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씨의 사랑이야기

Introduction

그렇지만 의사로서 무엇에 대해 모른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들키는 것은 난처한 일이다. 환자들은 의사가 뭐든지 다 알고 있다고 믿고 싶어하고 그래야 안심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꾸뻬는 그 목판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문장을 하나씩 지어내곤 했는데, 그에게 질문을 던지는 사람을 가장 편안하게 해줄 만한 대답을 찾다 보니 문장이 매번 달라졌다.

Prejudice_이 소설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매력적인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 꾸뻬 동시에 자신의 연인이던 클라라를 잊지 못한 꾸뻬. 그는 누구를 택하게 될까?
사랑에 대해 누구나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면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 했겠지만, 명확하게 글로 옮겨적어 놓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배움’을 글로써 잘 알려주고 있다.
주인공인 꾸뻬는 코르모랑 교수의 편지를 받음으로써 혼란스러워진다. 사랑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 약을 개발했다니. 그리고 이를 노리는 거대 제약회사 임원의 비서가 나의 여자친구이다. 코르모랑 교수를 돕기 위해 그리고 제약회사의 야욕을 막기 위해 여행을 떠난 꾸뻬는 그 여행동안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 또한 한 걸음 한 걸음 진행된다.
영화화 된 꾸뼤씨의 사랑 여행은 시리즈로 우정 여행, 행복 여행, 인생 여행 등이 있다. 이 소설이 마음에 들었다면 다른 시리즈도 찾아읽는 것을 추천. 평소에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 줄 것이다. 프랑수아 를로르와 떠나는 다른 여행들도 그에 대해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오랫동안 함께 살면 이렇게 되는게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랑은 무슨 일이든 척척 맘이 맞긴 해요. 하지만 잠자리를 같이 안 한 지가 벌써 여러 달째예요.” 꾸뻬는 그들에게 유익한 의미를 찾아내려 애썼다.
현명한 사람은 계절마다 그 나름의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안다.


비르지니는 여자들에게 인기 좋은 남자들하고만 사랑을 나누었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무척이나 흥분했지만 끝날 때쯤이면 너무나 고통스러워했다. 꾸뻬는 비르지니에게 딱 떨어지는 문장 하나를 생각해냈다. “사냥하는 사람은 매일 새로 시작해야 하지만, 농사짓는 사람은 벼가 자라나는 걸 매일 지켜볼 수 있다.”
Prejudice_이 부분을 읽을 때, 그 시작과 끝이 의미하는 것이 섹스인지 사랑인지 연애인지 잠시 잠시 헷갈렸다. 책을 읽을 때에도 다시 옮겨쓰고 있는 지금에도.



  • 대개의 경우 꾸뻬는 이런 사람들에게 그들의 엄마 아빠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서로 의견을 맞춰나가는지 말해달라고 부탁하곤 한다.


  • 사랑에 지친 사람들은 마지막 사랑을 간절히 원한다.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누군가를 만나면 그것이 평생 함께할 마지막 사랑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 그런데 문제는 안정된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시작되는 사랑의 설렘에 대한 기대를 버릴 수 없다는 데 있다. 설렘 후의 고통들을 뻔히 알면서.



답답해진 꾸뻬는 한밤중에 일어나 불도 켜지 않고 형광펜을 찾아 글을 썼다. 사랑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도 스스로의 사랑에는 서툰 자신을 위해서라도 ‘사랑’에 대한탐구를 정리하고 싶어진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다투지 않는 것. 그게 바로 이상적인 사랑이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 문장에 확신이 가지 않은 탓이다. 그리고 앞으로 적어나갈 문장들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교훈이라고 하기엔 우스꽝스럽고, ‘성찰’이라는 단어로 묶기에는 조금 무거운 감이 있었다. 그러다 퍼뜩 떠오른 것이 작은 꽃이었다. 이런 짧은 생각은 이제 막 꽃봉오리가 생기긴 했지만 피어날지 피어나지 않을지 알 수 없는 한 송이 꽃에 비유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듯했다.


-첫번째 작은 꽃: 무슨 일이 있어도 다투지 않는 것, 그게 바로 이상적인 사랑이다.


-두번째 작은 꽃: 때로는 가장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크게 다투기도 한다.


-세번째 작은 꽃: 싸우지 않고는 사랑을 얻을 수 없다.



나이 든 정신과 의사 프랑수아 “사랑이란 이성의 동의 아래 발휘되는 선천적인 광기다.’ 멋있는 이 말은 아쉽게도 내가 한 말이 아니올시다. 물론 사랑은 우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즐거움을, 아니 이 단어는 좀 약하더군요. 더할나위 없이 큰 희열을 안겨주지요. 타자를 향한 떨리는 움직임,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되는 어떤 순간, 결국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을 생각하는 은총의 순간이지요. 또 최소 몇 초 동안은 우리를 불멸로 이끄는 육체의 결합 그리고 사랑받는 존재에게 일어나는 일상의 변화들… 그 순간들엔 사랑하는 존재의 얼굴이 자신의 마음 일부가 되고 더 이상은 거기서 절대로 분리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요. 하지만 대로는. … 사랑은 또한 극심한 고통을 안겨줍닌다. 그건 고통의 망망대해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무시당한 사랑, 거부당한 사랑 그리고 사랑의 결핍, 사랑의 종말.”


파이드라는 테세우스와 결혼하려고 합니다. 모든 게 다 잘 되어갑니다. 그런데 테세우스의 아들이며 그녀의 전처자식이 될 히폴리토스가 나타납니다. 큰일이 난 거지요!


그를 보면 내 얼굴 붉어지네, 그를 보면 내 얼굴 창백해지네.
이성을 잃은 내 영혼 속에서 서서히 동요가 일어나네.
내 두 눈은 더 이상 보지 못하고 내 입은 더 이상 말하지 못하네.
그리고 내 온몸이 전율하고 달아오르는게 느껴지네.


그런데 이 불행한 파이드라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동요시키는 사람을, 때로는 절대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랑의 선택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며, 때로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져 고통을 불러일으키는 거죠. 물론 의지적으로 필요에 의해 사람을 선택하고 사랑한 경우라도 파경은 맞을 수 있습니다. 의지적인 선택이든 무의지적인 선택이든 두 사람의 사랑은 세월과 함께 식으면서 중단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사랑이 식었다는 걸 느끼지만 더 이상 그걸 되살릴 수는 없게 되는 겁니다.”


  • 파도 소리만 밤의 적요를 헤집고 있엇다.

사랑은 보편적이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우리가 과연 진보한 것일까 의문을 품는다. 맞다, 우리는 진보했다. 그럼으로써, 그 온갖 문화주의(문화의 향상과 문화 가치의 실현을 인간 생활의 최고목적으로하는 주의)적 무지를 으럇차! 단숨에 타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인종이든 백인종이든, 홍인종이든 흑인종이든, 인종과 문화와 강제된 체제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사랑으로 온 몸을 떤다. 전세계에서, 모든 시대에 쓰인, 모든 사랑의 시에 관심을 가져보라. 나는 당신들이 거기서 사랑하는 존재와 헤어졌을 때의 슬픔 그리고 그를 다시 만났을 때으ㅟ 기쁨, 그 존재의 아름다움과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희열에 대한 찬가, 그 존재가 승리를 거두고 위험에서 벗어나는 걸 보고 싶은 욕망 등 공통 요소들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단언한다. 자, 한 번 해보라. 당신들은 내 말이 옳다는 걸 알고 어안이 벙벙해질 테니까. 이 우둔한 자들아. -코르모랑 교수의 편지


-네번재 작은 꽃: 진정한 사랑, 그것은 바람을 피우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다. (비행기 동양인 승무원)


-다섯번째 작은 꽃: 진정한 사랑, 그것은 바람을 피우지 않는 것이다. 그러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도.


아름다운 나라 캄보디아는 끔찍한 역사를 체험했다.


-여섯번째 작은 꽃: 진정한 사랑, 그것은 상대가 뭘 원하는지 항상 헤아리는 것이다.


이 작은 꽃이 독을 품을 수도 있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그는 ‘만일 그(그녀)가 날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걸 이해했어야만 해’라고 말하는 사람을 많이 보아왔는데, 이 말은 사실이 아니다.


-일곱 번째 작은 꽃: 사랑을 하면서 상대가 당신 생각을 헤아리는 건 경탄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서 그를 도와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꾸뻬는 이 나라(캄보디아)의 아름다움이 가난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에 씁쓸해졌다. 이 나라 사람들도 지금보다 더 부유해지면 이웃 나라들처럼 플라스틱 난간이 달린 보기 흉한 콘크리트 집을 갖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을 입구마다 슈퍼와 공장과 광고판이 들어서게 되겠지. 그렇다고 해서 이 나라 사람들이 계속 가난하게 살기를 바랄 수 만은 없는 노릇이지만 말이다.


큰 나무가 벽을 뚫고 자라났고 나무뿌리거 거대한 문어발처럼 조상군?을 휘어 감고 있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부분적으로 붕괴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주랑을 보며
키 작은 일본 여자 두 명이 상부 계랑을 오르고 있었다.
거기에는 다른 것들과는 전혀 다르게 생긴 저부조가 잇었다.


꾸뻬는 행복해지는 비결 중의 하나가 뭔가 유익한 일을 한 느낌을 갖는 거였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장 마르셀 말대로 일본 여성들은 정말 보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면이 있었다. (지뢰밟은. 시즈루는 미코를 품에 안은 채 계속 위로하고 있었다.)


  • 성적 욕망 역시 사랑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그것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무엇이 있다. 도대체 어떤 점을 보아야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일까?

-여덟번재 작은 꽃: 성적 욕망은 사랑에 필요하다


  • 그리움은 사랑의 한 증거다.

하지만 친구들은 절대 헬리콥터에 올라타서는 안 되는 나라들이 있다고 늘 말했었다. 물론 이 나라도 그런 나라들 중 하나였다.


꾸뻬는 일본에서 누군가가 사랑에 빠졌다는 걸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무어냐고 미코에게 물었다. 잠시 애기를 나누고 난 시즈루와 미코는 사랑에 빠졌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상대를 그리워하고, 그 혹은 그녀만을 줄곧 생각하는 거라고 대답했다. ‘이것 역시 문화주의적 무지를 반박할 수 있는 한 가지 논거가 될 수 있겠군.’ 이 자리에 코르모랑 교수가 있었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꾸뻬는 생각했다.


톡톡은 많은 서양 청년들이 아시아인인 젊은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맥주를 마시고 있는 술집 앞에 두 사람을 내려놓았다.


-열 번째 작은 꽃: 남성의 성적 욕망은 온갖 끔찍한 상황을 야기한다.


정신과 의사 프랑수아가 했던 말을 곱씹었다. 그렇다면, 성적 욕망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만 한다면 삶은 더 점잖아지고 더 정직해지는가?


장 마르셀은 밟으면 터지는 지뢰를 설치한 뿐만 아니라 그걸 아래쪽의 또 다른 지뢰와 연결시켜서 지뢰를 제거하는 사람이 첫번재 지뢰를 들어올리는 순간 두 번째 지뢰가 그의 얼굴을 향해 폭발하도록 만들어놓기도 한다고 설명해주었다. - 부비트랩


-열한 번째 작은 꽃: 질투는 사랑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꾸뻬는 사원 한가운데에 슈퍼마켓이 세워진 걸 보기라도 한 듯, 조각상에 광고판 이 걸려 있는 걸 보기라도 한 듯,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걸 느꼈다. 그는 그 같은 분노가 자기 자신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회의 아름다움을 파괴해버린 자신의 사회를 향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자신의 아름다움을 그렇게 스스로 망쳐버린 바일라를 향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어쨌든 그녀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샤워를 해야만 했다.

우리는 교수가 준 약을 먹었기 대문에 서로에게 애정을 품게 된 것일까?
우리는 함께 생활했기 대문에 서로에게 애정을 품게 된 것일까

코르모랑 교수의 편지 - 친애하는 친구, 엄격하게 얘기하면, 난 이 실험에 대해 자네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말아야만 하네. 왜냐하면 자네는 실험 대상이니까 말일세. 하지만 감히 말하건대 자네는 흔히 볼 수 있는 실험 대상이 아니라네. 자네는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거든 (어쩌면 언젠가는 유전학계에 천재가 나타나서 뇌 유전자를 변형시킨 햄스터들을 대상으로 정신요법을 실시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네. 게다가 이 햄스터들은 가격도 싸지 않은가).

자네는 사랑의 생물학에 관한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 것이고, 그중에서 내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도 알 걸세. 다른 느림보들은 내 뒤를 열심히 쫓아오기 있지. 그들은 두 가지 신경전달 물질. 즉 옥시토신과 도파민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옥시토신 - 다른 조재에게 애착을 갖는 중요한 순간에 우리 뇌에 분비되는 걸로 추정되네. 즉 엄마들이 아기에게 젖을 먹인다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을 품에 안는다거나 하는 경우 또 아기나 작고 귀여운 동물을 관찰할 대 분비된다지. 말하자면 옥시토신은 애정과 애착의 호르몬이지.

옥시토신 수용기를 뇌에 풍부하게 갖추고 있는 작은 들쥐들이 있다네. 그 수컷들은 자신의 암컷에게 애착을 갖고 평생 충실하지. 반대로 옥시토신 수용기를 그보다 덜 갖추고 잇는 산쥐들은 그야말로 천하의 바람둥이들이지. 들쥐들의 옥시토신 수용기를 제거하고 산쥐들에게 옥시토신을 다량 주입하면 반대로 행동 한다네! 참고로 수컷이 변화한 걸 보고 암컷 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목하게.
옥시토신에 이어 이번에는 지독하게 못돼먹은 도파민을 무대로 불러내보자고. 도파민은 우리가 유쾌한 감정을 느낄 대 최대한으로 분비되는데, 그건 우리 뇌 속에 있는 보상 시스템의 최종 단계로서특히 새로운 것이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한다네. 말하자면 그것은 더 많은 것의, 더 새로운 것의 호르몬일세. 새로운 상대를 만나서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우리 뇌는 이 도파민으로 출렁출렁 넘치게 되지. 문제는 그리고 나면 우리의 도파민 수용기가 조금씩 둔감해진다는 거야.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일부 학자들에 따르면, 사랑의 열정은 같이 살기 시작하고 나서 18개월에서 36개월이면 식어버린다고 하네. 바로 그 순간에 친절한 옥시토신이 그 뒤를 이어 우리에게 강렬한 애정을 불어넣지 않을 경우 도파민은 발정 난 복슬개처럼 새로운 상대를 찾아보라고 우리를 부추기지.
결국 옥시토신은 성인에. 도파민은 매춘부 - 난 도파민을 창년에 비유하고 싶지는 않다네. 그중 일부는 유일한 여성 전도자로서 오직 한 남자와 한 가지 신앙에만 충실했던 그 유명한 막달라처럼 서연가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일세 - 에 비유할 수 있을 걸세! 옥시토신은 유대 그리스도교나 불교의 호르몬이랄 수 있지. 이웃을 사랑하고, 충실하고, 남을 보호하고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 하니까 말일세. 반면에 도파민은 악마와 유혹의 호르몬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애정 어린 관계를 파탄내라고, 여러 가지 독물을 남요하라고, 새로운 걸 찾아보라고, 신대륙을 찾아 나서라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걸 만들어보라고, 염소 치즈를 나눠 먹고 서로 사랑하며 평화롭게 지내는 대신 바벨탑을 쌓아 올리라고 부추기지. 좋아, 위대한 철학자라면 이 이중성에 대해 수백 페이지짜리 책을 써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요점은 내가 이미 말했네.

그리고 욕망을 자극하는 다른 미립자들도 있네만, 이 정도로 해두세. 왜냐하면 자네가 아는 사람이 이 편지를 읽을 것이기 때문이지. 난 그들이 수월하게 일을 하도록 만들어 주고 싶지는 않다네. 현재 나는 이 미리잡들의 변형된 형태를 연구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것들이 지속적인 약효를 발휘하게 함으로써 수용기가 무감각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지. 난 실력있는 화학자 한 사람과 함께 일했다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는 자기보다 스무 살 어린 한 젊은 조수의 열정을 무한정으로 만족시켜주겠다는 생각으로 복용량을 늘렸다네. 모든 ㄷ게 다 허영심에서 비롯된 거지.

자, 친애하는 친구여, 훤히 다 알고 잇는걸 자네에게 설명하려니 벌써부터 지루해지기 시작하는군. 자네 역시 그럴 걸세. 난 새로운 걸 좋아하고, 나의 도파민은 항상 날 갖고 논다네.
-체스터 G. 코르모랑-


-열두 번째 작은 꽃: 열정적인 사랑은 같이 살기 시작한 지 18개월에서 36개월이면 차갑게 식어버린다.


-열세 번째 작은 꽃: 열정적인 사랑은 대체로 몹시 부당하다.


사랑이란 내면으로부터 체험해야 하는 감정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사랑의 감정에 동요되어 추론 능력을 상실하는 걸 보면, 우리는 욕망을 예의범절로 감출 줄 모르는 동물이나 어린아이들을 볼 때처럼 웃게된다. 사랑과 예의범절이 늘 양립할 수 있는 게 아닌 건 확실하다.



새롭게 알게 된 것

크루너(낮은 목소리로 감상적인 노래를 하는 가수)
크메르어?
조상군?
밀루(만화 땡댕에 등장하는 개)
압사라?
비취 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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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알찬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대담형식이지만 짜릿한 프랑스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 - 아멜리아 노통브

살인자의 건강법 책소개

최근 설경구와 설현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살인자의 기억법’ 영화의 원작인 김영하 작가가 쓴 ‘살인자의 기억법’과는 다른 책입니다. (사실 제목부터 다릅니다. 이 소설의 제목은 ‘살인자의 건강법’입니다.) 프랑스 소설답게 잔인하게 우아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주인공은 베스트 셀러 작가이며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타슈’입니다. 그 외 등장인물은 ‘남자’ 기자들입니다. 이들 둘은 대립되는 대담을 나눕니다. 인터뷰를 요청하여 찾아온 남자 기자들을 차례대로 ‘입담’으로 쫓아냅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찾아온 ‘여자’기자와의 인터뷰는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기자들은 몇 마디 건네보지도 못하고 그의 괴팍함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언어폭력과 궤변’에 혀를 내두르며 쫓겨나다시피 제 발로 걸어나왔으니 말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걸프만 전쟁이 막 발발하려던 시점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페미니스트라면 주인공들의 대부분의 발언이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아래에는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단어나 ‘밑줄 긋게 만든 구절’ 그리고 새로운 용어들을 정리해놓았습니다. 책이 소설이니만큼 많은 내용이나 스포일러는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점 감안하고 북리뷰를 보기 바랍니다.



살인자의 건강법 총평

살인자의 건강법은 성격이 괴팍한 어느 베스트 셀러 작가에게 인터뷰를 도전하며 벌어지는 대담형식의 소설입니다. 대담형식이라 책을 읽으며 떠올릴 수 있는 장소변화나 긴박감이 조성되며 가슴을 졸이는 감정을 느낄 수 없어 지루하다고 지레짐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다릅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대담형식으로도 전혀 지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심지어 ‘영화’에서도 증명되었습니다.

그라블랭은 규칙적으로 안부전화를 했고, 타슈 선생은 한결같은 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미안하이, 에르네스트. 나 아직 안 죽었네.’

Prejudice_책 초반. 에르네스트라는 하인과의 전화로만 자신의 ‘생사’를 알리고, 자신이 필요한 것들을 전달합니다. 에르네스트 외에는 아무와도 얘기하지 않고, 집에서 은둔생활을 즐기고 있는 유명작가 타슈선생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르네스트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선 이 작가선생이 특별한 인물인지는 딱히 못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언제부터 미식가가 되셨습니까?

“절필했을 때부터, 그 전까지는 짬이 나질 않았다오.”

그런데 왜 절필하셨습니까?

“내 나이 쉰아홉이던 해의 어느 날, 이젠 끝이라는 생각이 들더구먼”

어떤 점에서 그런 생각이 드셨는지요?

“모르겠소. 폐경기가 오는 것과 같았지. 그래서 미완성 소설을 한 편 남기게 되었소. 썩 잘된 일이오. 성공한 작가라면 미완성 소설 한 편쯤은 있어야 믿음이 가는 법이지. 그렇지 않으면 삼류 작가 취급을 받게 된다오.”

