고시 공부는 팽개치고 매일 도시락 두 개를 싸든 채 남산도서관에 처박혀 철학 사회학 종교에 물리학 화학 천문학 수학책까지. 미친듯이 읽어제꼈을 만큼 책을 좋아했던 것이 그가 보인 유일한 싹수 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일하기 싫어 바둑 두고 노는 룸펜 생활을 한 6년 동안 했다.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 이름만 올려놓고 그렇게 놀다가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기계제조와 환경오염 방지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그의 회사는 그러나 이런저런 어려움에 부딪혀 3년 만에 망하고 만다. 두 번의 실패를 통해 집안의 재산도 몽땅 날렸다. 집 두 채, 아버지 집, 땅……
그러나 인생은 새옹지마다. 사업 실패는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다. 사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해외 출장을 다니다 보니 우리나라 꼴이 너무 한심해, 김포공항으로 돌아 올 때면 늘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그 때의 고민이 그의 민족주의적 소설 구성의 밑천이 되었다.

그의 소설 쓰기에는 불행한 가족사도 한 몫 했다. 1980년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형이 광주민주항쟁 때 영내에서 데모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뻔해서 숨만 붙어 있는 채로 가족이 인계 받았는데, 그 후 7년간을 멍하니 있다가 저 세상사람이 되고 말았다. 김진명은 형의 죽음을 보면서 그냥 먹기 위해서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 에 사로잡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고민들이 합쳐져 원고지에 처음 쓴 것을 출판계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책을 내면 좋겠는데 글솜씨가 서투르니 많이 고쳐야겠다’고 했다. 그렇게 나온 것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전신인 『플루토늄의 행방』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출판사의 손을 거쳤지만 그가 볼 때도 불만족스러웠다. 결국 사업을 접고 난 김진명이 직접 이 소설을 개작해서 펴낸 것이 『무궁화꽃……』이었다.

종종 수백만의 독자를 가지고 있지만 단 한 명의 평론가도 갖고 있지 못한 작가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그 자신은 이 점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소설이 대중소설 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인정한다. 그래서 어쨌냐는 것이다. 예술적 문학도 필요하지만, 폭넓은 대중적 관심사를 가독성 높은 문체로 펼쳐 나가는 대중문학도 분명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신 그가 특별히 중시하는 것은 메시지다. 자신이 소설을 쓰는 이유도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남북한이 연합하여 일본과 싸운다든가 하는 강한 민족주의적 정서를 주조로 하는 그의 메시지, 속도감 있는 전개, 짜임새 있는 구성, 술술 읽히는 문체 등이 김진명 소설이 수백만 대중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영어번역의 기술 - 서계인

실전 영어번역의 기술 (2004)

책 소개

실전 영어 번역의 기술 - 10점
서계인 지음/북라인


내 자신의 영어번역이 어색하다고 느끼거나 영화나 책의 영어번역이 어색하다고 느껴질 때엔 이 책 안에서 대부분의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영어번역’에 한정하여 번역에 대하여 구술하였다. 또한 번역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영어번역에 있어 각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덜 어색하고 매끄러운 번역을 할 수 있는지도 말하고 있다. 아래 목차를 보면 나에게 필요한 책인지 알 수 있다.


한줄평

영어 번역에 한정하여 번역에 대해 구술한 책. 번역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한 번쯤 꼭 읽어볼만 한 책


목차

서문

프롤로그|번역의 새로운 시대


제1장 번역 가이드

번역의 최대 관건은 우리말 문장력 / 우리말 문장력을 강화하려면 / 번역가라는 직업의 장단점 / 번역가의 관문 / 번역가와 비즈니스 / 번역의 공정 / 텍스트 검토를 위한 리딩 작업 / 번역가 초기에 만나는 담당 편집자 / 번역에 필요한 외국어 실력 / 번역가와 사전 / 번역가와 컴퓨터


제2장 번역 클리닉

대명사를 남용하지 마라 / 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의 문제 / 등장인물의 이름을 통일하라 / 행갈이와 삽입구 처리 / 원문의 품사에 얽매이지 마라 / 역문의 자수를 한 자라도 줄여라 / 역문은 쉬워야 한다