Prejudice_대문호들의 미완성작들은 의도적으로 남긴 것들일까요? 아마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는 작가만 그렇게 할 수 있을겁니다. 아래에서부터는 ‘여자’기자와의 대화가 시작합니다. 타슈선생의 말은 큰 따옴표 (“”)로 표시하였고, 여자기자의 말은 따옴표없이 재색으로 시작하고 끝맺습니다.


“자기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흥미진진해하는 동시에 또 수줍어했다면 그게 바로 얼치기 작가라는 증거요. 수줍음을 타는 사람이 어떻게 작가가 될 수 있겠소? 세상에서 제일 뻔뻔한 직업이 바로 작가라는 직업이오. 문체니 줄거리니 수사법 같은 것들을 통해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오로지 작가 자신이니깐까. 그것도 말이라는 걸 갖고 그렇게 한단 말이지. 화가나 음악가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우리네 작가들처럼 말이라는 잔인한 도구를 갖고 그렇게 하진 않소. 암, 기자양반. 작가는 음란해야 하오. 음란하지 않다면 회계사나 열차 운전수나 전화 교환수 노릇을 하는게 더 낫지. 다 존경받아 마땅한 직업들 아니오.”

“기발한 대답인데. 사실 사람들은 메타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오. 그런데도 이 단어는 아주 잘 팔려나가고 있지. 도도해 보이거든. ‘메타포’. 일자무식쟁이라도 이게 그리스어에서 온 단어라는 것쯤은 눈치챌 수 있을 거요. 어원이 기똥차게 고상해 보이지. 허세야…… 순 허세라고. ‘메타’라는 접두사가 지긋지긋할 정도로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과 ‘포’의 원인 ‘페로’가 별 뜻도 없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으로 쓰이는 동사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라도 ‘메타포’란 두루두루 아무 뜻으로나 쓰일 수 있는 말이라고 결론짓게 될 거요. 통상적인 용법을 살펴보더라도 똑같은 결론에 이르게 될 테고.”


“아니오. 난 사람이 물러터지고 친절하기만 해서 말이오.”

친절하시다고요? 선생님께서요?

“끔찍할 정도지. 난 나처럼 친절한 사람은 본 적이 없소. 무시무시한 친절이라오. 타고난 성품이 상냥해서 친절한게 아니라 기운이 없어서, 성질 부리기 싫어서 친절한 거니까. 나는 툭하면 성질을 부리는 사람이거든. 한 번 성질이 나면 걷잡을 수가 없지. 그래서 성질이 날 일을 피하는 거요. 혹사병 피하듯이.”


겁에 질린 그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고래 뱃속에서 나온 요나가 바로 그런 냄새를 풍겼을 터였다.

“제대로 봤소. 나는 형이상학이 신진대사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오. 이런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그러니까 신진대사가 동화작용과 이화작용으로 나누어진다는 점에 착안해서, 형이상학을 동화학과 이화학으로 나눈 거요. 이 둘 사이에 이원론적 긴장 같은 건 없소. 사고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그리고 골치 아프게도 동시에 생격난 두 가지 측면일 뿐이니까. 사고라는게 진부 할 수 밖에 없거든.”


“여기저기 금이 갔잖소…… 그것말고도 기막히게 재미있는 놀이가 있는데, ‘고전 작품집에서 형편없는 부분 찢어내기 놀이”라는 거지.”

예?

“그렇소. 불순물을 제거한다오. <클레브 대공비> 같은 작품이 그 대상이지. 훌륭한 작품이지만 너무 길거든. 기자 양반은 아직 안 읽어봤을 테니 내가 짧게 다듬어놓은 판본으로 한번 읽어보시오. 걸작 중의 걸작. 문학의 정수니까.”

“바로 그거요. 내가 친절하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셨지? 그게 바로 그 증거요. 확증이라고.

Prejudice_주인공인 타슈선생은 끊임없이 궤변을 늘어놓고, 기자는 그것에 간단히 대답하고 질문하면서 타슈 선생이 이전과는 달리 술술 말을 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냥 책을 읽어내려가면 이 여자기자 또한 남자기자들처럼 타슈 선생에게 밀리고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타슈 선생과의 대화를 리드해 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여자기자는 타슈 선생의 모든 작품을 읽은 상태입니다. 이점부터 다른 이들과는 타슈에게 다르게 받아들여집니다.



“됐소, 됐다고! 뜻도 모르는 말 좀 그만 쓰시오. 문제는 순수한 선의란 말이오. 젊은 양반! 당신 생각으로는 어던 책들이 순수한 선의를 담고 있을 것 같소? 문제는 순수한 선의란 말이오. 젊은 양반! 당신 생각으로는 어떤 책들이 순수한 선의를 담고 있을 것 같소? 톰 아저씨네 오두막? 레미제라블? 물론 아니지. 그 책들은 말이오. 사교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작가의 야심을 담고 있소. 암, 정말이지 순수한 선의를 담고 있는 책은 극히 드물다오. 그런 책들은 말이오. 고독과 비천함 속에서 탄생한다오. 작가는 잘 알고 있지. 그것들을 세상에 던져놓고 나면 더 외로워지고 더 비천해진다는 사실을 말이오. 그럴 수밖에. 사심 없는 친절의 본질은 알아보기 힘들다든가 알아볼 수 없다든가 보이지 않는다든가 예상할 수 없다든가 하는 것이거든….. 드러내놓고 베푸는 선행은 사심 없는 선행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

제발 선생님의 선의를 보여주시는 셈 치고 설명을 좀 해주십시오.

“사실대로 말씀 드릴까? 정말로 지적이고 총명한 사람들은 이렇게 설명해달라고 애원하지 않소. 변변찮은 자들이 뭐든 설명해주길 바라지. 설명되지 않는 것까지도. 어차피 설명해봐야 멍청한 자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영리한 사람들은 설명해달라고 하지도 않는데 내가 뭐하러 설명 같은 걸 하겠소?”


그럼 형은 왜 기자라는 직업을 택했죠? 나는 프레텍스타 타슈가 될 수 없었거든요. 좋았을까요? 뚱보에다 내시 같은 글쓰기광이 되는 거 말이예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문학은 전쟁만큼 해롭지 않잖습니까.

“내 작품은 예외요. 내 작품은 전쟁보다 더 해롭다오.”

자화자찬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난 그래도 되오. 유일하게 나를 이해할 깜냥이 되는 독자니까. 암, 내 책들은 전쟁보다 해롭다오. 죽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니까. 반면에 전쟁이란 건 살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키잖소. 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자살해야 마땅하오.”

독자들 중에 자살하는 사람이 없는 건 왜 일가요?

“그건 말이오. 아까와는 달리 아주 쉽게 설명할 수 있소. 아무도 내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지. 따지고 보면 내가 대단한 성공을 거둔 이유도 아마 거기있을 거요. 내가 이렇게 유명해진 건 아무도 내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라오.”
… 하지만 내 책을 읽지 않았으니까 나를 편안한 사람, 호감 가는 사람, 성공할 만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거요.”

정말 탁월한 논리로군요.

“반박의 여지가 없지. 자, 호머를 예로 들어보겠소. 역사상 이보다 유명한 인물이 없지. 하지만 실제로 ‘일리아드’원전과 ‘오디세이아’ 원전을 읽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되오? 몇몇 대머리 문헌학자들, 그 뿐이오…… 책상 앞에 앉아 꾸벅꾸벅 졸면서 호머의 글을 떠듬거리는 고등학생들을 진정한 독자라고 볼 수는 없으니까. 그 녀석들이 생각하는 건 (유행통신)이니 에이즈니 하는 것들뿐이잖소. 바로 그런 비범한 이유로 인해서 호머가 문학의 ‘전범’이 된 거요.”

상황이 그런데도 그걸 비범한 이유라고 생각하신다고요? 차라리 비통한 이유 아닌가요?

“비범한 이유라니까. 나 같은 작가에게 위안이 되는 이유잖소? 진정한 작가, 순수한 작가, 위대한 작가, 천재적인 작가는 자기 책을 읽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걸 알면 마음이 편해진단 말이오. 내가 마음 깊은 곳에서, 고독의 한 가운데에서 은밀히 탄생시킨 그 아름다운 것들이 천박한 시선에 의해 더렵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나면 말이오.”

적어도 노벨상 심사위원단은 선생님의 작품을 읽지 않았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소. 하지만 심사위원들이 내 작품을 읽었다 해도 내 논리는 여전히 정당하오. 읽으면서도 읽지 않는 식으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니까. 꼭 인간 개구리들처럼물 한 방울 안 튀기고 책의 강을 건너는 거지.”

예, 지난번 인터뷰 때 그런 말씀을 하셨죠.

실례지만 놀랍군요, 타슈 선생님. 경향문학의 신봉자처럼 말씀하시니 말입니다. 선생님답지 않으신데요?


“레오 말레의 책을 읽고 나면 레인코트 차림의 처녀들을 전과 다른 눈으로 보게 된다오. 아, 정말 중요한 건 그거요! 시선 바꾸기. 바로 그거요, 우리가 말하는 걸작이란.”


“웬 지식인인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구먼. ‘사실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읽는다 해도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한다 해도 잊어버린다.’ 이토록 실상을 명쾌하게 요약하는 말이 어디 있겠소. 안 그러오?”



“페미니스트냐고? 내가? 난 남자들보다 여자들을 더 …
이유야 셀 수 없이 많지. 젖가슴이니 엉덩이니 기타 등등 같은 것들을 어떻게 달고 다닐 수가 있느냐고? 또 내가 여자들을 미워하는 건 희생자들을 미워하는 것과 가은 이치요. 희생자들이란 비열한 족속들이지. 그 족속들을 몰살하고 난 다음이라야 이 세상이 평화로워질 거요. 또 그래야 희생자들도 원하던 바를 이루게 될 거고. 즉 희생당하게 될 거고. 여자들을 별나게 사악한 희생자들이오. 그 누구보다도 그네들 자신에 의해, 그러니까 다른 여자들에 의해 희생되기 때문이지. 인간 감정의 밑바닥을 들여다보고 싶거들랑 여자들이 다른 여자들에 대해 품고 있는 감정에 대해 관찰해보시오. 그 지독한 위선과 질투와 악의와 비열함에 몸서리를 치게 될 거요. 여자들 둘이서 건강하게 주먹질을 해대며 싸우거나 억세게 욕지거리를 퍼부어대는 걸 본 적은 없을 거요. 여자들의 주무기는 비겁함이오.”

Prejudice_책 전반부터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타슈선생의 ‘여성혐오 발언’은 그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논리로 무장한 그의 ‘여성혐오’는 기분나쁘면서도 어딘가 묘하게 반박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타슈선생과 ‘대등하게’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사람은 ‘여자’입니다. 그는 왜 이렇게 ‘여성혐오’를 드러내는 것일까요?



이 책에 등장한 다른 책들

파렴치한들 



단어의 의미

저어하다?
씨억씨억한?
웅숭깊은?
객쩍은?
빙충맞은?
‘연작이 봉황의 뜻을 어찌 알리오.’



신기한 용어

엘젠바이베르플라츠 증후군 연골암: 의사가 카이옌 (프랑스령 기니의 주되 일반법에 의해 유형에 처해진 죄수들을 가두어놓았던 1852-1945) 감옥 에서 발견한 병


레오 말레(Leo Malet 1909-1996): 프랑스 작가. 고아 출신. 몽마르트르의 샹송가수. 무정부주의자 및 초현실주의자와 교류. 문학 입문. 영미의 추리소설을 패러디한 소설을 주로 썼다.


셀린(Louis Ferdinand Celine (1894-1961): 프랑스 소설가. 어두운 밤의 세계를 속어와 은어가 난무하는 구어체 문장 속에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밤의 끝까지 여행을>이 대표작이다. 사뮤엘 베케트와 더불어 20세기의 비극을 가장 명석하게 그려낸 작가로 문학적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극렬한 반유대주의자였다는 점이 그 명성에 오점이 되고 있다.)


요나: 구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예언자. 하느님의 명령을 어기고 달아나다가 바다에서 폭풍을 만나고 그 와중에 고래 뱃속에 들어가게 되어 사흘 밤낮을 그 속에서 지내다 겨우 살아났다.)


‘자리와 초형이상학(부조리극 <위뷔왕>시리즈로 유명한 프랑스의 극작가 알프레드 자리(1873~1907)의 조어로 예외적이고 부수적인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을 지님. 파타피지크


에그 밀크: 뜨거운 우유에 설탕을 넣고 달걀 노른자를 띄운 음료

토피: 캐러멜 타입의 영국산 사탕


트리포 포르토 플립: 포르투갈 산 레드 와인과 코냑을 2:1로 혼합한 뒤 달걀 노른자와 설탕을 첨가한 칵테일


알렉산드라: 코냑과 코코아 크림을 2:1로 혼합한 뒤 생크림을 가미한 칵테일


골 튀김이라든지, 콩팥 스튜라든지.


생트 뵈브를 반박함 - 19세기 프랑스 문인인 생트 뵈브는 실증주의 정신에 입각, 작가의 사생활과 작품 사이에 불가분의 관계가 있으며 서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클레브 대공비: 프랑스 여류 문인 라파예트 백작 부인(1634-1693)의 장편소설. 연애감정과 남편에 대한 신의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귀부인의 심리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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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알찬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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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정영호, 편석준, 임정선, 진현호

부제-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 커넥팅랩(정영호, 편석준, 임정선, 진현호)


Prejudice - 사물인터넷 시대

이제는 누구나에게 익숙해진 용어 ‘사물인터넷’. 각 전자기기 업체들이 스마트 스피커를 속속 런칭하고 있고, 전자기기 업체뿐만 아니라 통신사, 음향기기업체까지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고 있다.

아이언맨의 개인비서인 ‘자비스’가 그리 멀지 않았다. 집에 들어서면 ‘퇴근’모드에 맞추어 조명이 선택한 공간에만 켜지고, 내가 머물 공간의 온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욕조에 적정온도와 적정량의 물이 채워져있다. 말하지 않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저절로’ 그렇게 된다. 나에게 도착한 메시지와 메일은 제목과 내용, 보낸이에 따라 중요도 순으로 나뉘어지고 지나치는 티비화면에 작게 등장한다.



Prejudice - 현재의 사물인터넷

현재의 사물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선택지는 그리 크지 않다. 대중적으로 작년부터 많이 판매하기 시작한 스마트 전구, 스마트 스위치를 비롯하여, 피부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 화장대 그리고 최근 LG가 발표한 창호시스템까지, 삼성전자가 판매중인 스마트 냉장고. 모두 10년 전 SF영화에서 보던 미래지향적인 전자기기들이었지만, 현재 시판 중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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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블루투스 5.0 제품의 보급이 시작되면 스마트 기기들의 영역은 더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 기기들은 가장 최근인 4.2 규격의 기기들보다 도달범위는 4배, 데이터 전송 속도는 2배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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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시에 더 많은 블루투스 기기 연결을 지원한다.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기기들의 전파 산호 간섭도 줄고, 무엇보다 전력 소모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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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로운 블루투스 규격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다. 도달 범위가 넓고, 동시에 두 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은 더 많은 작업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현재는 갤럭시S8, 갤럭시 노트8과 아이폰8, 아이폰8+, 아이폰X가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스마트 전구 Philips H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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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활패턴에 맞춘 아침 기상 조명, 휴식에 가장 알맞은 조명 색상과 밝기 설정이 가능. 스마트폰 앱으로 모든 것이 조정 가능하다. 이외에도 앱을 이용하여, SNS알람 등도 특정 색상으로 깜빡이게 설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명관련 써드파티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스위치 Smar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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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맞추어 필요한 전자기기등을 켜고 끌 수 있다. 해당 스위치에 연결된 기기들의 전원을 원격으로 조정해보자.


스마트 화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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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에서 기술제공을 하고 한샘, 에몬스 가구가 제작을 맡는 등 3사의 합작으로 탄생한 이 제품은 판매가 부진하여 결국 작년 말부터 판매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모공, 붉은 기, 잡티, 피부결 등 다섯 가지 항목을 체크하여 종합 진단을 받고 피부 관리법, 적합한 화장품 추천까지 받을 수 있는 제품이었다. 겟잇뷰티의 ‘매직미러’가 떠올랐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백만원에 육박하는 이 제품이 그다지 신기하고 필요한 제품은 아니었던 듯하다.


LG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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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내부 제품의 관리를 도와주고, 바깥 날씨를 알려주며 내가 설정한 정보를 화면에 띄워주는 투명 디스플레이다. LG유플러스가 한샘, 에몬스와 합작하여 내놓은 매직 미러에서 더욱 발전시킨 제품들을 이제 쏟아내고 있다. 

(아마, 매직미러 합작 단계에서는 손실과 연구개발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험단계였지 않을까? LG의 약진이 기대된다.)


루고 스마트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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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사진출처:텐바이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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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제작 상품으로 배송에 7-15일이 걸린다고 한다. 아래와 같은 정보들을 거울 전면에 보여준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디자인. 일주일간의 날씨와 오늘의 날씨, 기온, 일출 일몰, 풍향, 풍속 그리고 뉴스와 개인 달력을 알려주는 스마트 미러이다. 와이파이 라우터를 포함한 가격.


스마트폰의 발전은 점점 더뎌지고만 있고, VR, AR 기기 등으로 그 발전의 끝을 조금 늦추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는 탄성을 자아낼 만한 제품의 발전은 없다. 우리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일 뿐.

각 업체들이 앞다투어 내놓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는 아마존 에코의 약진이 돋보이고, 구글의 알렉사 또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전통적으로 자신들의 강세 시장인 OS와 브라우저 점유율에서 밀리면서 마이크로 소프트는 ‘코타나’를 다시 한 번 발전시키며 반격기를 준비하는 모양이다.

또 다른 쪽에서는 기업들의 협업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각자가 가진 강점들을 모아 미래의 경쟁력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더 새로운 제품들로 앞으로는 또 얼마나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올까.


아시모프의 로봇공학 3원칙

로봇 공학 3요소(로봇 공학 3원칙)는 영화나 SF소설에서도 많이 등장했다. 영화화 된 아이작 아시모프의 원작소설 ‘아이로봇’에서는 이 로봇 공학 3원칙을 어겼다고 생각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각 2,3원칙은 앞의 원칙을 어길 수 없다.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하지만, 그 명령은 인간을 죽이는 것이어서는 안되며, 로봇은 스스로를 지켜야하지만 인간의 명령을 듣지 않으면서 자신을 지켜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 로봇공학 3원칙은 영화와 소설에서만 적용되는 원칙이다.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
사람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로봇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사물인터넷 4원칙

  • 0원칙: 사물인터넷을 통해 만들어지는 모든 정보는 인류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이러한 정보를 독점한 개인이 이를 활용하여 다수를 해한다면 이는 금지되어야 한다.

  • 1원칙: 모든 사물은 지속적으로 호흡 가능해야 한다.

  • 2원칙: 모든 사물은 표준어로 소통해야 한다. 하지만 표준어가 꼭 한 개일 필요는 없다.

  • 3원칙: 모든 사물에는 자물쇠가 채워줘야 한다.

  • 4원칙: 사물인터넷이 제공하는 가치가 개인정보의 가치보다 뛰어나야 한다. 고객이 기꺼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내놓을 만큼



Prejudice - 현재의 사물인터넷

이 책의 네 저자들이 몸담고 있는 커넥팅랩이 규정한 사물인터넷의 4원칙은 위와 같다. (0원칙이 포함되면 5원칙이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0원칙을 위배해서는 안된다. 0원칙이 위배된다면 다수의 사람들은 사물인터넷을 이용하려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개인정보 이용내역에 동의’ 상자에 무심코 ‘예’를 누른 적이 있다면 앞으로는 조심해야 한다. 내 개인정보를 노리는 손들은 무수히 많아졌다. 앞으로의 더 스마트한 생활에 제대로 즐길 수 있으려면 당신이 원하는 가치를 누릴 수 있을 때에만 당신의 개인정보를 적정선까지 제공해야 한다.


음악. 내 마음속에 비친 내 모습
가장 창조적인 일자리는 사람의 일상을 분석해 어떤 서비스와 상품이 필요한지 발견해 내는 분야에서 많이 나왔다. 발명보다는 발견이 더 우선시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살짝 졸음이 왔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팔고, 네스트랩스(연기 및 이산화탄소 경보기, 프로텍터)를 사들인 까닭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향해.

구글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인 광고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홈에너지 관리시스템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M2M(Machine to Machine) 요금 - 전기 검침 등과 같이 기계 간 사용되는 모뎀에 부과되는 요금

사물인터넷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1998년 피앤지에서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던 케빈 애쉬튼이다. 말한지 2년 뒤 2000년에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시범 실시계획을 발표.