제3장 번역 문장학

역문은 정확하고 읽기 쉬워야 한다 /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어야 한다 / 역어가 적절해야 한다 /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해야 한다 / 목적어와 서술어가 호응해야 한다 / 수식어와 피수식어가 호응해야 한다 / 수식어와 피수식어가 명확해야 한다 / ‘의’를 남용하지 마라 / 관형사형 어미를 남용하지 마라 / 자동사 피동형과 이중 피동형을 삼가라 / 이중 사동형을 삼가라 / 어순을 매끄럽게 정리하라 / 간결하게 표현하라


제4장 번역 영문법

발상의 전환 / 소유격의 번역 / 무생물 주어 구문(물주 구문)의 번역 / 대명사의 번역 / 관계대명사의 번역 / 형용사의 술어화 / 부사의 술어화 / 형용사의 부사화 / 비교급의 번역 / 시제의 번역 / 수동태의 번역 / 가정법의 번역 / 접속사·전치사의 번역


제5장 번역 실습

전체 텍스트 / 제1강 / 제2강 / 제3강 / 제4강 / 제5강 / 제6강 / 제7강 / 제8강 / 전체 역문 감상
부록|어휘 사전
추리 소설의 단골 어휘들
로맨스 소설의 단골 어휘들
틀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 용례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실제 번역에 들어가면, 원문에 명사로 되어 있는 것을 문장으로 만들어도 좋고, 명령문으로 되어 있는 것을 평서문으로 해도 좋고, 감탄문을 과감한 생략형의 구문으로 바꾸어도 좋고, 12줄의 한 문장을 세 문장 정도로 적당히 끊어서 이해하지 좋게 바꾸어도 상관없다.

사람은 마흔이 되기 전에 일생 해야할 일을 하나 잡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인생의 어떤 시련이 닥쳐오더라도 자신의 성채,반석,대피소로 감아 이겨나갈 수 있다. 설사 시련없는 순탄한 인생이라고 할지라도 하루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과 휴식 시간과 인사치레의 시간을 뺀 나머지 8시간을 즐겁게 노동할 수 있는 일거리가 없다면 그의 인생은 한없이 지루해진다. 처음에는 인생을 위하여 일을 잡았으나, 나중에 가면 일이 인생을 통제한다.

기도는 내일 죽을 것처럼 하고 공부는 백살을 살 것처럼 하라


출판사 책 소개

20년 동안 번역과 후진 양성에 전념해 온, 베테랑 번역가 서계인이 그 동안 자신이 체득해 온 영어 번역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 책은 우리말 문장력과 외국어 해독력ㆍ조사 능력을 번역 클리닉과 번역 문장학ㆍ번역 영문법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직업인으로서의 번역가의 현실과 번역 작업에 필수 레퍼런스가 되어 줄 자주 나오는 영어 단어와 틀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 용례를 사전식으로 덧붙여 번역가 지망생들과 현장 번역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번역은 글쓰기다 - 이종인

번역은 글쓰기다 (2009)

책 소개

번역은 글쓰기다 - 10점
이종인 지음/즐거운상상


일본어 번역체 특유의 어색함을 보거나 영어의 수동태를 보고 있자면 어색한 한국어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아예 이해가 안되는 번역까지. 번역은 언어가 다른 두 국가 간의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언어의 차이 뿐만 아니라 그 국가 안에서 형성된 문화까지 이해해야 매끄럽게 독자를 이해시킬 수 있다. ‘번역은 글쓰기다’는 그런 책이다. 원문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도록 ‘직역하지 않고, 내가 새롭게 문장을 만들어 쓰는 것’ 그것이 좋은 번역이라는 것이다.


한줄평

때로는 원문 그대로의 의미보다는 번역가가 소화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와 이해에 맞게 전달해주는 것이 의미 이해에 더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번역은 글쓰기’라고 말한다.


목차

서문

번역가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글쓰기’

1. 지금은 번역가 시대 - 번역가로 살기 위한 조건

번역가가 되기 위한 7가지 조건
번역가에게 ‘원문 그대로’는 가능한가?
번역가를 위한 마음과 몸 다스리는 법 12가지


2. 번역의 기술 - 좋은 번역가가 되려면 글쓰기에 집중하라

번역이 글쓰기인 까닭
번역의 스펙트럼 - 원문파와 자유파의 간극 8
오역의 4가지 유형
번역가의 글쓰기를 위한 7가지 법칙
야구와 글쓰기
축구와 글쓰기
번역가의 글쓰기 실력을 판가름하는 역자후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테일을 살려라
말하는 대로 쓰고, 생각하는 써라
좋은 발상이 좋은 글을 부른다
에피소드가 한 편의 글이 되는 과정
개인의 기억에서 우리로 확장하는 글쓰기