-한국 2009년 공식 명칭 공모전 엠투엔 대신 사물지능통신이란 용어 채택
-2013년 사물인터넷 IoT사용.



시스코가 말하다 ‘IoE’: Internet of Everything.

Internet of Everything: 만물인터넷이란 용어를 제시.
환경 자체가 사물인터넷이 된다는 의미인 AIoEAmbient IoE란 말까지 등장

  • 유럽에서는 1990년대 중반 석유 절도와 테러에 의한 시설 파괴를 감시하기 위해 송유관에 통신 모듈이 탑재된 센서를 심었다.
  • 한국은 1998년에 집중호우로 90명 사망 뒤, 지리산에 자동 우량경보장치를 설치
  • 네덜란드 벤처기업 ‘스파크드’는 젖소에 센서를 부착해 건강 상태와 임신 징후를 분석

  • 사물인터넷 처음 쓴 케빈 애쉬튼도 가전기기 솔루션 업체 벨킨에서 ‘위모’를 개발

  • Tinke 스마트폰 충전 단자에 직접 연결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동글 센서 부근에 손을 접촉. 체온, 심장박동,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

  • 유사한 건강 모니터링 제품인 스카나두의 스카우트는 블루투스 동글을 몸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건강상태
  • 와티오의 스마트폰 360SmartHome360 집 안의 효율적 에너지 관리 시스템
  • 필립스의 휴와 라이프 엑스 랩스의 라이프엑스가 대표적
  • 냉장고 안의 신선식품을 관리해 주는 상품. 밀크메이드Milkmaid라고 하는 이 제품은 우유를 구입해야하는 날짜를 알려준다. 유통기한 관리 상품.



이제 열쇠는 옵션: 보안분야

오씨케이OCKcorp의 티오락 TEO Lock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자물쇠를 열고 잠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1회 혹은 지속적인 권한 부여도 가능. (자전거 사용에 특화 Bitlock)


오바이크(O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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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서비스인 쏘카, 그린카는 워낙 사용자가 많아진터라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존재한다. 쏘카처럼 앱으로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 오바이크 또한 앱으로 잠금해제, 결제, 이동거리와 시간 계산 등을 모두 할 수 있다.
오바이크 페이스북 페이지


사물인터넷의 구성요소 1: 센싱
스마트폰은 하루 24시간 사람과 ‘붙어’다니는 기계는 아니기 때문에 연속적인 정보의 수집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경우에는 스마트폰보다 더욱 밀접하게 사람과 가까이 다닌다는 장점이 있다.




Prejudice - 개인이 아닌 사회의 사물인터넷 그리고 미래

뉴욕시의 경계를 넘으면서부터 교통 관리국에서는 차량과 행인에게 번호를 매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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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CCTV와 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처럼, 조금 더 먼 미래에는 모든 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또한, 현재의 과학자들에게 남겨진 과제가 있다. 자율주행자동차와 관련된 문제이다. 여기서 과학자의 윤리적 판단이 중요하다.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노벨이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감에 괴로워했던 것처럼 자신들이 설계한 자율주행자동차의 결정은 누군가의 목숨을 거둘 수 있는 장치가 될 수도 있다. 

전방 차량에서 화물이 쏟아져내리며 내가 주행중인 차량이 위험하다. 당신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피할 수 있다. 오른쪽에는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가, 왼쪽에는 헬멧을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덜 다칠 가능성이 높은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할 것인가 아니면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은 헬멧을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결정하려면 아마 더욱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언젠가는 이런 우발적, 우연적 사고 또한 모두 계산되어 모든 불확실성이 0에 가까운 시대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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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것이 연결되어 다양한 상황이 예측된 이 불확실성을 줄인 미래의 교통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센서와 모든 주행차량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주행차량에 탑승한 사람들은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자신의 ‘시스템’에 출발시각과 목적지를 말하면 현재 도로 위의 차량과 출발 예정인 차량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종합 계산하여 예상 소요시간과 모든 차량의 경로를 조정하여 새로운 도로 주행 계획을 모든 차량에 전달한다.

이런 모든 '시스템'을 관리하는 기관이나 조직은 한 곳일 때, 가장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수많은 기업들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여기저기와 손을 잡고, 너도나도 관련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는 성장세에 있는 산업군에서 흔히 보이는 성자 과도기이다. 결국 각 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손에 꼽는 수 정도로 좁아질 것이고, 전반적인 시스템의 관리는 국가(정부가)가 되었던 거대 기업이 되었던 한 곳이 차지, 관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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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ddvdude.netfirms.com/synapseclan/spore/spore.htm 
http://newatlas.com/bluetooth-5-details-features/47909/ 
http://www.appliancedesign.com/articles/95575-bluetooth-5-and-appliance-design-a-practical-guide-about-what-you-need-and-what-you-dont?v=preview
https://www.nytimes.com/2015/09/24/nyregion/new-yorks-transportation-command-prepares-for-the-pope-francis-disruptions.html
한샘 공식블로그: http://www.hanssemblog.com
블루투스 기술개발 비영리단체 SIG: https://www.bluetooth.com




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Compelling People) - 존 내핀저, 매튜 코헛 (John Neffinger, Matthew Kohut)


부제 - 세계 최고들의 공감력, 소통력, 표현력 (The Hidden Qualities That Make Us Influential, John Neffinger, Matthew Kohut)


이 책은 각 분야에서 성공한 1%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학문의 측면에서 분석하여 알려준다. 그들은 외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내적인 부분, 나아가 남들을 대할 때의 다른 1%를 보여준다. 책에서 줄 그었던 부분만 발췌해보았다.


밑줄 긋게 만든 구절들

Prologue: 주목받는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파트1: 차갑게 그러나 뜨겁게

강인함은 일을 해결하는 힘이다. 강인한 모습으로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사람들의 예는 얼마든지 있다. 구조조정 전문가인 ‘전기톱’ 알 던랩(Albert Dunlap) - worst poses picked과 제네럴 일렉트릭의 ‘중성자탄’ 잭 웰치(Jack Welch)는 업무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직원들을 해고한 것으로 유명하다.


강인함은 두 가지 기본 요소로 구성된다. 바로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과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의지이다.

생물학 박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바버라 에런라이크(Barbara Ehrenreich)는 저서 <노동의 배신>에서 인지적 공감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과감한 행동. … 그런 일을 몸소 해보고 나서야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지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수력학 효과?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 Martin Seligman과 크리스토퍼 피터슨 Christopher Peterson은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에서 성격이 어떻게 정의 되는지를 연구했다.

“용기는 위험에 맞서 행동하는 의지력이다.
절제는 지조 있게 발휘되는 자제력이다.
현명함은 최고 수준의 지적 능력을 말한다.
공정성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려는 헌신과도 같다.
인간성은 인간의 행복에 대한 깊고 지속적인 관심이다.
초월성은 일상의 걱정거리를 넘어서 인류는 하나라는 생각을 품는 것이다.”


파트2: 당신은 한순간에 결정된다 - 우리를 드러내는 첫 번째 신호, 성별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

연구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강인함과 따뜻함의 균형 또한 더 잘 이룬다고 한다. … 이유야 어찌됐든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더 안정적으로 강인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보여준다고 평가받는다.


카리스마 지능을 높이는 세가지 전략
  1. 자기주장을 펼치되 화내지 않는다.
    여성들이 고정 관념을 위배하면서 받는 사회적 불이익을 ‘분노반발’이라고 부른다. 화를 내는 행동은 유능함, 지위, 연봉, 따뜻함 등 많은 부분에서 여성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2.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
    단 한 번의 차가운 행동이 당신을 평생 따라다닌다는 토마토 규칙이 적용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따뜻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라.

  3. 더욱 따뜻해져라.
    따뜻한 모습을 덜 보인다고해서 더 낫게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강인함과 따뜻함을 둘 다 적극적으로 발휘할 때 좋은평가를 받을 수 있다.


챕터2: 우리를 드러내는 두번째 신호, 외모

조지 오웰 “오십 세가 되면 사람의 얼굴에는 살아온 인생과 성품이 드러난다.”
훌륭한 외모는 또한 실질적인 장점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여성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체내의 화학적 특성이 여성의 생식력도 강하게 만든다. 심지어 아름다운 여성은 연인으로서도 보다 훌륭하다는 점도 밝혀졌다. (이유를 반드시 알아야겠다면, 이는 상대방이 오르가즘에 도달하도록 만드는 능력을 조사한 결과에 기인한다. 학계에서 꼭 지루한 연구만 하는 것은 아니다.)


미인의 절대기준은 없다.
결국 매력은 외모의 문제가 아니다. 훨씬 더 복잡한 감정이 뒤얽혀 얼굴을 보고 어떤 성격일지 추측하거나 외모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살피며 평가를 시작하지만, 매력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으로 필히 전환되지는 않는다. 외모가 훌륭하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으며, 심지어 연애도 잘할 수 있다. 당신에게 꼭 맞는 다른 따뜻함과 강인함의 요소를 갖추었다면 말이다. 또한 당신의 외모가 아무리 훌륭하다 할지라도 그 외모를 어떻게 이용할지 모른다면 비참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강인한 의지력이 강인한 신체를 능가한다.
한 연구에서 트라우마가 있는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외상 후 성장’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만큼 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큰 사고와 충결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삶에 대해 새롭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대인관계가 전보다 좋아졌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 나서게 해주는 에너지가 생겼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이 점은 자신감과 강인함으로 직결된다.

역경으로 인성이 함양된다. 역경 속에서도 따뜻함과 강인함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우리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챕터3: 우리를 드러내는 세번째 신호, 민족성

피부색은 인격을 보여주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백인 사회 내에서도 서로에 대한 고정관념이 존재한다. 유럽에서 가장 뚜렷.
‘천국에서 마주치는 연인들은 모두 프랑스인이고 경찰은 영국인이며 자동차는 독일산이다. 모든 음식은 이탈리아 음식이며 전체 업무는 스위스인이 관할한다. 지옥에서 마주치는 모든 연인들은 스위스인이며, 경찰은 독일인, 자동차는 프랑스산, 음식은 영국인이 만든다. 그리고 전반적인 업무는 이탈리아인이 맡는다.’


싸우지않고 이기는법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동질감을 적게 느낄수록 그들이 겪는 불행을 화를 낼만한 적합한 이유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화를 낼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도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사회적으로 지위가 낮은 집단에 있는 누군가가 불공정한 처사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면 이는 동정심을 얻기보다 대중의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
오늘날 여성, 흑인, 그리고 고정관념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러 집단들은 계속해서 엄청난 자제력으로 그러한 시련에 대응해야 하며, 넘지 말아야 할 경계를 확실히 인지하면서 분노의 표출을 억제.


강인함과 동시에 따뜻함도 보여서 지지를 받아야 한다.
거의 모든 경우에 당신이 보여줘야 하는 강인함의 전부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정치인들 중에는(대한민국말고) 강인함과 따뜻함 둘 다를 모두 보여주어 많은 지지를 받아왔고 또 선거에 승리했던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으레 기대하고,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 특질 뿐만 아니라, 의외의 면을 보여줄 때 캐스팅 보트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더 많은 득표수를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파트3: 탁월한 성공을 이끄는 조력자들
챕터1: 태도가 힘이다

인격은 당신이 어떤 모습으로 태어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하는지 선택하는 문제이다. 사람들은 당신이 행동하는 방식에 따라, 특히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따라 당신의 인격을 평가한다.


프로이트적 실언 (Freudian slips): 부지불식간에 속마음을 드러내는 말을 하는 행동, 억압된 무의식이 의식에 개입하여 발생한다.

프로이트에 대해서 알고 싶다 클릭!

(우측 상단의 블로그 검색창에서 '프로이트'를 검색해도 됩니다.)


챕터3: 매력을 부르는 몸짓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강인함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 공! (에너지 공, 보이지 않는 공, 마법의 공이라고 불러도 좋다.)
FBI행동의 심리학. 상대의 행동에서 심리를 파악하다

허리와 엉덩이 사이의 부분에서 옆으로 약간 떨어져서 양손으로 배구공을 하나씩 들고 있다고 상상하라. 실제로 동그란 물체 하나가 거기에 있는 것처럼 손가락을 둥글게 감아라.

그리고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 끝으로 그 물체를 잡고 있다고 생각하라. 이제 그 자세로 거울을 봐라. 그 자세에서 공을 더 크게 만들어서 양팔로 비치볼을 들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면 훨씬 작은 공을 잡고 있다고 생각해도 된다. 다른 손은 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리고 한 손으로 구슬 하나를 들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말을 하면서 당신 앞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람에게 그 공을 건네 줄 수도 있다. 또 당신이 하는 말의 핵심을 강조하면서 공을 살짝 흔들 수도 있다.

이 공을 이용해서 한 손 혹은 양손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몸짓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손바닥은 펼치고 손가락은 곡선으로 굽히고 팔꿈치는 몸통에서 자유롭게 떨어뜨리는 것이다.


접촉을 꺼려하는 것: 극단적인 예: 자폐증, 아스퍼거 장애(Asperger’s syndrome): 집단에 적응하지 못하는 정신 발달 장애

자폐증, 아스퍼거 장애, 서번트 증후군은 무엇인가? 자페증의 종류는?


파트4: 세계 최고들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가
Chapter3: 실력을 돋보이게 하는 진심의 힘

공감은 적을 친구로 만든다.
톨스토이 “가장 머리가 둔한 사람에게도 그 사람이 어떠한 선입견도 없다면 가장 어려운 문제를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명석한 사람에게도 가장 단순한 문제를 설명하지 못할 수 있다. 그 사람이 그 문제에 대해서 이미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말이다.


책.심리학자 드루 웨스턴 “감성의 정치학”

책.크리스토퍼 존슨 “마이크로스타일”


명음도: 단어를 동일한 강도, 고저, 길이로 발음할 때 그 음의 최대 가청거리의 상대치. 가 큰 단어들은 거센 소리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깨지지 않으며 길고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소리가 난다. - 로레알, 샤넬, 레블로 (여성용 명품 브랜드)

땨뜻함: 엠비엔, 강인함: 비아그라 (제약회사)


워비곤 호수 효과: 왜곡된 자아인식을 비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면에서 자신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현상을 지침하는 말.


파트5: 앞서가는 사람은 1%가 다르다

Prologue: 주목받는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Epilogue: 존중과 사랑을 받는 사람이 가장 높은 곳에 오른다





[고수들에게서 배우는 삶의 자세]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 한근태, 미래의 창 (2013)

부제: 경지에 오른 사람들, 그들이 사는 법

하수는 혼자 잘 살고 혼자 돈을 잘 벌고 혼자 잘 먹지만, 고수는 그렇지 않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만하지 말며, 프로라면 프로답게 굴어라.
같은 것도 두 번 세 번 확인하고, 약속이라면 더더욱 시간을 지키고 확실히 하라.


스카이다이빙은 하기 전에는 두렵지만 막상 뛰어내리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행동이 자신감을 회복시킨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두려움의 결과이자 원인이다. 행동이 성공을 보장한다. 어떤 행동이든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 노만 빈센트 필


그 날을 기다리고만 있지 마라. 사과가 입으로 떨어지는 날은 많지 않다.
글을 쓰는 것도 그렇다. 사람들은 영감이 떠오르길 기다린다. 그런 날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일단 시작해야 한다. 글을 쓰다보면 영감이 떠오른다. 영감이 떠올라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쓰다보면 영감이 떠오른다.


바바라 월터스
“제 직업이 부러우세요? 그럼 내 인생과 당신 인생을 통째로 바꿀까요? 전 소녀 가장이었습니다. 아버지는 파산하고, 무능력한 엄마와 장애를 가진 언니를 제가 먹여 살려야 했습니다. 하는 일은 별로 맘에 들지 않았지만 밥벌이가 절실해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1976 ABC 앵커
1996 위대한 방송인 50인 중 34위
2007 명예의 전당 입성
2009 30회 뉴스엔다큐멘터리 애미상
2009 36회 데이타임 에미상 시상식 최고의 토크쇼 진행자


두 개의 화살을 갖지마라. 두 번째 화살이 있으면 첫 번째 화살에 집중하지 않는다. 가장 무서운 것은 술에 취하는 것과 현 상황에 안주하는 것이다. - 교토상인


보랏빛 소가 온다의 저자 세스 고딘
“나는 지금까지 책을 100권이상 만들어 보았다. 물론 모든 책이 잘 나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책들을 쓰지 않았다면 이번 책을 쓸 기회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피카소도 수천 점 이상의 그림을 그렷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피카소의 그림을 3개 이상 알고 있는 것이다.”


건국대 의대 송명근 교수 심장 수술 분야
“대낮에 복면을 쓰고 다른 사람 가슴에 칼을 꽂는 직업은 두 종류밖에 없어요. 흉부외과 의사와 강도지요. 근데 그런 흉부외과 의사가 수술 전날 술을 마시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않고 들어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입니다.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
“지식 혁명은 다른 지식과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


선생 10년 “선생님은 보람있는 직업이지만 치열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시야가 좁아지고 생각도 편협해집니다. 매일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학생, 동료 선생, 학부형이 전부이거든요. 주제도 늘 비슷하잖아요. 그때는 그게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을 그만 두고 사업을 하다 보니 예전의 제가 정말 좁은 우물 속에서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다니고 많이 보고 많이 만날수록 사람은 개방적이 된다. 한 곳에서 같은 사람들과 한 가지 일만 하면 폐쇄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 돌궐제국을 부흥시킨 톤유쿠크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 벽에 겨우 발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 로버트 슐러


모든 것

모든 것을 맛보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맛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지식에도 메이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하며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이 아직 맛보지 않은 어떤 것을 찾으려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야 하고

소유하지 못한 것을 소유하려면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곳으로 가야 한다

모든 것에서 모든 것에게로 가려면
모든 것을 떠나 모든 것에게로 가야 한다.


피터 드러커; 가정적 배경
아버지 - 오스트리아 재정부 장관. 조지프 슘페터,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초대 체코 대통령 토마시 마사리크, 토마스 만, 존 케인즈 등과 교류. 집에서 이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마주칠 수 있었음.
어머니 - 프로이트

독일 정치학 전공. 영국 증권회사 분석. 결혼 후 미국 이민, 신문기자 - 워싱턴포스트, 새터데이 이브닝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20년 칼럼니스트
주도적, 적극적


IBM, 18m GM 슬로언 회장 경영
슬로언 “이런 조언이라면 마음에 들겠지 하는 식으로 타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만장일치면 실행을 유보. 충분히 고민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

하버드대학 거절. 배닝턴 대학 강의. 정치이론, 미국정치, 미국사, 경제사, 철학, 종교
모던댄스의 마사 그레이엄, 경제인류학자 칼 폴라니,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 건축가 리하르트 노이트라 (등과 교류)
컨설턴트로서는 굿, 조직 안에서는 일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앎.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가? 이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고 계속해서 고민해야 한다.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는 언젠가의 내 생일에 받은 선물인지도 가물한 책이었다. 모처럼의 무료한 하루를 무료하게 보내고 싶지 않은터라, 또 선물받은 책이라 언젠가는 꼭 다 읽으리라 마음먹었던 터이다.
선물한 사람에게는 미안한 일이겠지만, 그리고 선물받고 나서도 일러두었지만 나는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역시나. 책읽기의 즐거움은 이러한 것에 있다.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지거나 가슴이 뿌듯해지는 짜릿한 이야기를 발견하기도 했고, 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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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 피에르 바야르

원제: Comment Parler Des Livres Que L’on N’a Pas lus? by Pierre Bayard, Les Editions de Minuit, Paris (2007), 여름언덕(2008)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피에르 바야르,pierre bayard

나는 내가 평문을 써야 하는 책은 절대 읽지 않는다. - 오스카 와일드

약호표(저자가 각 책들을 평가하는 분류 기호)
Op. cit. 앞에서 인용한 책
Ibid. 같은 책
UB(Unknown Book) 전혀 접해보지 못한 책
SB(Skimmed Book) 대충 뒤적거려 본 책
HB(Heard Book)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책
FB(Forgotten Book) 읽었지만 내용을 잊어버린 책
++ 매우 긍정적, + 긍정적, - 부정적, — 매우 부정적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오르거나 혹은 무리의 대화에서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혹은 말해아만 하는 기회에 놓일 때에 대해서 애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읽지 않은 책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읽었지만 제목만 기억하는 책, 읽었지만 단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책은 우리가 읽은 책인가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저자의 이 질문에 대한 여러분의 대답은 무엇인가요?