3. 전문 번역가로 가는 길 - 번역가로 사는 즐거움과 괴로움

번역가의 길, 기다리지 말고 찾아 나서라
번역가의 첫걸음, 계약서 쓰기
넉넉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번역만으로 생활하기
장르 번역가 vs 전천후 번역가
숨 쉬듯 쉼 없이 하는 외국어 공부
살아있는 우리말로 번역하기


4. 글쓰기와 번역의 기술 - 번역의 실제

글쓰기 기술 8가지와 번역 연습

  • 번역의 실제 : 홍운탁월 - 빗대어 표현한 상징물 이해하기

  • 번역의 실제 : 이당취수 - 비틀어 표현하여 반전효과

  • 번역의 실제 : 월도회랑 - 점층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긴장감 높이기

  • 번역의 실제 : 묘처부전 - 생략함으로써 상상하게 만들기

  • 번역의 실제 : 열거함으로써 강조하기

  • 번역의 실제 : 청진한실 - 판타지로써 진실 말하기

  • 번역의 실제 : 몽타주 - 서로 다른 것을 엮음으로써 강렬한 메시지 전달하기

  • 번역의 실제 : 증신두항설 - 모방을 거쳐 독창적으로 글쓰기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실제 번역에 들어가면, 원문에 명사로 되어 있는 것을 문장으로 만들어도 좋고, 명령문으로 되어 있는 것을 평서문으로 해도 좋고, 감탄문을 과감한 생략형의 구문으로 바꾸어도 좋고, 12줄의 한 문장을 세 문장 정도로 적당히 끊어서 이해하지 좋게 바꾸어도 상관없다.

사람은 마흔이 되기 전에 일생 해야할 일을 하나 잡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인생의 어떤 시련이 닥쳐오더라도 자신의 성채,반석,대피소로 감아 이겨나갈 수 있다. 설사 시련없는 순탄한 인생이라고 할지라도 하루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과 휴식 시간과 인사치레의 시간을 뺀 나머지 8시간을 즐겁게 노동할 수 있는 일거리가 없다면 그의 인생은 한없이 지루해진다. 처음에는 인생을 위하여 일을 잡았으나, 나중에 가면 일이 인생을 통제한다.

기도는 내일 죽을 것처럼 하고 공부는 백살을 살 것처럼 하라


작가 소개 -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의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25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지은 책으로 《번역은 글쓰기다》,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고대 로마사》, 《고대 그리스사》, 《칭기스 칸, 신 앞에 평등한 제국을 꿈꾸다》, 《호모 루덴스》 등이 있다.

마키아벨리의 《로마사 논고》를 읽고서 깊은 감명을 받아 그 책을 번역했음은 물론이고 그 책의 논평 대상인 리비우스의 《로마사》(전4권)도 최근에 번역했다. 이처럼 로마사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를 편역한 경험 때문이었다. 기번의 책은 그 문장이 웅혼무비하여 가히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겨룰 만하며, 로마 이래 서양 2천 년의 역사서이기도 하기에 교양인의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성공하는 제조기업의 미래 SCM전략 - 전자신문 CIO BIZ

성공하는 제조기업의 미래 SCM 전략 CEO가 알아야 할 SCM 전략과 성공사례 (2011)

책 소개

성공하는 제조기업의 SCM 전략 - 10점
전자신문 CIO BIZ 지음/전자신문사

SCM에 대한 정보 전달을 위해서 엮어진 책이다. 전자신문인 CIO BIZ가 한정판매했던 책으로 물류 산업의 동향을 알아보기위해 구입하고 읽었던 책이다. 한시적으로 판매한 도서이기 때문에 현재는 당연히 절판되었다. 특정 산업의 트렌드와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구입한 책이라 지금은 시대에 뒤떨어진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기업들은 모두 해당 산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나는 대한민국의 소위 ‘잘나가는’ 기업 몇몇을 빼고는 모두 SCM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떤 기업의 운영자이든 이 책은 유용할 것이다.