이 북리뷰는 책을 읽으면서 읽을만한 구절을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이 북리뷰 혹은 정리를 잘 읽어보고 본인이 구입할 만한 책인지를 잘 판별하여 구매결정하기 바랍니다.


'사실 우리가 텍스트를 만나는 다양한 형태들은 대부분 둘 중 어느 쪽도 아닌, 둘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비독서의 좋은 점을 자랑하는 책을 찾기가 힘들다, 그 이유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대하지 못하게 하는 내면화된 두려움에 부닥치게 하며, 다음 세 가지가 작용하는 듯 하다.

  1. 독서의 의무 - ‘우리는 독서가 신성시되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머지 않아 사라질 테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게 사실이다.

  2. 정독해야할 의무 -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는 사람들로서는 프루스트의 작품을 정독하지 않고 대충 읽어보기만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 강의자들 대부분이 그런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 은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 된다.

  3. 책들에 대한 담론 - 책을 읽는 것은 그 책에 대해 어느 정도 정확하게 이야기하기 위해서임을 암묵적으로 전제하고 있다.



비독서의 방식들

책을 전혀 읽지 않는 경우
우리는 그 거대한 도서보관소의 진열대들 사이를 돌아다녔네. 그러나 자네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나에게는 그리 놀라운 광경은 아니었다네. 그 도서 진열대들은 수비군 사열식보다 더 놀라울 게 없었지.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머릿속으로 셈을 해본 뒤 나는 아주 뜻밖의 결과를 얻었다네, 사실 거기에 들어서기 전에 나는 이렇게 생각했네. 만약 내가 하루에 책을 한 권씩 읽어나간다면, 물론 그로 인해 많이 구속을 받게 되긴 하겠지만 언젠가는 책들을 모조리 섭렵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성계에 모종의 입지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말일세. 어쩌다가 하루씩 독서를 거르는 일이 있더라도 말이야. 한데 우리의 산책이 한없이 길어지기에 사서에게 대체 이 터무니없이 큰 도서관에 책이 몇 권이나 있느냐고 물어보았을 때 그가 뭐라고 대답했는지 아는가? 자그마치 3백 50만 권이라는 거야! 그가 그렇게 대답했을 때, 우린 겨우 70만 분의 1에 해당하는 책들을 둘러본 참이었지. 그의 대답을 듣고 나는 셈을 그만두어버렸다네. 다른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네. 정부 청사로 돌아온 나는 종이와 연필을 들고 다시 한 번 계산을 해보았지. 내가 생각한 방식대로 한다면, 1만 년은 걸려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더군!

“장군님! 제가 어떻게 이 많은 책들을 모두 알 수 있는지 궁금하지요? 장군님께 말씀드리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떤 책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 아닌가! 어처구니없어 하는 나를 보더니 그가 설명을 하려들더군. 훌륭한 사서가 되는 비결은 자신이 맡은 모든 책들에서 제목과 목차 외에는 절대 읽지 않는 거라고 말이야. 그는 이렇게 말했네. “책의 내용 속으로 코를 들이미는 자는 도서관에서 일하긴 글러먹은 사람이오! 그는 절대로 총체적 시각을 가질 수 없단 말입니다!”

소통과 연결선들, 교양인이 알아야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지 특정의 어떤 책이 아니다. 그것은 철도 교통 책임자가 여러 기차들 간의 관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다시 말해서 그는 특정 기차의 개별적 내용물이 아니라 기차들이 어떻게 교차하고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교양을 쌓은 사람들은 안다. 불행하게도 교양을 쌓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고 있으나, 교양인들은 교양이란 무엇보다 우선 ‘오리엔테이션’의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교양을 쌓았다는 것은 이런 저런 책을 읽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 전체 속에서 길을 잃지 않을 줄 안다는 것, 즉 그것들이 하나의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각각의 요소를 다른 요소들과의 관계 속에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내부는 외부보다 덜 중요하다. 혹은, 책의 내부는 바로 책의 외부요, 각각의 책에서 중요한 것은 나란히 있는 책들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조이스의 율리시즈; 오디세이아의 모작, 그리고 의식의 흐름에 결부되어 있다는 것, 사건이 더블린에서 하루 동안에 전개되는 책이라는 것….
게다가, 뒤에 가서 우리의 독서에 대한 환기의 기반이 되는 권력관계를 분석할 때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나는 조이스를 읽지 않았다는 사실을 부끄러움 없이 환기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
어떤 책에 관한 대화는 겉보기와는 달리 대부분 그 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폭넓은 앙상블 즉 특정 순간 특정 교양이 의거하는 결정적인 모든 책들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진짜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내가 ‘집단 도서관’이라 명명하고자 하는 바로 이 앙상블이다. 책들에 관한 담론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바로 이 전체를 숙지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비독서는 수동인가 능동인가?

당신은 능동적으로 책을 읽지 않는가, 수동적으로 책을 읽지 않는가?

무수히 많은 책들 속에서 침몰 당하지 않기 위해 그 책들과 체계적으로 관계를 맺고자 하는 하나의 진정한 활동이다.



   

첫 번째 경우.

아예 책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으로, 여기서 책이란 그 내용과 상황 모두를 의미한다. 그는 책의 주제는 물론 그 책이 다른 책들과 맺고 있는 관계들에도 무관심하며, 어떤 한 책에만 관심을 기울여 다른 책들을 경시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두번째 경우.

무질의 사서, 책의 본질, 즉 그 책이 다른 책과의 관계 속에 처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책 읽기를 스스로 자제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책에 무관심한 것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는 내용과 상황 사이의 긴밀한 연관을 이해했기때문에 그렇게 행동하기로 결심한 것이며, 이는 무수한 일반 독서가보다 훨씬 지혜로운 태도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들보다 책을 훨씬 더 존중하는 태도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을 대충 훑어보는 경우

발레리: 대충 훑어보기만 해도 충분히 그 책에 대한 논평을 쓸 수 있으며, 어떤 책들의 경우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히려 곤란해지기도 한다는 점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교양있는 독자가 도서관을 전체적으로 활용하는 측면에서 펼칠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 능력은 또한 한 권의 책 내부에서도 유효하다. 교양이 있다는 것은 어떤 책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책을 다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다. 그런 능력이 뛰어날 수록 문제의 책을 읽을 필요성이 덜해진다고도 말할 수 있다.

책을 제대로 읽지 않고 대충 훑어본다고 해서 책에 대한 평을 하지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책의 깊은 본성과 교양을 살 찌우는 책의 힘을 존중하면서, 그리고 세부 사실에 빠져 길을 잃게 될 위험을 피하면서 책을 제 것으로 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어떻든 바로 그것이 폴 발레리 라는 비독서의 대가가 가졌던 견해요, 사실로 확인된 실천이다.

테스트 씨, 발레리 작품 세계의 대표적 주인공.
“나는 독서를 혐오했고, 그래서 내가 좋아한 책들을 몇몇 친구들에게 나누어 줘버리기도 했다. 그래놓고는 나중에,예민한 시기가 지난 뒤에 개중 몇 권을 다시 구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여전히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 나는 어떤 저술에서 오직 나 자신의 활동에 뭔가를 허용하거나 금지하는 것만 찾기 때문이다.”
책에 대한 이러한 경계심은 우선 전기를 대상으로 한다. 발레리가 문학 비평의 영역에서 유명해진 것은 작품과 저자 사이에 공통 관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부터였다. 아닌게 아니라 19세기의 비평계는 저자를 잘 알아야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그래서 저자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젖ㅇ보를 수집하려 하는 것이 전통이었다.

발레리는 이 비평 전통과 단절하여, 사람들이 흔히 하는 생각과는 달리 저자는 작품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제기한다. 작품은 저자의 내부에서 자라나지만 저자를 초월하는 어떤 창작 과정의 소산이므로 그것을 저자에게 환원시키려 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러므로 어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저자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별로 득이 될 게 없다. 결국 작품에게 저자란 그저 지나쳐가는 하나의 장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생트뵈브를 반대함.에서 프루스트는 문학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인물과는 다른 어떤 ‘자아’의 소산이라는 이론을 주장하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에서 베르고트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이 이론을 예증한 바 있다.



앙드레 지드와 레옹 도데

소설의 목표는 ‘하나 혹은 여러 가상의 ‘삶’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데 있으며, 등장인물들을 설정하고, 시간과 장소를 고정하고, 여러 사건들을 서술”하는데 있따는 것, 그리고 이는 시와 대립되는 점으로 덕택에 소설은 요약될 수 있음은 물론 큰 손실 없이 번여될 수 도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고찰들은 모든 소설에 해당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프루스트에게는 별로 적용되지 않는다. (발레리의 논문중)

그의 작품은 “어떤 이미지라도 저자의 고유한 실체에서 너무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연관들의 풍요로움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발레리 왈: 프루스트의 작품의 가치가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문제없이 읽힐 수 있다는 데 있음을 설명해내는 데 있다.

그의 저작들의 이점은 가깍의 조각들에 있다. 그의 책은 우리가 원하는 어느 페이지에서도 펼치고 읽을 수 있다. 그가 저술한 책의 활력은 결코 선행하는 것, 즉 어떤 점에서는 ‘선취한 환상’이라 할 수 있는 것에 달려 있지 않다. 그 활력은 우리가 그의 텍스트의 조직 자체의 ‘고유한 활동’이라 명명할 수 있는 것에 연관되어 있다.

이 글에서 발레리는 아나톨 프랑스의 작품에 ‘부드러운’, ‘쾌적한’, ‘상쾌한’, ‘절제된’, ‘단순한’ 등의 수식어를 붙이고 있는데, 이는 문학비평에서 찬사로 여겨지기 어려운 수식어들이다. 게다가 그의 작품이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애기는 최후의 발길질과 같다.

“책벌레”라는 꼬리표-발레리는 이를 일종의 모욕으로 여긴다.-가 달린 아나톨 프랑스는 자신의 후임자와는 달리 책 속에 파묻혀 산 사람이다.

찌나친 독서는 아나톨 프랑스에게서 독창성을 앗아가는 결과를 낳았다. 발레리가 보기에는 바로 그것이 작가가 독서 때문에 다른 저자들에게 종속되면서 처하게 되는 주된 위험이다.

교양을 쌓는 일은 다른 사람들의 책들 속에 파묻히게 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자신이 창작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런 위험에서 벗어나야 한다. 요컨대,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내지 못한 아나톨 프랑스는 독서 때문에 망친 작가의 전형이요, 우리는 발레리가 그의 글을 인용하거나 그의 작품을 환기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그의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으려 한 이유가, 그랬다가는 그 역시 바로 그런 자기 상실의 과정에 동참하게 될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고 이해하게 된다.




발레리-베르그송에 관한 담론

발레리는 무엇보다도 우선 문학의 일반 법칙들을 도출하고자 한 사람이다. 그런 작업에 신경을 쓰면 각각의 텍스트가 갖는 입장은 모호해진다. 윌리엄 마르크스가 발레리의 관심은 작품보다는 작품에 대한 관념에 있다고 지적한 것은 바로 그런 관점에서라고 할 수 있다.

강단 비평이 자신의 비평 작업에서 가능한 최대치의 자료들을 쌓고 문학 외적인 자료들(편지, 사적인 노트 등)에 우월한 중요성을 부여하고자 했다면, 발레리의 비평은 자신의 관찰 영역 안에 오직 작품 자체만을 아니, 작품 이하, 즉 작품에 대한 단순한 관념만 보존하려고 할 만큼 대상을 최대한 제한하고자 한다.

이러한 거리두기의 시학으로 발레리는 사람들이 책과 맺는 관계 양식 중에서 가장 흔한 양식, 즉 대충 읽기의 논거를 정립한다.

훑어보기라는 개념

;선형의 훑어보기. 독자는 텍스트의 첫머리서 시작하여 여러 줄 혹은 여러 페이지를 건너뛰며 끝을 향해 나아가는데, 물론 끝에 이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순환형의 훑어보기. 독자는 페이지 순에 따라 독서를 하는 게 아니라 작품 속을 산책하듯 책을 읽는데, 때로는 맨 끝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이 방식이 첫 번째 방식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한데 책을 이런식으로 파악하는 일은 독서와 비독서의 차이, 혹은 독서에 대한 관념 자체를 상당히 뒤흔들어버린다. 어떤 책에 대해 일정 시간을 보낸 사람들, 말하자면 그 책을 완전히 읽지는 않고 몇 시간 정도 뒤적거린 사람을 어떤 범주에 넣어야 하는가? 그들이 자신이 접한 책에 대해, 과연 우리는 그들이 책을 읽지도 않고 말을 한다고 말할 수 잇는가? 무질의 사서처럼 책 주변에만 머무르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책을 깊이 탐독하되 그 책의 위치를 정하지 못하는 사람과, 어떤 책 속으로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모든 책 속을 돌아다니느 사람 중 과연 어느 쪽이 더 나은 독자인지 자문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상에서 보듯-앞으로는 점점 더 그렇게 되겠찌만-, 무엇이 비독서이고 무엇이 독서인지를 명확히 규정하기란 어렵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하나의 주어진 문화 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는 책들의 경우, 참으로 그것들을 읽었다고 말하기 어려울 만큼 독서와 비독서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책 얘기를 귀동냥한 경우

움베르토 에코. 어떤 책을 직접 접해야만 그 책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제시한다. 그 책에 대해 다른 독자들이 한 얘기를 듣거나 쓴 글을 읽은 적이 있다면 말이다.


오리엔테이션 이론

교양은 책들을 집단 도서관 속에 위치시킬 수 있는 능력이지 각각의 책 속에 자신을 위치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는-은 사람들이 말하는 책을 반드시 자신이 직접 접해야만 그 책에 대한 관념을 형성하거나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과, 따라서 어떤 비물질적인 오브제와의 만남을 가리키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게다가 어떤 책에 담긴 내용에 대해, 그 책을 읽지 않고도 아주 명확한 관념을 형성할 수 잇는 또 하나의 방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들이 그 책에 대해 쓴 것을 읽거나 아니면 그 책에 대해 하는 말을 듣는 것이다. (발레리는 프루스트의 작품을 이런 방식으로 읽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사실 우리가 언급하게 되는 많은 책들 - 이 책들 중에는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책들도 있다.-은 한 번도 우리의 수중에 들어온 적이 없는 책들이다.(이따금 우리는 이와는 정반대라고 확신하지만 말이다.)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자.바스커빌과 살인자의 대면. 어느 수도원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이 살인 사건은 수도원에 존재하는 금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 금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2권이다. 이 금서를 읽은 모든 수도사는 살해 당했는데, 그 이유는 이 금서가 ‘웃음’을 철학의 영역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신’이라는 것 또한 우습게 만들 수도 있을 가능성을 두려워 한 어느 한 수도사의 걱정 때문이었다.살인 방법이 기발한데, 이 수도사는 그 금서의 오른쪽 윗 귀퉁이에 독을 발라놓아, 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읽는 사람도 모르게, 침을 묻혀가며 읽다가 중독되는 줄도 모른채 살인을 해왔던 것이다.

‘다른 텍스트들 속에 숨겨져 있는 듯한 이 텍스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저 ‘시학’의 제2권으로, 도서관의 도서목록에 아직 기입되지 않은 저술이다. 이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번에는 웃음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문학에 관한 자신의 성찰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책이기 때문이오. 이 인간이 쓴 책 한 권 한 권은 기독교가 수세기에 걸쳐 축적한 학의 일부를 파괴시켰소… 한데 보에티우스라는 자가 이 철학자의 책에 주석을 달자 하느님 말씀의 책은 인간의 히문으로 변질되면서 삼단논법의 희롱을 받아왔소.”

“희극, 즉 코미디라는 말은 코마이 Komai (시골마을)라는 말에서 비롯됩니다. 말하자면 희극이라는 것은 시골 마을에서 식사나 잔치 뒤에 벌어지는 흥겨운 여흥극인 셈이지요. 희극이란 유명한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비천하고 어리석으나 사악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겁니다. 희극은 등장인물들을 죽음으로 몰아가지 않습니다. 희극은 보통 사람의 모자라는 면이나 악덕을 왜곡시켜 보여줌으로써 우스꽝스런 효과를 연출하지요. 여기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웃음을 교육적 가치까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힘으로 봅니다. 기지 넘치는 수수께끼와 예기치 못한 비유를 통해 마치 거짓말을 하듯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는 다르게 사물들을 보여주지만, 이를 통해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그 사물들을 좀 더 잘 관찰하게 하여, ‘아하, 실상은 이러한 것인데 나는 모르고 있었구나.’하고 감탄하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 맞습니까?”

한데 이에 못잖게 중요한 세 번째 요소-작품의 내적 요소가 아니라 외적인 요소-가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그 책의 내용에 대한 관념을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데, 그것은 바로 그 책이 야기하는 반응들이다. 책이란 그 자체로 한정되는 게 아니라, 유포된 뒤 사람들이 그 책에 대해 주고받는 일련의 교환 전체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그 대화 내용들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곧 그 책을 파악하거나 읽는 일이 된다.

‘묵시록’의 예언들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범죄의 성격이 일곱 번의 나팔소리에 관한 텍스트와 부합한다는 잘못된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에코의 소설은 우리가 화제로 삼는 책들이 “실재”하는 책들과는 별 상관이 없으며- 그 책들을 손에 넣을 방도도 없지 않은가?-대개는 단지 ‘화면 책 들livres-ecrans’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프로이트;는 유년기의 추억들 중에서, 읫기에 받아들여지기가 더 어려운 다른 추억들을 숨기는 기능을 하는 기만적인 추억들을 가리키기 위해 “화면 추억(souvenir-ecran)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이에 관해서는 그의 ‘신경증, 정신병, 성도착’의 내용중 ‘화면 추억들에 대하여’를 살펴볼 것.

텍스트를 접할 수 없다는 사실은 그 저작의 투사적 특성만 더욱 강화시키게 되며, 그럴 때 책은 두 사람 각각의 갖가지 환상을 담는 그릇이 된다.


독서를 시작하는 즉시, 아니, 그 이전부터 이미 우리는 책들에 대해 우리에게 말을 하기 시작하며 - 먼저 우리의 마음속으로, 뒤이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런 연후에는 영원히 가정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진짜 책은 저 멀리 치워버리고서 바로 그 담론들과 견해들만 상대하게 되는 것이다.


발레리보다는 특히 에코와 더불어 책은 우리가 불분명한 방식으로 담론을 나누는, 우리의 욕망과 환상들이 끊임없이 뒤얽히는 모호한 오브제로 나타난다. 끝을 알 수 없는 도서관 속에 파묻힌 찾을 수 없는 책,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 2권은 살아가면서 우리가 화제로 삼는 대부분의 책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재구성된 오브제들의 도달할 수 없는 모델과 같은 존재로써, 그 책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언어 저 너머 어딘가에 파묻혀 있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언젠가는 그 책을 손에 넣으리라는 희망은 부질없는 꿈일 뿐이다.




책의 내용을 잊어버린 경우

몽테뉴와 더불어, 우리가 읽었지만 잊어버린 책, 읽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책을 과연 읽은 책이라 말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

바스커빌이 책을 펼쳐보지도 않고 논평한다고해서 터무니없다고만 할 수는 없다.

정도가 좀 심한 것 같기는 하지만, 몽테뉴가 책과 맺는 관계는 사실 우리가 책과 맺는 관계의 진실을 말해주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동질의 책을 기억하는 것이 부분적 독서에서 뽑아낸 조각들, 서로 뒤얽혀 있기 일쑤인데다 우리의 개인적 환상에 의해 다시 손질된 그 조각들을 기인한다. 말하자면 다른 조각들을 감추는 것이 주목적인, 프로이트가 말한 소위 ‘화면 추억’과 유사한 날조된 조각들을 기억하는 것이다.

읽는다는 것은 단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망각하는 것-어쩌면 이 점이 더 크다-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우리의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우리 자신에 대한 망각과 대면하는 것이기도 한 것이다.


담론의 상황들

사교 생활에서
그레이엄 그린. 자신이 읽어보지 않은 책에 대한 견해를 표명해야 하는 악몽 같은 상황을 이야기. 프로이트가 ‘시험의 꿈’이라 명명한 것-꿈꾸는 사람은 자신이 전혀 준비하지 못한 시험을 보아야 한다고 상상하며 공포에 질린다.