한줄평

대기업과 강소기업의 물류 관리 동향, 물류 관리 발전의 양상을 종합해놓은 책. 물류 관리가 필요하고 SCM을 도입하려는 기업의 담당자나 관리자에게 추천


목차

제1장 위기의 시대, SCM은 왜 필요한가
  1. SCM으로 미래를 경영하라
    (1) 전사적으로 바꿔야 살아남는다-17
    전사적으로 바꿔야 살아남는다-17 [전문가 조언]자이오넥스 류동식 대표이사(일본기업이 벤치마킹하는 국내 전자 대기업의 SCM 경영)-21 도요타의 지난 3년, 그리고 SCM-24

(2) 기업 핵심 경쟁력에 맞춰 SCM 전략을 배치하라-26
기업 핵심 경쟁력에 맞춰 SCM 전략을 배치하라-26 [전문가 조언]래리 래피드 MIT 교통물류센터 수요관리 디렉터(“SCM 베끼기는 내 몸에 맞지 않는 옷 입는 꼴”)-30 [전문가 조언]로버트 보쿠카 텍사스A&M 대학 교수(“공인 공급망 전문가 등 전문 인력 양성 필요”)-34 [전문가 조언]김성열 한국IBM GBS 파트너(글로벌기업 CSCO가 말하는 ‘선진 공급망’ 구현 방안-37

(3) SCM으로 성장한 국내 글로벌 기업들-44
삼성전자-44 LG전자-51 현대기아차-54 하이닉스반도체-61 [전문가 조언]이영수 LG전자 HAC SCM팀 팀장(ERP 시스템 기반 SCM 극대화 방안)-65

  1.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전략
    (1)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사례-70

(2) AMR리서치 ‘공급망 톱25 보고서’ 2009~2010 분석-73

(3) 글로벌 기업의 SCM 성공 전략 7가지-76
글로벌 기업의 SCM 성공 전략 7가지-76 [전문가 조언]제프리 러셀 액센츄어 글로벌 SCM 제조업부문 대표(“한국, 글로벌 기업 공급망 전략 본받아야”)-79


제2장 SCM ‘협업’ 혁신
  1. S&OP와 CPFR로 ‘협업’
    (1) 판매운영계획(S&OP)-86
    판매운영계획(S&OP)-86 총성 없는 수요 예측전쟁-93
    (2) 상호공급계획예측프로그램(CPFR)-94
    상호공급계획예측프로그램(CPFR)-94 소니 ‘CPFR’ 도입 적극 나서-100 CJ제일제당-CJ프레시웨이 CPFR-101 협업SCM 성공 방정식-102 [전문가 조언]토마스 켈리 JDA소프트웨어 제조부문 부사장(“글로벌 기업의 SCM 전략 화두는 수요예측”-103

  2. CPFR, 한국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
    (1) CPFR 국내 도입 현황-107
    (2) CPFR, 성공적으로 도입하려면?-109
    CPFR 성공적으로 도입하려면?-109 [전문가 조언]안효성 딜로이트컨설팅 상무(CPFR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112

(3) 차세대 SCM, 물류센터에서 ‘매장’으로, 창고에서 ‘매대’로-115
차세대 SCM, 물류센터에서 ‘매장’으로, 창고에서 ‘매대’로-115 [전문가 조언]이기형 AT커니 코리아 이사(실수요 기반 수요관리 체계를 갖춰라)-117

(4) 공급망에 구매 중요성 높아져-120
공급망에 구매 중요성 높아져-120 [전문가 조언]권순영 SAP코리아 위원(공급망에서 구매혁신을 위한 성공 조건)-121



제3장 SCM으로 ‘글로벌 도약’하는 중견기업들
  1. 중견 기업들의 SCM과 IT 혁신
    수요기업과 협업체계 핵심-132
  2. 전기/전자산업의 공급망 혁신 사례
    (1) 삼성SDI-134
    삼성SDI-134 [전문가 조언]류동식 자이오넥스 대표(경영진 리더십과 현장 중심 프로세스 개선 활동이 가장 중요)-137
    (2) 삼성전기-141
    삼성전기-141 삼성전기, MaPS로 협력사와 윈-윈-146
    (3) 두산 전자BG-147
    두산 전자BG-147 인터뷰|김덕현 두산 전자BG SCM팀장-149 인터뷰|박희창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150 [전문가 조언]신호섭 JDA코리아 대표(중견기업 SCM 경쟁력, S&OP로 키워라)-153

  3. 소비재산업의 SCM 혁신 사례
    (1) CJ제일제당-155
    CJ제일제당-155 인터뷰|이보형 CJ제일제당 SCM 전략파트 부장-158
    (2) 대상주식회사-159
    대상주식회사-159 ‘2기’ 혁신 전도사 박성칠 대상 사장-162 [전문가 조언]대니 할림 JDA소프트웨어그룹 부사장(글로벌 경제침체기 시장 재선점 전략)-164


제4장 새롭게 각광받는 ‘넥스트 SCM’
  1.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그린 SCM’
    (1) 물류·유통업계 중심으로 저탄소 공급망 구현 박차-171
    (2) 그린 SCM을 향해 달리는 기업들-173
    포스코-173 GS리테일-176 인터뷰|조윤성 GS리테일 전무-180 삼성테스코-181 [전문가 조언]이동근 한국IBM 수석 컨설턴트(“탄소규제, 환경친화적인 공급망 구축의 기회로 삼아야”)-184
  2. 세금 줄여 수익극대화 노리는 ‘절세 SCM’
  3. 제품보다 콘텐츠 ‘디지털 SCM’

부록1. 주목할 만한 SCM 솔루션 프로바이더
부록2. 입문자를 위한 SCM 용어 설명
부록3. 상세 목차
부록4. 본문 내 참고표·구성도 목차




출판사 서평


“취재기자들의 생생한 현장 취재기사와 전문가 인터뷰, 기고로 엮은
CEO가 알아야 할 SCM 전략과 성공사례!”

공급망 혹은 공급망관리, 공급망계획을 주제로 한 연구서적과 단행본, 백서들은 무수히 많다. 이들 공급망관리 서적들은 대개 여러 종류의 공급망 관리 전략과 기법을 다루고 있으며, 공급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공급망관리에 관한 연구 및 실행 분야 서적들이 발행되고 있다. 그 이유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공급망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전략의 변화 또한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상호공급계획예측프로그램(CPFR), 판매생산계획(S&OP)도 최근에 나온 개념은 아니다. 그럼에도, CPFR과 S&OP를 얘기하는 이유는 여전히 많은 제조기업들이 이를 구현하는 데 애를 먹고 있으며, 이는 우수한 전략만으로 성공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이 성공적으로 공급망관리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전략과 뛰어난 실행 능력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동해야 하며, 이는 전자신문사 CIO BIZ+가 이 책을 발행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의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은 전자신문 CIO BIZ+ 기자들이 직접 공급망 혁신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한 국내 주요 사례들이 총망라돼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대형 제조기업부터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같은 중견 전자부품업체, GS리테일, 삼성테스코, 풀무원, 대상 등 식음료업체 및 유통업체까지 공급망 혁신을 위해 해당 기업들이 기꺼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과 고뇌 등을 현장 취재를 통해 고스란히 지면에 담았다. 또한 공급망 고도화를 위해 필수인 IT 전략과 대응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작가 소개 - 전자신문 CIO BIZ 팀 소개

전자신문 CIO BIZ+팀 소개: ‘비즈니스 혁신의 동반자’를 모토로 하는 CIO BIZ+는 전자신문이 매주 월요일 발행하는 프리미엄 주간 섹션과 온라인 뉴스사이트(HTTP://WWW.CIOBIZ.CO.KR)로 구성돼 있다. 프리미엄 주간섹션은 ‘IT 기반 경영혁신’을 위한 심도깊은 분석과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획기사를 비롯해 국내 공공, 금융, 통신, 제조, 물류, 유통 등 전 산업분야의 CIO 인터뷰와 대표적인 구축 사례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벌 컨설팅 업체의 대표와 CIO들의 수준 높은 칼럼도 게재하고 있다. CIO BIZ+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기존 매체들과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CIO BIZ+는 빠른 뉴스만을 추구하는 온라인뉴스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분석과 전망이 중심이 되는 뉴스를 추구한다. 프로젝트 현장의 생생한 소식에서부터 주요 기술 및 혁신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기사, 해외 핫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월드브리프’, 주요CIO 및 전문가 인터뷰, 케이스 스터디 등 CIO 및 IT 혁신 전문가들이 읽어야 할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 다케우치 가즈마사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 신인가 악마인각 위기에서 빛나는 잡스의 마력 (2009)

책 소개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 10점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이수경 옮김/에이지21

요즘 신나게 욕먹고 있는 애플의 창업자이자 Charismatic Leadership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 스티브 잡스의 ‘마케팅’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숱한 소문을 들어보면 또 700페이지가 넘는 그의 전기를 읽어보면 그는 직원을 ‘갈구는 것’이 일상이었다. 후에 사람들은 그가 ‘사기꾼’같은 면이 있다고 까지 평하였다. 스티브 잡스의 말에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이 있었다. 그의 행보에 대해서 서술해놓은 책이다. 수없이 스티브 잡스에게 찬사를 보내는 책이 많다.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 일단 스티브 잡스 전기부터 읽고 다른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에 관심이 있다면 애플 유튜브 채널에서 그의 생전 키노트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줄평