엘리트주의 소설가 벤자민 덱스터

간간이 대중이 뜻밖이라는 듯 놀라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마틴스는 이 시험에서 썩 잘 탈출하는데, 그것은 다음의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그가 어떤 질문이 제기되더라도 흔들림 없이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
;마틴스가 보이는 당당한 태도는 일면 그의 성격 덕택이기도 하지만, 또한 이 모임의 주선자와 대중이 그에게 부여한 권위 있는 지위 덕분이기도 하다. 그가 하는 모든 말은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한, 그가 차지하고 있는 상징적 위치 때문에 그는 헛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가정에서 애초부터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주제에 대해 모르는 것처럼 보이면 보일 수록 대중에게는 역설적으로 더욱 더 설득력 있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스타인’처럼 짧고 뾰족한 이름, ‘울프’처럼 둥근 조약돌 같은 이름 등.

권위를 누리는 지위는 종종 어떤 텍스트의 단순한 인용이 곧 그 자신의 권위를 세우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권위를 반박하는 방식으로 간주될 수 있을 만큼 의견 교환에서 본질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마틴스는 벤자민 덱스터를 서부극 전통과 연결시켜더라도 별로 반박 당하게 될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 그의 그런 주장들은 독창적인 조명으로 받아들여지거나, 아니면 도가 지나치다 싶은 경우라 해도 유머로 간주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경우든 발언의 정당성에 대한 인정이 이미 발언 자체를 앞서고 있기 때문에 발언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도 않다.


햄릿에 관한 앙케트, 귀머거리들의 대화

귀머거리들의 대화는 어떤 한 권의 책의 경우에 국한되지 않는다. 귀머거리들의 대화는 마틴스가 말하는 두 저자 사이의 불일치에만 관계되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두 진영이 두 부류의 책들, 혹은 서로 다른 두 도서관에 입각하여 대화를 나누려 하고 있다는 사실과도 관계된다. 단순히 두 권의 책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뿌리 깊은 차이로 인해 화해가 불가능한 이름들의 리스트(덱스터 대 덱스터, 그레이 대 그레이), 어쩌면 양립불가능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두 문화의 대립이 문제되고 있는 것이다.
각자의 개성이 구축되는 기반일 뿐 아니라 텍스트들이나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를 구성하는 기반이기도 한 이 책들의 앙상블-너나없이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집단 도서관의 하위 앙상블이라 할 수 있는-을 우리는 ‘내면 도서관’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가 살펴본 소설 속의 상황에서는 구체적인 몇몇 제목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이 도서관은 특히, 마치 몽테뉴의 도서관처럼, 망각된 책들과 가상의 책들-우리는 이 책들을 통해 세상을 이해한다.-의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다.
위의 소설에서 빚어지는 귀머거리들의 대화는 대중의 내면 도서관과 마틴스의 내면 도서관이 서로 거의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 말하자면 서로가 만날 수 있는 그 표면이 협소하다는 데서 생겨난다. 토론은 어떤 책에 한정되지 않으며, 몇 권의 책 제목이 거론되기는 하지만 그보다 훨씬 폭넓게, 책과 문학의 개념 자체에 놓이고 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 도서관 사이의 소통이 쉽지 않을 때, 양자를 서로 소통시키려는 시도는 불가피하게 긴장을 야기하게 된다.


선생 앞에서

전문가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반드시 책을 펼쳐보지 않고도 그 책에 대해 분명한 견해를 제시할 수 있따는 사실이 티브 족의 경우를 통해 확인된다.

아무리 그래봤자 소용이 없다. 묘하게도 티브 족은 앵글로색슨 족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어서, 망자들이 걸어다닌다는 관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죽은 이들은 걸을 수가 없어요.”하고 청중들이 마치 한 사람처럼 이구동성으로 항의했다.
아무래도 타협을 해야겠다 싶어 내가 말했다. “‘유령’은 죽은 사람의 그림자예요.” 그러나 그들은 또 다시 이의를 제기했대. “죽은 이들에게는 그림자가 없어요.”
“하지만 제 고향의 유령들에겐 그림자가 분명히 있어요.”하고 내가 좀 쌀쌀맞게 말했다.
그러자 노 추장이 나서서 좌중에서 곧바로 터져 나오는 불신의 종알거림을 잠재우고는, 미신을 믿는 무식한 젊은이들이 공들여 만든 신통찮은 작품을 대했을 때 예의상 취해주는 그런 꾸며낸 표정을 지으며 나의 말에 찬동하고 나섰다. “당신네 나라에서는 죽은 이들이 꼭 좀비가 아니어도 아마 틀림없이 걸어 다닐 수가 있을 거요.” 그렇게 말하고 나서 그는 자루 깊이 손을 넣어 말린 콜라나무 열매 한 조각을 꺼내더니, 중독이 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해 한쪽 끝을 깨물어 먹은 뒤 나머지를 화해의 표시로 내게 내밀었다.
로라 보헤넌의 이야기를 통해 극작품 전체가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데, 그녀는 양보를 거듭하며 얘기를 해나가지만, 티브 족과의 문화적 거리를 뛰어넘어 셰익스피어의 이 극작품을 바탕으로 그들과 함께 어느 정도 공통된 하나의 담론 대상을 구성하는 데는 끝내 실패하고 만다.


작가 앞에서

넷의 주체가 등장한다.
정말 책을 썼지만 그 책을 읽지 않은 사람과, 그 책을 고쳐주겠다고 설득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넣고싶은 욕망을 가진 자신의 이야기를 넣은 사람, 협박하여 공저자로 자신의 이름을 끼워넣은 읽은 사람 그리고 나머지 두 이야기의 합인 책을 읽은 저자들. 원저자는 다른 이들이 자신이 쓴 내용과 다른 책의 내용을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협박 공저자는 자신이 쓰지 않았고, 원저자가 읽어보지 않은 책의 내용이 들통나는 것이 두렵고, 독자들은 그들을 의심하지 않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덧씌운 저자는 자신이 이야기를 고쳐 써넣었다고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빌 머레이와 그의 마멋의 경우. 누군가를 유혹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시간을 정지시키고, 자신은 읽지 않았으나 상대가 좋아하는 책 얘기를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한데 우리는 어떤 두 사람이 너무나 가까워서 그들의 내면의 책이 일정시간 동안만이라도 서로 일치하는 경우를 상상할 수 있을까?

우리의 연애가 어린 시절부터 읽은 책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다. 우선 그것은 소설의 주인공들이 연애 상대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소설을 통해 우리는 도달할 수 없는 이상형을 그려놓고 다른 사람들을 그 이상형에 맞추려고 한다. 물론 대개는 목표 달성에 실패하지만 말이다. 더욱 더 묘한 것은 우리가 좋아하는 책들이 남이 모르는 우리만의 세계를 디자인하고 있으며, 그 세계에 다른 사람이 등장인물의 자격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우리가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상대와 동일한 독서를 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공통된 독서-동일한 ‘비독서’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해롤드 래미스 감독의 사랑의 블랙홀

마멋으로 앞으로의 겨울이 지속될지를 점치는 마을. 마멋점을 생중계한 후, 바로 떠나기로 했던 필은 폭설 때문에 마을에 갇히게 되고, 다음날 호텔에서 흘러나오는 똑같은 방송 멘트에 의해 똑같은 하루를 며칠동안 계속해서 살아가게 된다. 그는 은행의 돈을 훔치기도 하고(빈틈을 찾아낼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여 그녀가 원하는 이상형의 상을 하나 둘 알아가며 그녀가 원하는 답을 하나 둘 씩 배워가며 하나 둘 씩 대답하게 된다.

두 무대-그날 하루라는 무대와, 과거와 미래의 다른 날들의 무대-에 출현하는 필은 시간 속에 고정된 그의 상황 덕택에 언제나 양방향의 유희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그는 사랑하는 리타에게, 눈 위에 그녀의 얼굴을 그리면서 동시에 그녀의 얼굴을 연구할 시간이 있었다고 말할 수가 있다.

이상적으로 공유되는 사랑이란 어쩌면 타자를 구성하는 토대, 즉 타자의 가장 은밀한 책들에 이르는 길을 여는 것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내면의 책’들이 우리의 환상들처럼 그래도 어느 정도 고정된 것이라면, 우리가 말하는 ‘화면 책’들은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변화를 멈추게 하려는 생각은 부질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타자’에게 끊임없이 그가 듣고 싶어하는 말들만 한다는 것, 언제나 정확히 그가 기대하는 존재이고자 한다는 것, 그것은 역설적이게도 ‘타자’로서의 그를 부인하는 것이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그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인물이 되며, 필은 바로 그런 자신의 친절로 단 하루만에 리타의 마음을 얻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매일 아침 똑같은 날 다시 깨어나던 그 방에서 그녀와 함께 잠이 든 그는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옆에 누워 있는 그녀를 보면서 처음으로 알람 라디오에서 다른 음악 소리를 듣는다. 그렇게 해서 그는 오늘과 내일을 가로막고 있던 그 넘을 수 없는 시간의 벽을, 한계를 넘기에 이르는 것이다.


읽지않은 책에 대해 말할 때 대처 요령

부끄러워하지 말 것
자신의 생각을 말할 것
책을 꾸며낼 것
자기 얘기를 할 것

에밀 파게와 피에르 바야르의 비교는 유의미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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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생각 버리기 연습 - 10점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21세기북스


우리 마음이 오로지 ‘보다 강한 자극을 위해 내달리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기 어려운 이유도 담담하고 은은한 행복감보다 부정적인 사고가 더 강한 전기 자극을 뇌에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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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제안하는 생각 버리기 훈련법은 오감을 갈고 닦아 실제적인 감각을 강화시키는 연습이다. 평상시에 눈, 귀, 코, 혀, 몸의 오감에 집중하며 생활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생각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뽑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아래 내용을 읽고 책이 필요하다면, 도서관에서 빌려 읽거나 구매하여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1장 ‘생각’이라는 병-

인간은 생각하기 때문에 ‘무지’하게 된다
  • 뇌속에 틀어박히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현대인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서툴다고 한다.

갖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소용돌이칠수록, 우리 마음에는 소리 정보가 들어올 자리가 없어진다. 지금 어떤 소리가 들리고 있고, 그 소리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만일 이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도 없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하는 일에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침착할 때에는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지 않지만, 마음이 혼란스럽고 어지러울수록 생각하는 양과 시간이 늘어난다.

  • 인간의 세 가지 기본 번뇌 - 분노, 탐욕, 어리석음
    사실 연인의 얼굴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찌만, 습관적으로 계속 보고 있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바로 이 시점이 우리가 연인에게 싫증났다고 하는 순간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끼는 원인은, 과거로부터 엄청나게 축적되어온 생각이라는 잡음이 현실의 오감을 통해 느끼는 정보를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생각의 잡음이 현실감각에 완전히 승리할 때, 사람들은 둔해진다. 과거의 데이터에 완전히 지배되어 새로운 현실을 전혀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손자를 보고도 아들이라고 착각하고, 그것을 고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눈앞에 일어나는 일은 지나치게 평범한 일상익시 때문에 별 볼일 없게 느끼고, 부정적인 생각이 주는 자극에 휘둘리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은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몰고 가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사고병, 즉 ‘생각병’이다.


  • 마음 관리 - 바르게 생각하기 훈련
    1단계 -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다.
    정사유: 바르게 생각하기
    정어: 바르게 말하기
    정업: 바르게 행동하기
    정명: 바르게 생명을 유지하기

2단계 - 집중력을 기른다.
정정진: 마음을 정화시키기
정정: 집중하기

3단계 - 깨닫는다.
정념: 마음의 센서 닦기
정견: 깨닫기

짜증을 내며 화를 내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보다는 평상심을 가지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타이르자.
연인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가장 좋은 일은 서로 기분 좋게 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일만을 생각하는 것, 쓸데없는 사고와 헛된 사고를 버리는 것, 더 나아가 번뇌를 극복하는 것은 불교의 시작이자 목표이기도 하다.

  • 생각 센서로 항상 마음의 범죄를 점검한다.
    ‘지금 내 마음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보고 있는 것일까, 듣고 있는 것일까, 냄새를 맡고 있는 것일까, 혹은 그런 것들을 잊은 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라며 항상 마음의 센서를 켜두고 방법요원이 감시를 하는 것처럼 점검해야 한다.그러면 깨닫는다.
    ‘지금 이 사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쓸데없는 일을 생각하고 있구나!’라고 말이다.

‘마음을 이동시키는 것’ 혹은 ‘마음의 작용을 바꾸는 것’이다.

  • 감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마음이 충족된다


제2장 몸과 마음을 조종하는 법-

짜증과 불안을 없애는 연습
  1. 말하기
    우리는 자유롭게 생각하고 이야기하고자 하지만, 그 과정은 사실 자극의 입력과 그것에 대한 생각의 자동적인 반응이다.
  • 말하는 법의 기초는 자기 목소리 관찰에서부터
    느리고 온화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면 누구든 차분히 귀를 기울여 준다. 따라서 대화를 나눌 때에는 상대에게 쓸데없는 고통과 자극을 주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상 자기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이다.
    ‘천천히 얘기해야지’라든가, ‘부드럽게 얘기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닦달하지 않는 것이다. 단순히 자신의 목소리에 의식을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너무 빨리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면, 도중에 한 박자 정도 쉬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람은 무언가를 과잉 공급 받으면 그것에 대한 욕망이 사라진다.

  • ‘만’이라는 번뇌 때문에 쓸데없는 대답을 한다

  •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는 연습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품을 때 보이는 행동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불평을 하며 분노를 발산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외면하고 참으며 감정을 억압하는 것이다.

‘응시’ 자신의 감정을 응시하라.
만일, 화가 치민다고 생각되면, 이 “화가 치민다”를 따옴표로 묶어버린다. 그 다음 ‘나는 “화가 치민다”고 생각한다, 나는 “화가 치민다”고 생각한다.


  • 사과할 때에는 구체적인 개선책을 말하라
    세상은 사과와 변명으로 가득하다.
    사과를 하면 상대는 예의상 일단 받아들이고 이렇게 응대를 한다. “아, 괜찮습니다.”라든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와 같은 말을 할 것이다. 이때 상대가 이런 식으로 응대를 하지 않고 화를 내면 속좁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오히려 이쪽에서 화를 내면서 자신도 원래 사과할 마음이 그다지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런 식으로 사과를 해놓고 다음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면, 신용을 잃기 쉽다. 대개 처음 실수는 용서를 받지만, 같은 일이 두세 번 되풀이되면, 누구든 ‘이 사람은 결국 바뀌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음에 취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해야 한다.


  • 자기를 위한 변명은 상대의 고통을 증가시킨다
    변명이 고질적인 습관이 된 이유는 그것이 주는 괴로운 자극에 마음이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은 괴로운 자극과 불쾌한 자극을 받을 때 두근거리는 느낌을 ‘기분 좋다’로 착각해버리고, 정말 불쾌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쾌락으로 바꾸어 받아들인다.


  • 성실한 변명은 상대의 고통을 위로한다
    때와 장소에 맞게 변명을 하면 상대의 정신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도 있다.
    ‘자신의 행동이나 실수로 상대방이 고통 받는게 분명한 경우’
    ‘진심어린 변명을 하면 상대의 마음이 편해지는게 분명한 경우’


  • 뇌가 착각하는 단기적인 이해와 장기적인 이해
    약속시간에 늦은 사람의 마음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지금 곧 상대의 기대에 응하고 싶다,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끓어 자포자기에 가까운 가벼운 패닉 상태에서 만이라는 번뇌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리고 번뇌의 힘이 강할수록 마음은 더 큰 상처를 받는다.
    사람의 뇌는 어쩌면 단기적인 이익만을 구하고, 장기적인 이익은 인식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또 순간순간의 자극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대답은 그렇다에 가깝다. 왜냐하면 단기적인 이해를 구하다가 신뢰관계가 깨져도 ‘그때 할 수 있다고 한 게 잘못이었어’라고 장기적인 인과 관계를 인식하게 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대부분 ‘아, 난 역시 안 돼’라고 함부로 자책하는 자극 속으로 도피하고 만다.


  • 욕을 하면 마음이 더러워진다
    불교에서는 번뇌 에너지를 억제하기 위해 10가지 계율을 정하고 있다. 세속인들이 지켜야 하는 이 10가지 규율은 ‘십선계’라고 한다.
    불살생: 살아 있는 것을 죽여서는 안 된다.
    불투도: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불사음: 남녀의 도를 문란케 해서는 안 된다.
    불망어: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불기어: 현란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불악구: 험담을 해서는 안 된다.
    불양설: 이간질을 해서는 안 된다.
    불탐욕: 마음속에 욕망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부진에: 마음속에 분노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불사견: 무상, 고, 무아의 법칙을 안다.


말하기와 관련된 계율이 4가지나 있다. 불악구는 다른 사람을 욕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욕을 하면 분노의 독소가 생기고 분노의 번뇌 에너지도 증가한다. 욕은 강한 자극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것을 입에 담는 순간 자신의 마음에도 영향을 끼쳐 마음을 더럽힌다.
불양설도 그곳에 없는 사람의 험담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 거짓말을 자꾸 하면 어리석어진다
    불망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과 거짓이라는 서로 반대되는 정보가 마음에 새겨지면 정보처리 능력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는 기억들 사이의 연결이 혼란스러워진다.


  • 쓸데없는 이야기를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불기어는, 다른 3가지에 비해 좀 어려운 듯하다.
    불교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상대방에게 의미가 없는 것은 모두 쓸데없다고 보면 된다.


  • ‘감사 병’은 마음을 비뚤어지게 한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 감사에도 강약 조절과 변화가 필요하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키워야 할 4가지 감정으로, ‘자비희사’를 강조한다.
    자는 사람을 포함해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 평화롭게 지내기를 원하는 마음이고, 비는 가엽게 여겨서 괴로움과 고통을 없애주려는 마음이며, 희는 다른 사람이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해 주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사는 분노와 어리석음을 버리고 평상심을 유지하는 마음을 말한다.


예의상 어쩔 수 없이 감사의 말을 해야 될 필요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필요 이상으로 꾸며낸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받았을 때에는 “감사합니다” 대신에 감사하다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감사의 말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보자. 아마 마음을 전달하기가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즉, 정형화 되지 않은 말을 선택하는게 좋다.


호흡하기
한 곳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참 모습을 알게 되면 변한다.


  1. 듣기
    소리 자체를 듣기 위해 집중해야 하고, 이런 집중을 위해 생각을 멈추어야 한다.
    마음의 반사반응을 멈추게 하는 훈련이다.

  • 소리에 세뇌되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한다
    되풀이해서 듣다 보면 왠지 처음부터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던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강요당한 말’이 ‘스스로 하는 말’로 바뀌는 셈이다.


  • 소리 하나하나에 집중해본다
    사람은 원래 강렬한 자극을 받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마음의 습성이 있다. “아, 시끄러워. 시계 소리 때문에 잠을 못자겠네.”라며 짜증을 내는 동안은 마음이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만, 이윽고 그 자극에 무덤덤하게 된다.
    마음은 청각에서 떨어져 나와 시계 소리를 무시하고 적정거리와 같은 보다 자극적인 것을 도망간다.


탐욕도 분노도 자극하지 않는 중립적인 소리를 무시하지 말고 귀 기울여 보자. 우선, 하나의 소리에 집중하는 연습부터 해 본다.

세상의 모든 것은 계속 맹렬한 속도로 변하며, 영구불변하는 것은 없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제행무상이라 한다.


  • 세계에 귀를 기울일 수 있으면, 세계가 변한다

  • 상대의 고통을 듣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다
    애인이 일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는 것을 듣고 있다 생각해보자.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내용이 지루하기 짝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푸념을 늘어놓는 쪽은 그 내용을 알리고 싶다기보다는 자신의 처지와 심경을 알아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상대의 목소리와 말하는 속도, 호흡의 변화라는 정보에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대가 아, 에, 음 하고 의미없는 말을 하고 있으면 머릿속 여기저기에서 집중력 회로가 끊어져 쓸모없는 정보처리를 하느라 혼란 상태에 있다고 보면 된다.
    상대가 말을 하기 직전에 숨을 훅 들이마시고 단숨에 내뱉듯이 말하면, ‘이 사람은 지금 심하게 고통 받고 있군’하고 알아차릴 수 있다. 또 숨을 훅 들이마시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킬 때는 무언가 할 말이 있는데도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일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대부분 상대가 보내느 고통의 신호에 둔감하기 때문에, SOS신호를 무시하고 그가 하는 말을 건성으로 듣는다. ‘그 얘기는 전에도 했잖아.”하고 상대에게 고통을 더하는 말까지 하게 된다.
    상대의 말소리라는 정보에 의식을 집중시키면, 상대가 실제로 느끼고 있는 것이 고통임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비판 받을 때에는 상대방의 고통을 헤아리는 여유를 갖는다.
    스스로 분노라는 독소의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정보가 입력되는 문제의 순간에 ‘머릿속 정보 처리’를 멈추게 해야한다. 처음에 정보가 입력되려는 순간으로 되돌려 보내면서 고찰을 계속해야 한다.


소리가 어떤 종류의 소리인지를 명확하게 분석해 음색과 음정 같은 사실적인 정보들을 모을 수 있다. 이런 정보들은 그 말을 하는 상대방의 동기와 심리적인 배경 등을 알아내는 데 이용된다.

비판하는 사람은 대부분 상대를 비난하거나 얕봄으로써 해소하고 싶은 스트레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주의깊게 귀를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목에 무언가 엉기어 막힌 듯한 목소리로 비난을 퍼붓고 있다면, 그 뒤에는 엄청난 분노의 에너지가 끓고 있는 것이다.

상대가 나쁜 말을 입에 담을 때에도 현실의 정보를 명석하게 분석하면, 그 사람이 자신의 번뇌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상대의 고통에까지 생각이 미치면, 오히려 이쪽에서는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 소리에 즉시 반응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기분 좋은 칭찬을 들어도 으쓱 대며 들뜨지 않고 ‘소리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불교경젼에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
    “소리를 듣고 탐욕과 욕망과 분노의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은 스스로 깨닫고 조절하는 힘을 잃고
    마음이 이야기에 홀려, 그것에 집착하게 될 것이다.
    그에게는 소리가 만드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인 이야기가 늘어나고,
    또 그의 마음은 욕망과 분노 때문에 상처받는다.
    이처럼 상처를 쌓아가는 사람은
    마음의 평안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 -마리래불경

칼럼2 냄새맡기
속으로 냄새난다고 하지 않고 드러내놓고 과잉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붓다는 ‘냄새가 날 때에는 냄새 그 자체로 두라’고 했다. 우리가 마음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싫은 냄새에 과잉반응을 보이는 대신에 그저 냄새라고만 인색하는 것이 좋다.


  1. 보기
  • 자극이 강한 영상은 번뇌를 키우기 쉽다
    예를 들어, 걸을 때에도 주위 경치를 무심하게 흘려 보며 걷지 말고, 자신이 이동할 때마다 눈앞의 풍경이 조금씩 변하는 데 주목해 보자. 눈앞에 ‘보이는’ 풍경을 지금 ‘보고 있는’ 풍경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다.


  • ‘나는 괴로운데, 상대는 괴롭지 않다’는 오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그 사람을 쳐다보는 게 중요하다.
    상대의 표정을 통해 고통과 번뇌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분노나 탐욕의 번뇌를 직접 말이나 행동으로 드러내지 않고 숨기려 해도, 얼굴에 나타나는 것까지 감추기는 힘들다.
    상대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이다.
    볼 주변이 긴장되어 있지는 않는지, 입가에 가식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미소를 띠지는 않는지, 미간에 주름이 생기지는 않는지 살펴본다.
    보통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으면 몸도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면, ‘’이야기의 흐름을 수정할 여유가 생기고 재빨리 대응할 수도 있다. 상대의 고통을 알게 된 이상, 대부분 그것을 덜어주고 싶다는 자비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상대의 고통을 알지 못해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하면, 상대는 내 이야기를 지루한 표정으로 고통스럽게 듣기 시작한다. 또 부정적인 말대꾸를 하기도 한다.


  • 관찰 결과를 자아에게 일일이 피드백하지 않는다
    상대를 관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에만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상대가 느끼고 있는 고통을 덜어주려는 마음가짐이다.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감정적으로 흔들리고 싶지 않으면, 우선 너무 신경질적이 되지 말아야 한다.


일단은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한 사람을 정해,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흥미를 보이는지를 지켜 본다.


  • 반쯤 감은 부처의 눈을 흉내내 집중한다
    절에 가면 볼 수 있는 부처상은 대부분 눈을 반쯤 감고 있다. 이때 붓다는 무언가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집중 상태에 있는 것이다.
    명상에는 눈을 완전히 감는 방법과 눈을 반쯤 감아 시야를 좁히는 2가지 방법.
    보는 기능을 전부 혹은 반쯤 정지시키면, 집중력이 그만큼 더 강해질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이 어지러워지는 순간이 찾아오면, 일단 시야를 차단하고 자기 마음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일단 눈을 반쯤 감고, 호흡에 의식을 집중한다.


  • 자신의 표정을 항상 자각한다
    자기 모습이 늘 하나의 영상으로 상대의 눈에 비춰지고, 그 영상이 상대의 마음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만일 연인의 마음이 조금 떠났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을 책망하는 말부터 하지말고, 손을 잡거나 포옹하면서 신체접촉을 통해 주의를 끌어보자. 상대도 이쪽을 향한 의식이 강해져 산만한 상태를 벗어나 의식을 집중하게 된다.


편안한 표정을 지어보이거나 상대를 부드럽게 바라보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가 자신을 받아들이는 느낌을 주어 편안하게 만든다.

항상 자신의 표정에 대해 자각하고 있으려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칼럼3 웃기
일이 잘 돌아가지 않거나 곤란에 처할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웃는 경우가 많다.
에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시절에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은 다음 3가지 독 중 하나로 만들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 다른 사람의 실패를 비웃는 우월간(만 이라는 욕망)에 의해 웃는다.
  • 갑작스레 허를 찌르는 공격성(분노)에 대한 감정이입 때문에 웃는다.
  • 부조리한 말과 몸짓에 의해 생기는 혼란(무지, 어리석음) 때문에 웃는다.
  • ‘모두 웃으니, 나도 웃어야 한다’는 공포에 가까운 압박감을 준다고 볼 수 있다.
  1. 쓰기와 읽기
  • ‘받아들여지고 싶다’는 욕구가 고통을 부른다
    십선계의 불기어 즉,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가 포함되어 있다.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의 배경에는 ‘상대에게 받아들여지고 싶다’, ‘상대가 나를 싫어하면 안 된다’라는 만이라는 욕망이 있다.

불교에서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을 ‘무참’이라고 한다. 참은 부끄러움이라는 의미. 무참이란 우리 마음이 부끄러움을 모르게 되어 나쁜 일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 번뇌는 구하면 구할수록 증가한다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에는 초고를 종이에 미리 써둔 뒤 올릴 것을 권한다.
    쓰고 싶은 글이 10편 정도 있따면 취사선택해서 3~4편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에게 유용하지 않는 것은 버리고, 정말 필요하고 좋은 것만 남기기 위해서이다.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조심해야 되는 것이 또. 자신을 화나게 하는 일에 대해 이게 싫다, 저게 싫다고 비판하는 글을 쓴느 일이다. 부정적인 글은 우선 글 쓰는 사람 자신을 흥분시키고, 그 글을 읽는 사람들 중 일부도 그 기분에 동조하게 만든다. … 결국 자기 마음속의 분노 에너지에 불을 붙여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몸과 마음에 모두 나쁜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이왕이면 좋은 영화나 상점에 대한 글을 올려 독자들이 그것을 읽고, ‘좋은 정보구나’라고 생각하도록 해야한다.
댓글이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칭찬, 방문자수 증가에도.
만일 들뜨게 되면, 인정받고 싶다는 괴로움이 사라진 만큼만 쾌락이라는 정보 처리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침착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른 삶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든가 누군가를 공격하고 싶다는 번뇌는 구하면 구할수록 커지고, 마음을 비뚤어지게 한다.


  • 익명 게시판은 잔인한 마음을 키운다
    쾌락이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다. 뇌가 고통이 줄어드는 것을 그만큼 즐거움이 늘어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일 뿐이다.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개고’라는 진리이다. 이 진리에 따르면, 한 번 쾌락을 맛본 뒤에는 ‘좀 더 좀 더’하고 보다 큰 즐거움을 찾으며, 그 재료가 되는 괴로움을 더욱 구하게 된다.

  • 메일로 서로의 마음을 자극하지 않는다
    이메일에 담긴 분노의 감정은 언제든 계속 상대를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이메일을 쓸 때에는 서둘러 보내려 하지 말고, 자신의 글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를 차분하게 생각해 보아야한다. 특히, 중요한 편지일 때에는 할 말을 미리 종이에 메모해 둔 뒤, 그것을 보며 이메일을 쓰도록 한다.
    간접적인 자기 자랑과 자기를 알아달라는 욕망이 번번이 드러나는 문장은 없는지 확인해 본다. 상대를 책망하며 분노의 뉘앙스를 풍기는 글은 없는지도 살펴보도록 한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그 속에 분노와 교만이 들어 있다면 빼는 게 좋다.

“답장이 늦어 죄송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변명으로 시작하는 답장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글은 상대의 자존심에 미미하나마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이런 답장을 받는 쪽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버려진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마치 옛 소설에 나오는 편지글처럼 사실을 그대로 기록한다.
예) 완충장치. 날씨나 주변상황에 대해
0 비가 계속와서 울적하군요
0 추워서 싫어요
0 비가 와서 조금 습도가 높아진 방에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곳 날씨는 어떤지요?
0 지금 시계바늘이 정각 12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0 보름달이 뜬 밤에 이렇게 메일을 드립니다.

  • 글을 쓰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글을 써보길 권하고 싶다

정직하게 자기감정이 흘러가는 모습을 기록하게 되는 일기를 써보라고 권하고 싶다.

분노를 그대로 쏟아 놓는 것이 아니라, 본노를 품은 자신의 감정 상태를 그대로 기록하기 위한 것이다.


칼럼4 계획하기
처음에 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따라 일을 진행시키면, 이것저것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큰 이득이 된다.

처음에 계획했던 일을 그대로 끝까지 해내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연습을 하듯이 아래 사항을 지키며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

  • 처음에 계획을 꼼꼼히 세운다: 투두이스트. 시간을 정해놓고 지정시간이 넘으면 무조건 다음 계획을 이행. 나중에 다시. 꼼꼼하고 합리적으로 세우는 계획. 이렇게 계획을 세우는 것에 15~3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
    일을 하는 중간에 인터넷 뉴스와 웹페이지를 보고 있으면 20분의 시간을 정해두고 그 이상을 넘어서지 않도록 한다. 휴식하며 긴장을 푸는 시간에도 한도를 정해두어야만 게획을 지킬 수 있다. 스톱워치를 추천. 타이머가 울릴 때까지 일에만 몰두한다.
  • 계획대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 괴롭다는 것을 기억한다.
  • 계획대로 나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들에 한눈팔지 않는 훈련을 한다.
  1. 먹기
    운동하기 전에, 식생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할수록, 뇌는 하고 싶어진다
    배불리 먹은 뒤에는 혈액이 위 쪽으로 집중하고 포만감도 크기 때문에 깊은 사고를 하기 힘들어진다. 고통에 대해서도 둔감해지기 땜누에 배가 아주 부르거나 그 이상이 될 때까지 먹게 된다.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잊으며 지냈는데,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 사라져 버리게 된다.

이상하게도 우리 뇌는 무언가를 하면 안 된다고 자꾸 생각할 수록, 그 일에 더 집착하고 더 큰 흥미를 느낀다.

  • 만족 알기 훈련으로 자신의 적정량을 안다
    ‘맛보다’를 실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음식 이름이 뭐였더라’ ‘밥 먹고 나서 뭘 해야되나?’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어!’와 같은 생각에 지배되어 맛이 주는 느낌을 배경으로 처리해버리기 때문이다.

  • 생각하지 않는 식사법 전편 - 하나하나의 동작을 예민하게 느낀다
    먹을 것을 입에 집어넣으려면 동작이 필요하다. 이때 멍청히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그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을 한다.

  • 생각하지 않는 식사법 후편 - 혀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혀의 감각을 집중적으로 쫓아가며 느껴보자.

먹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충실한 만족감을 얻게 되는데, 이것은 지금 무엇을 먹고 있는 가와 거의 상관이 없다. 그보다는 먹는 일에 완전히 마음을 기울였나 안 했나에 좌우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칼럼5 요리하기
함부로 만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1. 버리기
    청소나 정리정돈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물건을 그때 그때 정리하는 것이다.

필요이상으로 물건을 소유하지 말자. 물건 뿐만이 아니라 무엇에든 집착하지 말자.

  • 잃어버리는 게 두렵다는 생각이 부담을 증가시킨다
    물건을 소유한다는 의미부터 살펴보자. 첫번째 조건은 ‘마음이 그것을 강렬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조건은 그것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강한 저항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이 두 가지 사항으로부터 ‘소유하다’가 성립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을 기억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

우리는 욕망에 쫓겨 불필요한 것을 쌓아두는 경향이 있다. 두 번 다시 읽지 않을 책을 서가에 늘 꽂아두고, 필요 없어 보이는 것도 거의 버리지 않는다. 버리기는 커녕 필요 없어 보이는 것들이 점점 쌓여만 간다. 이런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는 충동이 항상 마음에 부담을 준다.

  • 무언가를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이 ‘무명’을 키운다
    버릴 수 없이 두는 것이 늘어날수록 기억의 데이터베이스도 점점 복잡해지고 기억할 수 없는 것도 늘어난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물건을 수집하고 돈을 모으는데 열중하는 것일까? 일단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보다 가지고 있을 때 자신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믿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면 마음도 편해진다.

그것을 손에 넣으면, 일단은 괴로움이 사라져 기쁘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이것을 소유하지 못했던 때로 다시 돌아가면 어떡하지?’ 하고 불안해하는 새로운 괴로움이 생겨난다.

욕망의 업이 쌓이는 동안, 단순히 물욕만이 늘어나는게 아니라 다른 욕망들로 변해서 발전해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물질을 소유하려는 욕망이 커지면, 사람을 대할 때에도 자신의 욕망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만의 욕망으로 변해서 나타난다. 가족, 친구, 동료, 연인 혹은 적대관계에 있는 사람에게까지도 나를 이렇게 대해 달라, 나를 대할 땐 이러이러한 태도를 갖추어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많아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소유하는 물질을 늘려가면, 반드시 인격도 나빠진다.


  • 집착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버리기 훈련

  • 자아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불교에서 말하는 ‘보시’도 결국은 버리는 행위이다. 즉, 자신이 집착하고 있는 것을 가장 뜻있는 일을 위해 버리는 것이다.

돈은 자기가 지배하는 영역의 촉수를 키울 수 있는 수단이라 할 수 있다.
페이지 165.

  1. 접촉하기
  • 집중이 잘 안 되면 접촉하고 있는 감각에 주의를 기울인다
  • ‘가려우니까 긁는다’를 멈춘다
  1. 기르기
  • 자신을 위한 충고를 공격하지 않는다
  •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고 싶은 욕심에 휘둘리지 않는다
  • 동정과 걱정을 적절히 해야한다
  • 격렬한 감정이 아니라 담담한 자비를 키운다
  • 룰을 지키지 않으면, 마음이 부정적인 것을 끌어들인다
  • 부모의 꼭두각시가 아닌 독립적인 아이로 키운다
  • 항복하는 사람이 열쇠를 쥔다

제3장 대담-

이케기야 유우지와 코이케 류노스케
  • 스님이 뇌과학자에게 듣는 ‘뇌와 마음의 신비로운 관계’

뇌에 집중하는 것.
외부의 다른 것에 연연하지 않는 것.

이것은 내 안의 잡념을 버리는 것이지만,
뇌 또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거나 구매하여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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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사상

베를린 대학 - 그 이후

1. 사랑은 없다

2. 행복이라는 그림자

3. 재산의 조건

4. 명예라는 이름의 독

5. 인간은 본래 이기적 존재다

6. 종교는 신화다

7. 정치는 야성적으로 하라

8. 고뇌는 인간의 벗

9. 절망과 허무

10. 죽음의 행복

11. 처세론


Prejudice_ 책은 쇼펜하우어가 31세에 베를린 대학에 제출한 자기 소개서로 시작합니다. 이 때의 자기소개서라는 것이 지금과 비슷한지 자신이 왜 공부를 하게 되었는가와 어떤 마음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는가, 그리고 자신의 출생과 가족소개를 먼저 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영국 체류 중 출산을 위해 독일로 귀국하지 않았다면 쇼펜하우어는 영국에서 출생할뻔 하였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부유한 상인이었고, 어머니는 여러 문학작품을 썼던 작가였다고 합니다.

부유한 아버지가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문의 재산 대부분을 몰수당하고(전쟁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은 없다'라는 제목과는 달리 책은 대부분의 사랑에 대한 비관론으로 이루어져있지는 않습니다. 세상에 회의적인 대표적인 사람을 고르라면 쇼펜하우어 그 이겠지만, 그는 사랑에 대해서만 회의론적인 시각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사랑은 없다' 대신 책에 어울리는 제목을 고르라면 무난하게? '쇼펜하우어가 쓴 인생론'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밑줄 긋게 만든 구절들         

사랑이 목숨과 바꿀 만큼 일생의 중대한 사건일까?

  사랑에 빠져 목숨을 바친 젊은 베르테르나 야곱, 혹은 올티스 같은 사람들은 단지 소설 속의 주인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죽는 사람들보다 사랑의 정열에 사로잡혀 정신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람은 더 많다. 그런데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둘만의 행복을 확신하면서 왜 사회적 관습을 과감하게 끊지 못하고 죽어서 자신들이 그토록 확신했던 행복을 저버리는가 하는 점이다. 사랑은 그처럼 목숨과 바꿀 만큼 일생의 중대한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철학자 플라톤은 자신의 저서 '향연'에 사랑에 관한 많은 격언을 남겼다. 하지만 그가 내린 정의는 신화나 우화 혹은 훈시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그것도 주로 그리스인들에 관해서만 썼다. 루소의 사랑론은 미흡한 데다가 어떤 대목에서는 완전 문외한이라고 할만큼 불확실하다. 스피노자의 정의는 아주 간단하므로 여기서 인용해보겠다. '남녀간의 사랑은 외적 원인을 통해서 얻게된 쾌락에 불과하다.'


사랑은 아무리 미화되어도 성욕이 우선이다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 세상의 모든 남녀의 사랑은 아무리 별나라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성욕이라는 본능을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남녀간의 사랑은 예외 없이 이 본능이 특수화되고 한정되고 개체화된 것 뿐이다.


사랑의 고뇌와 환락은 인류의 종족 유지 본능이다.

우리는 살아남지 않고는 일"찍이 종족 유지의 실패로 종의 멸망을 초래했을 것이며, 우리가 그토록 찬미하는 아름다운 이 세상을 종족 유지 본능에 엄청나게 치열하고 끈질긴 다른 곤충들이나 동물들에게 넘겨주고 말았을 것이다. 물론 지금 당신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웃음)

한편의 감동적인 희곡이 사랑을 다루지 않고 재미있기를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이다. 따라서 인류가 태어난 이래 끝없이 다루어온 그 낡아빠진 사랑의 테마가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다.


연목구어란?

직역하면,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잡으려고 한다'는 뜻이다. 목적과 수단의 쌍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고 애쓰는 것을 일컫는 말.


고결한 정신적 사랑도 에로스를 목표로 하여 진행된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 정신적 사랑으로만 만족하지 않고 육체 관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과, 아무리 둘이 사랑을 확신하고 있어도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의 눈빛 속에는 이미 아기의 살려는 의지가 들어 있다.

상대의 특성이 각각 동성에 비해 뛰어나고, 사랑을 베푸는 자와 받는자가 서로 주고받는 기대와 욕구가 잘 적응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남녀 간의 사랑은 우선 건강하고 체력이 뛰어나며 아름다움을 갖춘 상대를 선호하고 존중한다. 그 이유는 인간의 생존 의지가 본능적으로 기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쇼펜하우어 사랑은 없다,북리뷰,사랑 회의론자



Prejudice_ 이것은 충분히 과학적, 생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예쁘고, 키가 크고, 피부가 좋은 사람을 남녀모두 선호하는 이유는 유전학적으로 더 건강한 2세를 낳을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어디선가 설명하기로는 남성이 날씬한 여성을 선호하는 이유가 그 여성이 다른 남성의 아이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적기 때문에 '날씬한 여성'을 보면 생물학적으로 끌린다는 학설도 있다.

  좋은 피부의 경우, 외부의 세균이나 박테리아 외부 악조건 변화에도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유전자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런 특성을 가진 개체를 더 선호한다고 하며,

  체격이나 체력의 경우, 예전부터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주어졌던 '노동'이라는 것을 더 잘 해낼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 같다. 예전에는 그것이 '사냥'과 '채집'이었다면, 지금은 아마 각 사회에서 인정받는 '경제적 가치'이지 않을까. 다시 책으로 돌아가자.