스티브 잡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에게만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니라, 직원에게도 마케팅을 한 데에 있다


목차

들어가며
스티브 잡스의 사건부


Chapter1 말하는 내용보다 말하는 태도가 협상을 좌우한다
  • 잡스의 ‘정보 지배’ vs 보통 사람의 ‘정보 은닉’
    ‘뉴스’가 흐름을 바꾼다
    협상은 ‘미안하지만 어렵겠다’는 말에서부터 시작된다
    침묵도 때로는 무기가 된다

Chapter2 나약한 동지는 잠재적인 적이다
  • 잡스의 ‘비정’ vs 보통 사람의 ‘온정’
    ‘화합’으로 이길 수는 없다, 이겨야 화합할 수 있다
    동지를 너무 믿으면 손쓸 방법이 제한된다
    ‘좋은 사람’은 결국 패한다
    한발 먼저 뒤통수치는 기술

Chapter3 ‘타당한 안(案)’보다 ‘부당한 안’으로 협상을 움직여라

-잡스의 ‘무모함’ vs 보통 사람의 ‘무난함’
이기는 것은 내 안의 나약함을 없애는 일
‘가능하면’이 아니라 ‘필요하면’ 움직여라!
목표를 높이면 능력도 커진다
동지의 배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



Chapter4 최선의 설득법은 직접 부딪치는 것이다
  • 잡스의 ‘공격’ vs 보통 사람의 ‘방어’
    돌변하는 것도 협상의 기술
    협상 상대를 분석하라
    비틀즈와 잡스의 협상술
    협상의 달인은 키 퍼슨 찾기의 달인

Chapter5 낙관은 생각 없음에서 비롯되지만 비관은 능력 없음에서 비롯된다
  • 잡스의 ‘원거리 협상’ vs 보통 사람의 ‘근거리 공격’
    승리는 타협으로 얻을 수 없다
    ‘자신의 방법’이 아니라 최고의 방법을 선택하라
    돈 이외의 플러스알파로 상대를 흔들어라
    ‘하지 않은 일’을 강조하라
    세세한 곳까지 간섭하는 리더의 공과 죄

Chapter6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진정한 실패가 아니다
  • 잡스의 ‘복수’ vs 보통 사람의 ‘복구’
    가장 좋은 기다림은 준비하면서 기다리는 것
    신의를 깨뜨리는 것조차 정당화하는 협상술
    강함은 신속함에서 생긴다
    싸움터를 바꾸는 것은 상황을 바꾸는 것

Chapter7 ‘기다림’은 이기는 데 중요한 요소다

-잡스의 ‘완급’ vs 보통 사람의 ‘성급’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전환점’이 중요하다
이것 아니면 다른 것이 잘된다
사람은 왜 막판에 움직일까?
우직함은 협상의 마지막 병




밑줄 긋게 만든 구절


“Stay Hungry. Stay Foolish.”(끊임없이 갈망하라, 늘 바보가 되어서 끊임없이 배워라.)
“부자든 가난한 자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인생은 딱 ‘세 가지’다.”
이것은 어느 철학자의 말이다. 첫 번째는 ‘응애’ 하고 태어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죽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다. 하지만 세 번째는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다. 그것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인생과 남의 인생이 뒤바뀌는 일이 있다. 회사 내에서 안정된 지위를 원하면 내 인생에서 빗나간다. 내 뜻을 주장하면 자리가 불안정해진다. 조직 내에서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불안정한 상황을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 도전하는 샐러리맨이 멋진 삶을 만들 수 있다. - 스탠포드 대학에서의 스티브 잡스의 강연 중에서


작가 소개 - 다케우치 가즈마사

1957년 오카야마 현 출생으로 도쿠시마대학 공학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재료공학을 연구했다. 마쓰시타 전기산업(현 파나소닉)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고, 이후 애플 컴퓨터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일본 게이트웨이 주식회사와 미디어링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경영컨설팅 회사인 ‘오피스 케이’(Office Kei)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동향을 발빠르게 수집하며 다양한 인물들의 성공 스토리와 경영 노하우를 일반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평전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스티브 잡스의 슈퍼업무력》, 《애플의 발상력》, 《스티브 잡스, 실패를 즐기고 성공을 꿈꿔라》 등이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