그래서 남자는 여자에게서 자신의 특질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여자를 찾아내려고 애쓴다. 바로 남자가 그런 여자를 찾아내려는 노력 속에는 무의식적이라도 2세에 대한 잠재적 형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여자의 순결이 남자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남자는 여자와 성 관계를 가진 후부터 그 여자에 대한 호기심이나 집착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다른 여자에 대한 매력과 호기심이 커진다.


이것은 신이 인류의 종족 유지를 위해 남자들에게 보다 많은 번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자는 조건만 허용된다면 1년에 1백 명의 자기 자녀를 낳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자는 아무리 남자가 많고 조건이 허용되어도 1년에 한 명 이상은 낳을 수 없다. 남자는 끝없이 다른 여자를 탐내는데 여자는 한 남자에게 충실하고 의지하려고 하는 것은 자연의 본능적인 결과일 뿐이다.



PreJudice_ 쇼펜하우어의 '사랑은 없다'라는 인생론 에세이에서 이런 대부분의 남성 우월적이면서 동시에 과학과 유전학을 조금씩?담고 있는 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공이나 삶에 대한 통찰도 포함되어 있다. 



2 행복이라는 그림자

행복은 마음속에 둥지를 틀고 있다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제자인 메트로도루스는 그의 저서에서 '인간의 행복은 대부분 자기 마음에서 비롯된다' 말한다.

괴테나 바이런. 그들의 시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력이 깃들어 있다.

 

행복은 정신 능력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건강한 거지는 병든 황제보다 행복하다. 가령 헤라클레스 같은 강한 체력을 가진 남자가 집안 치다꺼리를 하거나 세밀한 수공업이나 정신 노동을 하게되면 자기의 타고난 재능과 능력을 발휘할 없어서 평생을 두고 불행하다. 그와 반대로 체력보다 지력이 뛰어난 사람이 육체 노동에 종사하거나 자기 능력과는 상관없는 일을 하게 되면 평생을 그르친다.

 

괴테 "그가 태어난 날을 비워준 태양은 하늘의 이치를 따르기 마련이고 그대 역시 그대를 낳은 운명의 법을 쫓아 처음 세상에 외마디 소리를 지른 그날부터 목숨을 이어왔거늘."

 

유산을 남겨주기 위해 자신의 귀중한 생애를 쓰다니

그러나 사람들은 명예의 월계관보다 재물을 선택하고 있다. 과연 페트로니우스의 격언처럼 '돈이 많으면 남들이 떠받들 것이다'라는 말이 사실이며 그것이 과연 행복을 가져다줄 것인지는 의문이다.



3 재산의 조건

인간의 욕구는 크게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 원자론적 자연론과 이기주의적 윤리학을 창설한 학자답게 인간의 욕구를 정밀하고 교묘하게 가지로 나누었다. 첫째는 먹고 입는 욕구이다. 그것은 자연적 욕구로써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인간은 가장 고통을 받게 된다.

둘째는 성욕이다. 욕구 역시 자연적인 욕구이긴 하지만 반드시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없어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부와 명예에 대한 욕구이다. 욕구는 없어도 있다. 하지만 욕구는 종류가 너무 많은 데다가 이것을 충족시키기는 대단히 어렵다. 이상이 인간이 가진 3 욕구의 원칙이다.

 

재산과 명성은 바닷물 같아서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욕망의 지평선 밖에 있는 것들은 거의 욕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재산과 명성은 바닷물같아서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욕망의 지수를 스스로 줄였기 때문에 행복해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소유로 인해서 불행을 느낄 때는 자신의 욕망의 지수를 줄이는 밖에 없다.

 

욕망의 지수를 낮춰버리면 행복을 되찾을 수가 있다. 우리의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지 많이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PreJudice_ 제 2장과 3장은 행복과 돈, 명성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좀처럼 신경쓰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쇼펜하우어는 얘기하고 있다. 쇼펜하우어 외의 다른 대부분의 위인들도 행복과 돈에 대해서는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만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원하는 것을 모두 채우는 것과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는 만큼 줄이는 방법. 이라고 말했던 벤자민 프랭클린이나 행복은 우리 안에서 찾을 수 있다 라던가. 비슷한 말은 어느 누구나 해왔다. 그러고보면 정말로 행복은 우리의 외부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굳이 어떤 삶을 살고 있던지 마음먹기에 따라 타인이 보기에 만족스럽지 않은 삶일지 모르더라도 그 자신만 만족한다면 행복한 삶인 것을 앞선 위인들은 모두 알아차렸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에세이는 11장 까지 이어진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조언이나 그의 삶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으니 앞의 세 장에서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더라도 한 번 읽어봄직하다. 그리고 책 내용 내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희의론적인 시각만을 서술해온다고 느꼈던 그이지만, 단 한 부분 ''그곳에서 그는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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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알찬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괴물의 심연,

뇌과학자 자신의 머릿속 사이코패스를 발견하다. - 제임스 팰런, 더퀘스트 (2013)





나의 어두운 본성을 오래전에 깨달았음에도 나를 잘 자라도록 보살펴준 나의 부모, 제니 헨리와 존 헨리에게.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의 차이         

Prejudice_ '괴물의 심연'를 들으면 니체가 언급했던 괴물의 심연이 떠오른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괴물과 싸울 때에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그 괴물과 싸우는 동안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 봤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많은 사이코패스 책들 중에서도 이 책을 골랐던 이유가 바로 이 니체의 괴물에 대한 격언이 떠올라서이다. 

  또, 사이코패스에 대해서 안다면 누구나 자신에게 던져봤을 질문인 '내가 혹시 사이코패스는 아닐까?', '내 주변의 사이코패스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 때문에 읽어보게 되었다.

  사이코패스의 정의 그리고 소시오패스의 차이점에 대한 비교, 자신의  뇌가 왜 사이코패스의 뇌와 동일한 뇌인지를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사이코패스는 전두엽 안와피질이 제 기능을 하지못해 남들과 쉽게 공감하지 못하며, 감정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소시오패스는 사회적 성공이나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사이코패스의 행동은 굳이 '자신의 성공'과 관련이 있다기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한다고 해야할까? 자신의 공격성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화를 좀처럼 참지 못한다는 특징도 그 중 하나이다. '내가 지금 화나기 때문에 화내는 것을 보여준다.'


책의 내용에 의한 사이코패스가 만들어지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책의 내용을 일축하면)


"전두엽 안와피질이 제 기능을 못하며, 사이코패스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이 유아기 때 학대를 받거나 트라우마를 가지면 사이코패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신과 진단 중 '사이코패스'는 없다     

사이코패스를 정의하라는 것은 신경쇠약을 정의하라는 것과 같다면서 질문을 일축해버렸다.

편람(정신의학 편람)에서 사이코패스와 가장 가까운 건 성격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 - 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defined by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전두엽(이마엽) - frontal lobe 

측두엽(관자엽) - temporal lobe

체크한 부분이 전두엽. 그리고 아래 사진의 연두색 부분으로 표시된 곳이 사이코패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안와피질'이라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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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derline psychopath 경계 사이코패스



"당신이 나를 다시 만나는데 동의한다면, 우리는 마침내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시간이 가면, 나한테서 당신의 심기를 거스르는 것들이 당신 눈에 보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나는 이따금 거짓말을 하다 걸리거나 때때로 당신이 초대한 행사에 나타나지 않아서 당신을 실망하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가벼운 자기도취증과 주기적으로 발병하는 이기주의에도, 우리는 함께 즐겁게 지낼 것이다. 결국에는 나도 원래는 보통 남자이기 때문이다."


1장 사이코패스란 무엇인가

personality 성격

character  인격


반사회성 성격장애: 15세 이후에 시작,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광범위한 행동양식, 다음 7개 중 3개 이상 항목에 해당.

-사회규범을 지키지 못한다

-사기성이 있다.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쉽게 흥분하며 공격적이다.

-타인의 안전을 무시한다.

-무책임하다.

-자책할 줄 모른다.



   

autism spectrum 자폐 스펙트럼

자폐의 종류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서번트 증후군? 자폐증 분류 포스팅을 클릭하여 참고 바랍니다.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fMRI 자기공명영상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CL-R (Psychograpathy  Checklist Revised) 사이코패시 진단표상

좋은 친구들 - 조 페시 (토미 드비토)

블루 벨벳 - 데니스 호퍼 (프랭크 부스)


사회병질(자); sociopath, sociopathy

정신병질(자); psychopath, psychopathy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Prejudice_ 학생 시절 ADHD를 갖고 있는 친구와 몇 달 동안 짝이 된 적이 있었는데, 말 그대로 굉장히 산만한 친구였다. 애정결핍도 함께 갖고 있는 듯한 친구였는데, (처음엔 그저 산만한 그런 행동들이 관심을 끌고 싶어서 하는 행동들인줄로만 알았다) 몸이 끊임없이 움직여야만 불안하지 않은 친구였다. 아니 어쩌면 하루 종일 불안 그 자체를 느끼고 있는 친구였는지도 모르겠다. 단편소설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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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브레드 경마: 기수가 직접 말을 타고, 하니스 경마는 기수가 스탠더드브레드종이 끄는 2륜 마차를 몬다. 서러베르드는 경마와 도약경기를 위해 잉글랜드에서 개량된 말의 품종이고, 스탠더드브레드는 19세기 미국에서 개량한 말의 품종이다.



강박장애 OCD (obesessive compulsive disorder)


복합심혈관 사건 Combined cardiovascular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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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panic attack)

Prejudice_ 이번엔 학생 시절의 친구가 아니라 아직까지도 친구인 친구의 이야기이다. 이 친구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본인의 가장 불행한 시기에 공황 장애를 겪었고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고소공포증과 겹쳐 우울증을 낳았다. 어느 대기업 가스설비에 기계점검을 위하여 매일 60m 높이의 난간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곳에 올라가려하니 숨이 쉬어지지 않았으며, 사람들이 많건 적건 보호자가 있건 없건 호흡곤란이 함께 찾아왔다.

  결국 그 회사에서는 퇴사를 했고, 지금은 다른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본인의 주변환경이 안정적이지 않을 때 언제 또 공황장애가 도질 지 모르는 그런 상태이다. 공황장애로 인해 우울증까지 겹쳐 삶을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우울증과 관련된 약을 먹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본인이 마음을 고쳐먹지 않는 한 약을 먹는다해도 고쳐지지 않을거라고 나는 생각하였다. 결국 자신의 환경이 나아지지 그런 정신병적 증세는 사라졌다.



3장 내 머릿속에는 괴물이 살고 있다

PET 스캔은 방사선과에서 조직과 기관에 있는 모래알 크기만 한 작은 영역들이 제대로 기능하는 가를 결정하는데 사용하는 도구.

뇌처럼 뼈 속에 들어있는 기관을 뎔앋보는데 특히 유용

단순한 구조적 스캔이 아니라 기능적 스캔으로 분류..

뇌와 특정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방사성 분자를 몸에 주이바.

당을 주입해서 뇌의 대사를 측정할 수도 있고, 다양한 신경절ㄴ달물질 수용체에 결합하는 약물을 주입. 수용체의 분포를  살핌.

뇌세포가 흡수하는 포도당(글루코스)과 결합한 에프 18은 세포 안에서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방사선 형태인 양전자를 약한 시간동안 방출.

안와피질과 편도체 주변 영역의 활동이 약해 보였다.

이 영역이 충동성을 예방 (행동을 억제_


루빅스큐브; 헝가리의 건축학 교수 에르노 루빅이 1974년 학생들에게 3차원 공간을 설명하기 위해. 333큐브 일반적. 만들 수 있는 모양의 수는 4경. 개발당시는 매직 큐브. 1980년 루빅스 큐브로 바뀜

플로이드 블룸 - '감전된 젤리'


신경해부학자 분류 - 병합파, 세분파

병합파(lumper clumper): 뇌를 되도록 적은 구획으로 나눠 단순화

세분파(splitter):뇌를 수천 조각으로 나눠 각각에 나름의 라틴어 이름

좌반구와 우반구 사이의 안쪽의 조각 변연엽(limbic lobe)

피질(cortex): 감정, 주의, 기억을 담당, 인지 상태와 감정 상태를 전환


전전두피질 - 영장류, 특히 인간이 발달. '미래의 기억'이라 불려온 것, 즉 마음을 미래로 투사하여 그야말로 아직 일어난 적 없는 행위를 상상하거나 경험하는 기능이 포함

전전두피질의 배측과 그 부분을 상호연결 하는 피질하(subcortical)영역들은 '차가운 인지cold cognition' 즉 지각, 단기기억이나 실행기억(executive memory), 계획, 규칙 만들기 등의 사고 처리와 연관된다.


피질하 영역들은 이 같은 사고를 생성하는 일뿐 아니라, 적절한 맥락에서 정해진 성공과 실패의 규칙에 따라 여타의 사고를 억제

배측전전두피질(dorsal prefrontal cortex)은 당신에게 충동에 따라 행동해도 괜찮을 때(타일을 놓거나 공을 때리거나 주식을 사야할 때)와 그래선 안되는 때를 알려준다.


안와피질과 복내측전전두피질(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로 크게 구분되는 아래쪽 즉 복측의 전전두피질 또한 비슷한 기능에 관여하지만, '뜨거운 인지(hot cognition) 다시 말해 감정기억과 사회, 윤리, 도덕을 바탕으로 한 행동을 하거나 하지 못하게 하는 일에 더 많이 관여한다.


배측전전두계 기능 - 계획과 실행 기능

복측전전두계의 기능 - 충동적이고 부적절한 대인행동과 사회적 행동을 제어하는데 우월


남들과 관계를 맺는 데는 차가운(합리적)인지도 필요하고 뜨거운(감정적) 인지도 필요하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적절한 반응은 무엇일지 이해도 해야 하고, 남들의 느낌과 마음에 공감할(즉 상대방이 경험할 느낌과 마음을 실제로 흡사하게 '느낄')수도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뜨거운 계통, 이를테면 안와피질이 손상된 사람은 남들의 사고도 예측할 수 없지만 자신의 느낌을 공유하지도 못할 것이다. 여기에서 공감(empathy)과 '마음의 이론(theory of mind)'을 나눌 수 있는데, 공감은 남들의 아픔에 대한 기본적 연대감으로서 생애의 매우 초기에 발달, 마음의 이론은 정교한 내측전전두 계통에서 우리로 하여금 남들의 사고와 믿음을 비록 자신의 것과 다를지라도 고려할 수 있게 해준다.



안와피질, 대상피질과 측두피질temporal cortex의 '연결장치' 역할을 하는 피질 조각 - 뇌섬역 대뇌섬, insula - 도 이들 사이코패스 살인자에게서 뇌에 관한 이전의 연구에서는 주의 대부분이 안와전전두피질 orbital prefrontal cortex 및 복내측 전전두피질과 편도체에 쏠려 있었다. 내가 채워 넣은 부분은 불안 및 공감과 관계 있는 다른 영역들을 확인해주는 동시에 사이코패스들이 때로는 그토록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설명


사이코패스는 보통 뜨거운 인지에 작용하는 복측 계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지만, 배측 계통은 정상이거나 오히려 비범해서, 양심과 공감으로 괴로워하지 않고 그러지 않아도 냉정한 행동의 계획과 실행을 정교히 조율하고 설득력 있게 다듬으며 용의주도하게 가공할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사이코패스는 배측 계통이 너무도 잘 작동하기 때문에, 자신이 마음을 쓰는 것처럼 보이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더욱 더 위험하다.


안와전전두피질과 복내측 전전두피질뿐 아니라 변연피질 또한 잘못 발달하거나 초기에 손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들 뇌 영역 모두가 이미 억제력 부족, 성욕 과다, 도덕적 추론 곤란에 작용하는 개별 증후군들과 연관

사이코패스는 모두 다 이러한 뇌 영역의 활동이 저조했던 반면에, 다른 유형의 범죄자 예컨대 일반 살인자는 그 패턴이 다르다는 점이었다.


일반 살인자의 경우는 이들 영역 중 한 곳이 기능 저하를 보이곤 하지만 모든 영역이 한꺼번에 그러지는 않았다.


충동적인 사람들은 흔히 안와피질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성욕이 과다하며, 쉽게 욱하는 사람들은 흔히 편도체의 기능에 문제


해마방피질과 편도체에 손상을 입은 사람들에게서는 감정기억, 성욕, 사회적 행동이 부적절함

대상피질의 기능에 이상 기분을 조절하고 행동을 제어하는 데 문제 하지만

이 변연피질, 전전두피질, 측두피질의 복합체 전체에 걸쳐 기능이 저하되는 패턴은 (그 원인이 출생전 발달, 출생전후 산모스트레스, 물질남용, 직접 외상, 또는 '고위험' 유전자들의 심각하고 희귀한 조합 가운데 어떤 것이든지 간에) 사이코패스의 뇌가 유일무이한 것으로 보였다.


내게는 안와피질, 복측피질, 측두피질뿐 아니라 연결조직까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특성



4장 나의 조상들은 살인마였다. 

어머니가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잇었다. 어머니는 10대 였을 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부인인 엘사 아인슈타인을 거리에서 보고, 아무도 뚫을 수 없던 철통 방어막을 뚫고 들어가 그녀 남편의 사인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60년 뒤에는 내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바깥의 군중 속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렸는데, 라디오 록자키 릭 디스를 주먹으로 때리고 있는 그녀를 15분 만에 발견했다. 왜 때렸는지 묻자 요즈음 음악은 너무 시끄럽고 남부끄러워서 록자키를 혼내주었다고 했다. 나는 어머니가 주변 사람들에게 예의 바른 말을 쓰라고 훈계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았다. 여든 아홉 나이에도 여전히 독설을 서슴지 않는 프린시페사는 쉽게 물러설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요리를 하는 게 먼저라는 유서 깊은 규칙을 존중하여, 어머니는 잠깐 누그러졌다.


<이상한 살인: 레베카 코넬의 죽음 Killed Strangely: The Death of Rebecca Cornell>은 1673년에 일흔셋의 레베카 코넬이 마흔여섯 된 아들 토머스에 의해 살해된 사건을 추적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 식민지에서 일어난 최초의  모친 살해 사건 중 하나였다. (코넬의 가계도는 역사광이라면 흥미를 느낄만하다. 레베카는 코넬대학교의 설립자인 에즈라 코넬의 조상이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레베카 얘기에 관심을 가진 건 단지 그녀의 비뚤어진 취향탓이 아니었다. 레베카 코넬은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고조 할머니였다. 코넬 일가의 살인자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레베카는 1892년 에 친부와 계모를 도끼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리지 보든의 직계 조상이기도 했다. 보든은 나의 사촌뻘이었다. 책은 1673년과 1892년 사이에 우리 부계에서 살인을 저질렀거나 살인 혐의를 받은 사람이 그 밖에도 몇 명 더 있다고 기록하고 있었다. 모두 다 가까운 가족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거나 판결받았다. 레베카의 후손 앨빈 코넬은 1843년, 아내 해나를 쇠로 된 삽자루로 가격한 다음 면도칼로 목을 그어 살해했다. 나는 생각에 잠겼다. 자신의 일족을 살해하는 코넬가의 살인 취향은 우리 가문의 빌어먹을 내력이었다.


새로운 두 혈통의 할아버지들을 발견했다. 한 혈통에는 혐의나 판결을 받은 살인자들이 있었고 (두 여성을 포함해, 이 일족에서 총 일곱 명), 한 혈통의 할아버지들은 딴 여자 때문에 또는 전혀 알 수 없는 이유로 조강지처와 가족을 떠나는 취미가 있었다. 우리의 남성 조상들은 직계가족에게만 몰인정하거나 노골적인 살의를 보였고, 낯선 사람들에게는 절대 그러지 않았다. 나의 먼 할아버지인 존 래클랜드(John Lackland) 왕은 영국의 군주 가운데 가장 잔인한 왕.


존의 아버지인 헨리 2세도 격분하는 성격이었다는 점에서는 존과 같았다. 때때로 둘은 분개한 나머지 입에 거품을 물었는데, 헨리는 자기 아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헨리 3세와 에드워드 1세도 존 왕처럼, 약간 공격적이고, 충동적이며, 비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네 사람 모두 유대인에게 잔인했다. 헨리 3세는 유대인들에게 '수치의 배지'를 달게 했고, 에드워드 1세는 1290년에 영국에서 유대인을 추방했는데, 이미 300명을 처형한 다음이었다. 에드워드는 공포의 대상ㅇ이었다. 그는 덩치도 크고, 힘도 세고, 공격적이어서 1264년 <루이스의 노래 The Song of Lewes>에서는 표범(경멸의 투)으로 불리기도 했따. 역사가 마이클 프레스트위치는 세인트폴의 주임사제가 징세문제로 맞서다 왕의 발밑에서 즉사했다고 썼다.



전사유전자는 뇌 구조의 변화와도 연관되어왔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안드레아스 마이어 린덴베르크와 동료들이 시행한 연구에서는 전사유전자가 편도체, 전대상피질, 안와피질(반사회적 행동과 사이코패시에 연관되는 모든 영역)의 부피를 8퍼센트 줄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이코패시와 연관 유전자

도파민

2010 벤더빌트대학교 조슈아 부크홀츠 (Joshua Buckholtz)는 사이코패시가 뇌 안에 도파민이 과다하게 방출. 도파민 많다 -> 보상을 추구하는 욕ㄱ 과다

흔히 보이는 중독행동 addictive behaviour 을 설명. 사이코패스들은 마약에서든, 성행위에서든, 소름끼치는 폭력에서든 점점 더 많은 자극을 찾기 때문이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코르티코트로핀분비호르몬 corticotropinreleasing hormone, CRH)을 생산한다. 편도체에 들어있는 이 호르몬은 깊은 갈망, 상실, 불안의 느낌을 유발. 중독자가 금단증상에 빠짐으로써 ‘실연’을 겪을 때처럼

편도체를 활성화하는 스트레스 - 뇌간 (세로토닌 생산하는 뉴런을 활성화) -> 격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급속히 세로토닌을 방출시켜 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상쇄.

정상인의 경우, 화가나도 머지않아 세로토닌에 반응하여 누그러지면서 스트레스의 고리가 끊길 것이다.


사이코패스 다양한 하위유형

그들은 대개 편도체와 안와/복내측 피질 및 대상피질의 기능이 부실, 애초부터 스트레스와 불안이 거의 없다.


공감 담당 유전자 - 옥시토닌 & 바소프레신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대립 유전자

옥시토신 Oxytocin 은 사회적 상황에서 편도체의 공포 반응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게 하며, 여성에게서 출산, 양육, 성행위 중에 고농도로 방출

바소프레신 Vasopressin 남성에게서 짝짓기를 가능하게

보상중추 Reward Center에 바소프레신 수용체가 있는 들쥐류는 수컷한마리가 암컷 한 마리와 짝을 이루게 된다.


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교의 폴 자크(Paul Zak)가 2005년부터 2010년 실험. 공감에서 대립유전자들이 하는 역할을 보여줌.

테스토스테론 수용체 유전자들도 관대함과 공감에 영향을 미침을 밝혀냄


공감 및 공격 특성과 연관 유전자의 대립유전자들은 사이코패시를 이해하는 데서 어느 정도의 전망을 보여주었지만, 사이코패스에게 있는 다른 중요한 특성, 이를테면 (과대망상, 말주변, 병적 거짓말, 도덕과 윤리의 부재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확인된 적이 없다.)




5장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어린시절의 학대 - 나는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지고 있었다.


특정한 뇌 손상, 기능 상실이 사이코패시를 일으키는데 필요한 조건일지는 몰라도 충분 조건은 아님.

MAOA 대립 유전자와 폭력성 사이의 연결고리

독재자를 포함, 모든 사이코패스가 어릴 때부터 정신병자라는 소리를 들었으며, 하나같이 학대를 받았고, 생물학적 부모를 한쪽 이상 잃은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릴 때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한 예도 있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면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너무 창피했거나, (가족의 일원인) 가해자를 감싸기 위한 것이었다.



환경과 유전, 후성 유전학

발달 과정에서 환경은 수많은 방식으로 유전자와 상호작용

유전형-환경 상호작용(genotype-environment correlation)

공격성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가진 아이는 자주 비행을 저지름으로써 보호자로부터 적대감과 학대를 이끌어낼 것이다. 또는 공격적인 부모가 적대감의 유전자를 물려주는 동시에 호전적으로 행동하기까지 하면 유전자와 반사회적 태도 둘 다 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후성 유전학적 상호작용은 조현병부터 사이코패시에 이르는 정신장애를 이해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내가 진로를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영화 <찰리>

내가 좋아하는 장면은 주인공이 자신의 교사 겸 치료사의 칠판으로 가서

‘that that is is that that is not is not is that it it is’ 쓰고는 그녀에게 이게 무슨 말이냐고 묻는 장면

‘that that is, is. that that is not, is not. is that it? it is.’ 해독하지 못하자, 주인공은 칠판으로 가서 구두점을 찍는다. (있는 건 있어. 없는 건 없고. 이제 됐어? 그래)


유전체 - 태어날 때 물려받은 책

휴성 유전체 - 그 책을 읽는 방식



감정적 학대나 신체적 학대는 늦게 가해질수록 효과가 덜하다. 한두 살때 겪은 감정적 학대나 유기가 여섯 살이나 열살 때 겪은 학대나 유기보다 훨씬 더 해롭다.



사이코패시의 발달

2002년 킹스칼리지런던의 아브샬롬 카스피와 동료들이 발표. 본성과 양육의 상호작용을 가장 훌륭하게 입증.

예상대로, 학대가 반사회적 행동을 증가 시킴을 발견.

그 증가율은 전사유전자를가진 남성들에게서 훨씬 더 컸다.

남성의 12퍼센트가 학대와 전사유전자의 조합을 가지고 있었는데, 폭력의 44퍼센트를 저지름으로써 원래 몫의 네 배나 되는 피해를 주고 있었다. 전사유전자가 있으면서 심각하게 학대받은 남성들의 85퍼센트가 반사회적이 되었다. 여성들은 덜 폭력적, 보이는 패턴은 남성과 비슷했다.



사이코패시는 10대에 명백해질 수도, 서너 살 때 눈에 뜨일 수도 있다. 아마도 복측 계층 (즉 안와피질과 편도체)이 배측계통보다 훨씬 더 일찍 발달하고 성숙하는 까닭에, 이 영역의 활동이 부족하면 사이코패시와 연관되는 패턴이 더 일찍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 시절의 어떤 행동이 사이코패시의 징후인지를 성문화하기는 어렵지만, 임상의와 많은 부모들은 그 징후가 눈에 보인다고 말한다.

그들이 눈치채는 건 아이가 당신을 보는 방식이다.

아이는, 당신을 보지 못한 척하거나, 당신이 거기 있는 것에 관심이 없는 양 당신을 그냥 지나치는 듯 보인다. 그러한 아이들은 두려움도 거의 내비치지 않고 상당히 냉담할 수 있다. 그리고 일찍부터 당신을 조종하기 시작할 것이다. 아이들 가운데 일부, 특히 여자아이들은 성욕이 과다할 수 있다. 심지어 다섯 살밖에 안 된 아이가 그러는 것은 또한 형태의 조종 시도인 경우가 많다. 

1963년 정신과의사 존 맥도널드는 아동기의 세 가지 행동 즉 야뇨증, 방화, 동물 학대를 통해 성인기의 폭력성을 에측할 수 있다는 이론을 내놓았다. 이 ‘맥도널드 3합이론 MacDonald triad’ 은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야뇨증은 훌륭한 예언자가 아니고, 방화와 동물 학대는 사내아이들 사이에서 아주 흔한 일이며 그 원인 또한 불안이나 또래의 영향 같은 여타의 요인일 가능성.


인디고 아이와 난초형 아이

아이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위험해지는 일부 유전자들은 그 아이가 건강한 가정에서 길러지면 이로울 수도 있다.

심리학자들은 나를 인디고 아이라고, 또한 난초형 아이라고 했다.

인디고 아이 - 공감 능력, 독립적, 고집이 세고, 호기심이 많고, 목적의식, 높은 아이큐, 직관력이 상당, 권위를 싫어한다.

난초형 아이 - 초기의 환경 스트레스 요인에 유난히 민감. 제대로 보살피지 않으면 시들어버리지만, 넘치는 사랑으로 보살피면 꽃을 피운다.

세로토닌 전달체 유전자 serotonin transporter gene 중에서 짧은 형태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들은 시냅스 안에 활동하는 세로토닌이 더 많이 남아 있어서, 긴 형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보다 행동 스트레스 요인 behavioural stressor에 더 강한 회복력.


발달과정에서 환경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싶지는 않다. 아이들은 가르치지 않아도 자기 힘으로 많은 걸 배운다.

아이를 키웠던 부모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어떤 아이도 부모가 바라는 대로는 되지 않으며, 아이들이 자라서 어떤 유형의 성인이 될지를 우리는 거의 좌우할 수 없다.

나와 함께 일하는 소아신경학자들도 ‘아이는 정해진 대로 만들어진다.’고 말하곤 했다. 당신이 아이를 완전히 망쳐놓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사이코패스를 만드는 세가지 요인

어머니가 주말에 제라늄을 다듬을 때 쓰는 물건이었다. 식물에 상처를 너무 많이 입혀도 성장이 지체되고 너무 적게 입혀도 굼뜬 식물이 되며, 딱 알맞은 양의 스트레스와 보살핌이 개화를 최대화한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사이코패시의 세 요소와 그 상호작용이 뒤뜰의 다리 셋 달린 의자로 표상됐다.

세 개의 다리 - 안와전두피질과 편도체를 포함한 전측두엽의 유별난 저기능, 전사유전자로 대표되는 고위험 변이 유전자 여러 개, 어린 시절 초기의 감정적 신체적 학대나 성적 학대였다.


TED (Technology, Entertainment, and Design Conference) 에 참석할 것을 권.

나는 세대를 초월하는 폭력의 매커니즘도 말했다. 폭력이 만성적인 사회에서는 소녀들이 기왕이며 자신을 잘 보호해줄 남자들과 어울릴 테고, 그러다 아마도 짝을 지을 테다. 대상은 십중팔구 공격성과 관련이 높은 유전자를 가진 소년들일 것이다. 그렇게 두어 세대가 지나면 공격성 관련 유전자가 집중되기 시작하고, 결국 서너 세대 뒤에는 사회 안에서 유독 공격적인 하위집단이 나타날 것이다. 그렇다면 설사 정치적, 종교적,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원인들이 갑자기 사라진다고 해도, 공격성 관련 유전자가 유달리 집중된 사람들의 공격적 문화는 몇 세기 동안 지속될 수도 잇다. 발표에서는 거명하지 않았지만, 그러한 지역으로는 가자, 다르푸르, 웨스트뱅크의 일부, 과테말라와 콜롬비아와 여러 지역, 미국 도시들의 몇몇 동네가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발신인은 월스트리트저널의 과학 담당 수석기자 가우탐 나이크 Gautam Naik, CBS의 TV 범죄시리즈 크리미널 마인드의 총제작자 겸 작가 사이먼 미렌이었다. 둘 다 나의 테드 강연에서 들은 내용을 여러 각도에서 추적하고 싶어 했다. 전화와 이메일로 몇 차례 대화를 나누고 나자, 이 두사람이 나의 대학 동료들만큼 충명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다른 점이 있따면 내가 아는 학구파들과는 달리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온세상이 내가 유서 깊은 미치광이 폭력배들의 후손임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나 자신이 걸어 다니는, 말하는 증거가 되어 ‘우리는 태어난 대로 살아간다’는 내 이론을 스스로 반박하고 있다는 사실. 내가 공격적이고 기이한 행동을 유발하는 온갖 고위험 유전자 변이를 굉장히 많이 물려받았고 나의 뇌 역시 사이코패스 살인자처럼 생겼어도 나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난 유전자 결정론을 전도하면서 수십 년을 보낸 사람이었다. 그래서 유전자와 뇌 상태가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나는 매우 폭력적인 사람이었어야 했다.


친구 사만다는 이렇게 말했다. “짐, 테드 동영상. 그런데 네 안와피질과 복측 측두엽이 완전히 떨어져나간 거 알고 있었어? 피이티 스캔사진상으로 활동이 없으면 뇌의 내용물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서, 동료 신경과학자 제프리는 “이봐, 너 거기에 빈 공간이 많던데, 뇌실 ventricles이 큰 거야?”라며, 뇌의 척수액으로 채워진 주머니를 가리켰다. “너무 많은 게 꺼져 있더라. 놀라지 않았어?” 물론 나는 놀라지 않았다. 나의 뇌가 다소 중증의 반사회성 성격장애, 범죄적인 특성을 보이는 사람의 뇌처럼 보인다는데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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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알찬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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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al Principles of Successful Trading - Brent Penfold (2010)

(주식투자 절대지식)



밑줄 긋게 만든 구절들         

현실인식


"좋은 매매 습관은 어떤 특정 시장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매매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아무 상관이 없다"



매매 시점에서 우세한 추세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200일 이평선

가장 파하고 싶은 것은 '최적화 된' 변수를 사용하는 것, 그것은  파멸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나는 200일 이평선으로 매매의 예비 신호를 찾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저 추세에 역행하여 매매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대체적인 추세를 판별하고자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스스로를 높이 평가하는 단 한 가지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돈을 잃는 것에 관한 경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매를 경험하기 시작할 때, 체계가 없고 확실성이 없다. 매매하는 동안 그들은 돈과 영혼 모두 타격을 받는다."


"올바른 방법으로 잃을 줄 아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승자가 된다는 것이다." - Phantom of the Pits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돌아설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고, 필연적인 재앙을 단지 뒤로 연기시키지 마라."


"손절매 시점을 옮기고, 어떻게든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하려는 변명거리를 찾으려 노력하지 마라."


"손절매 시점에 대한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라. 그리고 그 규칙을 깨뜨리지 마라."


매매에서 성공하기 위한 세가지

-매매 전략: 사고파는 근거가 되는 분석과 매매 계획


   

-자금 관리: 매매에 투입하는 자금의 규모

-심리적인 문제: 매매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는 규율(훈련)


매매 첫 해의 보편적인 실수

당신은 첫해의 매매에서 '짱 무식'하다는 것을 확신해도 된다.


매매 전략

-다른 사람들의 말과 조언을 따른다.

-지난 밤의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묻는다.

-물 타기를  한다.

-손절매를 하지 못한다.

-매매 계획 자체가 없다.

-가상 매매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 공정성이 없다. 진짜 시장을 반영하지 못한다. 당신의 가상 매매를 관찰하고 독립적으로 체크하는, 중립적이면서 공정한 감시를 하는 요소가 없다. 그리고, 돈을 모두 잃는 다 해도 실제로 입는 피해가 없다.


Prejudice_ 위의 항목들은 '하면 안되는 것들'이다. 주식투자를 해오면서 가장 경계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것을 내 투자에 반영하는 것이다. '소스' 혹은 '정보'라고 하는 것이 내 귀에 들어온다면 나는 그것을 대한민국 국민 1/4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라고 가정한다. 설사 내부자가 전해준 정보라고 하더라도, 그 정보는 그 회사에 유리하게 가공된 정보일 것이고, 이미 사주와 임원들의 지인들의 귀로 입으로 퍼져나가 나에게 도달했을 때에는 희소성이 사라진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보의 가치외에도 생각해야할 것이 '결정권'의 문제이다. 내가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정보로 말미암아 투자를 결정했을 때에 좋은 결과가 있다면 둘 다에게 좋겠지만,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했을 때에는 둘 다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올 수가 있다. 나는 그 사람을 탓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보를 듣고 나서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살지 말지를 결정한 것은 나 자신일지라도- 나도 인간이기때문에)

  그 외에,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다시 오르겠지라는 것은 막연한 자신의 희망사항이지, 실제로 미래에 잃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어쩔 수 없이 다시 팔아야할 때가 왔다면 그 때는 이미 나의 자본이 많이 감소한 상황일 경우가 많다.

  또한, 매매 계획이 없는 것도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매매 계획이 없으면, 언제 살지나 언제 팔지에 대한 계획이 전무하다는 것인데, 이것은 자신의 매매가 논리적이라거나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으로 들린다. 언제 살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언제 팔지를 정해놓지 않으면 당신의 수익을 결정짓기가 쉽지 않다. 언제 살지보다는 언제 팔지에 더욱 집중해 매매계획을 세우라.


-기술적 지표로 모든 예측을 하려 하지 마라. 소위 '끼워 맞추기'의 첫 단계이다.

-예측이 가능하다고 오판한다. : 엘리엇 파동 이론+갠 이론 패턴에 따르는 매매를 하기 전까지 15년 동안 이것을 사용했다. 

-기술적 분석과 매매를 혼동한다. 

예비신호와 매매 계획을 따로따로 독립적으로 갖지 않는 보편적인 실수. 방향을 찾았다고 생각하면 곧바로 시장에 뛰어든다. 

세 개의 그린 라이트 : 상승 추세 중이고, 상당한 과매도와 함께하는 주가의 되돌림 하락이 발생하고, 반전형 패턴의 등장으로 기존의 상승 추세가 지속하는 두 단계를 거쳐 시장에 진입하라.

-분석을 끝마치고, 예비신호를 판별하라.

-별도로 분리된 매매 계획을 이용하여 이 예비신호로부터 어떻게 이익을 얻어낼지 고민하는 일이다.


자금 관리 (오버 트레이딩)

-자금 관리가 대체 뭐지?

초보 투자자가 집중하는 것은 초기 투자에 필요한 자금이 충분한지의 여부다. 파산 위험에 대한 개념이 없고, 소위 말하는 몰빵투자로 너무 위험한 투자를 한다.


심리적인 문제 : 매매 중독, 매매 조급증, 한탕주의, 

-흥분되어 매매를 한다. : 심장이 두근거리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느낌을 받는다. 매매는 재미있는 오락거리를 제공한다.

-손실을 만회하거나,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 매매한다.

-과정보다는 이익에 집중한다. (당신이 세운 가설과 투자 이유를 가지고, 당신의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매번 검증하라. 이익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가설과 이유가 다음에도 들어맞을 것인가 아닌가이다. )


장기적으로 승리하는 투자자

극한의 역경이라는 시장의 제 1 법칙

시장에 대한 합당한 경의

그들이 읽고 들은 것들에 대한 의심

저자의 글이나, 강연자의 말이 반드시 진실은 아닐 것이다

긍정적인 기대치

모든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

단순하고 체계적이고 확실한 것을 구하라

연구하고 설계하고 검증하는 데 있어 과정을 중시한다

전문적인 목적과 겸손한 기대를 수립한다.

매매에서 규율과 지속성을 획득한다


성공적인 매매의 여섯가지 원칙

준비하기

깨달음

매매 스타일 개발하기

매매 시장 선택하기

세 개의 기둥

매매 시작하기



매매과정

-준비하기 ,깨달음, 매매 스타일 개발하기, 매매 시장 선택하기, 세 개의 기둥, 매매 시작하기


1.준비하기

극한의 역경, 감정의 지양, 지는 게임, 무작위 시장, 잘 잃는 자가 승자, 리스크 관리, 매매 동반자, 재정적 한계


2. 깨달음

파산 위험 피하기(잘 잃는 자가 승자, 자금 관리), 매매의 성배=EXO, 단순성(지지선, 저항선), 두려운 곳에 발을 디디기, 검증하기-test


3. 매매 스타일 개발하기

매매 방식(추세 추종 매매), 스윙 매매, 타임프레임(데이 트레이딩, 단기 매매, 중기 매매, 장기 매매)


4. 시장 선택

시장의 특성들, 단일 시장, 복수 시장


5. 세 개의 기둥

매매의 세 개의 기둥

i) 자금 관리

리스크 금액 고정 전략

자산 고정 전략

비율 고정 전략

매매 가능 횟수 고정 전략

윌리엄스의 리스크 고정 전략

리스크 비율 고정 전략

변동성 고정 전략


ii) 매매 전략

접근법 - 자유 재량에 의한 매매, 시스템에 의한 매매

방법= 예비신호 + 매매 계획 + 검증하기

예비신호 분석 - 어떤 이론을 선택할까?

매매의 판도라의 상자

점성술, 다우 이론, 피보나치, 기하학, 마켓프로파일, 계절 분석, 갠 이론, 순환 이론, 앨리엇 파동 이론, 프랙탈 분석, 기술적 분석, 패턴 분석, 통계적 분석

매매 계획(진입+손절매+청산)

검증하기 - E(R)

Test 30번의 이메일을 통한 가상 매매


iii) 심리적인 문제

희망, 탐욕, 두려움 그리고 고통 다루기


6. 매매하기

모든 것을 합치기, 매매 성과 관차하기, 긍정적인 면을 강화하기, 손익곡선의 모멘텀


참조 도서 및 용어         

SPI 매매하기 (Trading the SPI) 호주의 주가지수 선물 매매.

아시아 투자자 회의(ATIC: )

Trading in a Nutshell(간결한 매매) - Stuart Mcp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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